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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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사금융예방대출, 이자 인하가 필요하다
기독일보,저소득·저신용자들은 금융권 대출이 번번이 거절되어, 급전이 필요할 때 제도권 금융의 문턱을 넘지 못한다. 결국 마지막 수단으로 불법사금융에 손을 대는 경우가 많다. 불법사금융의 이자는 법정한도(연 20%)를 훨씬 넘는, ‘하늘보다 높은’ 고금리로 서민의 삶을 무너뜨리고 있다. 정부가 불법사금융 근절을 위해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일시적인 단속에 그치며 근본적 대책은 부족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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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WEA 서울총회, 복음 확장의 전기 마련되길
기독일보,세계복음주의연맹(WEA) 서울총회가 지난 27일 서울 사랑의교회에서 개회돼 31일까지 닷새간 이어진다. 유럽·아시아·아프리카 등 124개국에서 약 850명의 교회 지도자가 참석한 이번 총회는 ‘2033년까지 모두를 위한 복음’이라는 비전 아래 ‘전 세계 교회의 복음 일치’ ‘종교 박해’ ‘다음세대 양육’ 등을 주제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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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소녀에게 배우는 아름다운 지혜
기독일보,아틀랜타 섬기는교회에서 나아만 장군을 구원한 무명의 소녀에 대한 말씀을 전했습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이 어린 소녀는 전쟁 중, 아람 땅에 사로잡혀 온 포로였습니다. 전쟁은 언제나 이별을 낳습니다. 그녀는 부모와 친척, 친구를 떠나 낯선 땅 아람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조금만 상상해 보아도, 그녀가 겪었을 두려움과 외로움, 좌절과 낙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녀의 낙담한 모습을 단 한 줄도 기록하지 않습니다. 그녀는 나아만 장군의 아내를 섬기는 종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나아만 장군은 아람 왕 앞에서 존귀한 사람이었고, 나라를 구한 큰 용사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나병 환자였습니다(삼하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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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들이 명심해야 할 명언
기독일보,말씀을 전하는 일이 큰 부담인 경우가 많은데, 나로선 영광스런 일이요 복된 사역이라 생각한다. 목회자가 아닌 그 누구가 감히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고 선포하겠는가! 부흥회엔 은혜와 감동이 깊어야 한다. 설교가 ‘맛있고’ ‘재미있고’ ‘감동적이고’ ‘차별화되는 영양만점의 콘텐츠’를 가지고 있으면 그 집회는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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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낙인이 아닌 균형의 시선으로
기독일보,올해 들어 처음으로 동남아 국가를 향한 나눔과 섬김의 사역을 시작했다. 그 첫 여정 가운데 캄보디아가 있었다. 예상치 못한 만남들이 기적처럼 이어졌고, 오래된 인연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다시 연결되었다. 함께한 팀 리더는 미국 에즈베리대학교 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직 당시 훈련했던 학생의 제자를 만났다. 그것도 캄보디아 감리교신학대학 학장으로 만나게 된 것이다. 그분은 “스승의 스승을 만나게 되었다”며 우리를 따뜻하게 맞아 주었다. 세상은 넓고도 좁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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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갈등을 푸는 것이 성도의 사명이다
선교신문,갈등이라는 말은 ‘칡 갈(葛)’, ‘등나무 등(藤)’ 자를 쓴다. 즉, 갈등은 칡덩굴과 등나무 덩굴처럼 일이 엉망으로 뒤엉켜서 풀기 어려운 상태를 가리켜 쓰는 말이다. 칡은 왼쪽으로 덩굴을 감으며 올라가고, 반대로 등나무는 오른쪽으로 덩굴을 감으며 올라가서 두 개체가 얽히면 아주 풀기 어려운 모습이 된다. 게다가 칡과 등나무는 질기고 자르기도 굉장히 힘들뿐더러 뿌리까지 뽑기도 어려운 나무라는 데서, 개인이나 집단 사이에서 서로 간 의견 충돌 및 마찰을 비유하여 나온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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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인구주택총조사에 스며든 동성애, 동성혼 합법화 사전 포석 아닌가
기독일보,‘2025 인구주택총조사’에서 동성 파트너를 ‘배우자’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한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헌법과 민법상 혼인은 남녀 간의 결합으로 규정되어 있어, 동성 관계를 ‘배우자’로 등록하는 것은 명백한 법률 위반이란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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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신학, 교회 안 적그리스도의 그림자
기독일보,현대 교회 안에는 겉보기에는 선하고 진보적인 신앙처럼 보이는 자유주의 신학이 퍼져 있다. 그러나 성경적 관점에서 볼 때, 이를 신봉하는 일부 목회자들은 적그리스도의 역할을 무의식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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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칼럼㊻] 6.25 한국전쟁의 진실, 휴전(2)
기독일보,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이 조인되었다. 양측 대표는 악수도 없이 인사도 없이 협정문서에 서명했다. 1951년 7월 8일 개성에서 예비회담을 시작해서 159회의 본 회담과 179회의 분과위원회 회담 등 총 756회의 회담을 치르는 진통 끝에 성사되었다. 그러나 휴전회담 2년여 동안 3.8선 상에서의 능선고지, 단장의 능선고지, 펀치볼전투, 고양대전투, 백마고지, 저격능선, 금성전투 등 수많은 고지 쟁탈전으로 세계의 꽃다운 청년들이 사라져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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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종교개혁, 과거의 유물이 아니다
기독일보,선교 130주년을 맞은 한국교회의 위상이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교회의 신인도가 추락하고 다음세대의 이탈이 갈수록 심화하는 등 이중고에서 도통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교회의 대외 신인도가 하락한 주 원인은 교회가 복음 정신에서 벗어난데 있다. 성경적 기준의 회복이 시급한 데 교회가 좌우 이념의 시류에 휩쓸려 성도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도록 방조한 책임이 무엇보다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