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 [사설] 종교개혁, 과거의 유물이 아니다

    [사설] 종교개혁, 과거의 유물이 아니다

    기독일보,

    선교 130주년을 맞은 한국교회의 위상이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교회의 신인도가 추락하고 다음세대의 이탈이 갈수록 심화하는 등 이중고에서 도통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교회의 대외 신인도가 하락한 주 원인은 교회가 복음 정신에서 벗어난데 있다. 성경적 기준의 회복이 시급한 데 교회가 좌우 이념의 시류에 휩쓸려 성도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도록 방조한 책임이 무엇보다 크다.

  • 주님, 저를 교사로 부르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주님, 저를 교사로 부르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독일보,

    “주님, 왜 하필 저입니까?” 많은 교사들이 마음속으로 이렇게 묻곤 한다. 아이들은 점점 집중하지 않고, 부모들은 기대가 크고, 주일마다 준비와 봉사로 지쳐간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교사로서의 ‘사명’을 다시 붙잡아야 한다. 성경은 말합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내 어린 양을 먹이라.”(요 21:17)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내 양을 맡기셨다. 바로 그것이 교사의 사명이다.

  • 하나님의 법과 가이사의 법(31)

    하나님의 법과 가이사의 법(31)

    기독일보,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에서 “그가 여러 직분을 주신 것은 성도를 온전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엡 4:11–12)고 하였고, 고린도 교회를 향해서는 “모든 것을 품위 있게 하고 질서 있게 하라”(고전 14:40)고 권면했다. 이는 교회가 그리스도를 머리로 한 살아 있는 몸이기에, 영적 질서 속에서 세워질 때 비로소 건강하게 자란다는 뜻이다.

  • 더블 미닝(Double meaning)

    더블 미닝(Double meaning)

    기독일보,

    살다 보면 뜻하지 않는 장애물이 힘들게 하는 때가 있다. 잘 믿어보려고 애쓰는데, 순조로운 일들만 생기면 몰라도 막히는 일들이 생겨나면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깨어질 수 있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은 지극히 선하신 분이심을 언제나 믿고 신뢰해야 한다. 하나님은 홍해를 없애지 않으셨다. 그분은 그것을 갈라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육지같이 건너가게 하셨다. 홍해를 가르지 않고 편안하고 안전한 육지 길로 인도하시면 되지, 어째서 그 험한 바다를 갈라 그리로 건너가게 하셨을까?

  • 성경을 선교적 시각으로 보기(35) ‘요한이 가르치는 선교(3)’

    성경을 선교적 시각으로 보기(35) ‘요한이 가르치는 선교(3)’

    기독일보,

    지난번에 우리는 요한복음을 통해 요한이 가르치는 선교에 대해 두 번째까지 살펴보았다. 이번엔 그 마지막 세 번째로 생각해 보겠다. 이는 오늘날 우리의 선교 원리 중에서 대단히 귀한 성경적 가르침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본문인 요한복음 17장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에 하셨던 ‘대제사장적 기도’이다. 특별히 본문에서 가르치는 첫 번째는,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이 서로 하나가 되신 것처럼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와 선교단체, 그리고 선교에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서로 하나가 되어 연합과 사랑의 공동체가 되도록 기도를 요청하고 있다. 그러니까 모든 선교공동체의 연합과 하나 됨은 바로 성부

  • [사설] ‘남북 두 국가’, 통일 말고 영구 분단?

    [사설] ‘남북 두 국가’, 통일 말고 영구 분단?

    기독일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1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감에서 남북 ‘두 국가론’을 다시 주창했다. 또 자신이 주장하는 ‘평화적 두 국가론’이 “정부 공식 입장으로 확정될 것”이라고 밝혀 논란의 중심이 됐다. 정 장관이 주장한 ‘두 국가론’은 본인이 통일부 장관에 취임한 후 밝혔던 내용이라 새롭거나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

  • 보혈의 사랑, 중독의 멍에를 끊다

    보혈의 사랑, 중독의 멍에를 끊다

    기독일보,

    2025년 5월 28일 여러 가지 중독(알콜, 도박, 마약, 성, 동성애, 트랜스젠더..)을 벗어나 회복했거나 회복하고 있는 사람을 돕기 위한 중독회복자인권재단 창립총회가 있었다. 중독회복자들에게 큰 힘과 격려가 되는 기관이 만들어진 것이다.

  • 문암의 시집 〈시간의 숨결 위에〉 작품 해설

    문암의 시집 〈시간의 숨결 위에〉 작품 해설

    기독일보,

    필자는 문암의 시집 『시간의 숨결 위에』에 대한 작품 해설을 통하여 시집의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이 시집은 오랜 세월 삶과 자연, 그리고 존재의 근원을 성찰해 온 시인의 깊은 사유와 따뜻한 감성이 어우러진 결실이다. 그의 시편들은 시간 속에서 스러지는 것들에 대한 애틋한 시선과, 그 너머 영원으로 향하려는 인간의 내적 목소리를 담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시간의 숨결 위에』는 시인이 지나온 삶의 여정과 그 속의 철학적 성찰이 응축된, 귀한 시적 유산이다.

  • 익숙함에 길을 잃은 교사에게

    익숙함에 길을 잃은 교사에게

    기독일보,

    교회학교 사역이 반복될수록 처음의 열정이 사라지고 의무감만 남을 때가 있다. 이것이 바로 매너리즘이다. 매너리즘(Mannerism)이란, 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오는 습관적인 권태나 무감각을 의미한다. 처음 교사로 헌신했을 때의 벅찬 감격, 한 영혼을 가슴에 품고 기도했던 간절함은 점차 익숙한 일상에 묻혀 빛을 잃기 쉽다.

  • [안보칼럼㊺] 6.25 한국전쟁의 진실, 휴전(1)

    [안보칼럼㊺] 6.25 한국전쟁의 진실, 휴전(1)

    기독일보,

    1952년 11월, 중부 전선의 3번째 겨울이 왔다. 판문점 회담은 포로 문제로 진전되지 못하고 무기한 휴회에 들어갔다. 전선의 장병들은 전투 의욕과 사명감을 다 잃었다. 유엔 병사들은 빨리 집에 가고 싶은 소원뿐이었다. 무엇보다 죽기가 싫었다. 전쟁에 대한 염증과 혐오감이 크게 생겼다. 휴전을 한다고 했지만 고지 전투는 멈추지 않았다. 미국의 제2차 세계대전의 영웅 아이젠하워 장군은 대통령 선거 유세에서 한국에서 전쟁을 하고 있는 미국의 아들들을 직접 가서 데리고 오겠다고 공언하고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대통령에 당선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1952년 12월 2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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