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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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과 복음 운동
기독일보,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선포했다. 여기서 ‘능력’이란, 헬라어로 ‘두나미스’(dynamis)라고 하는데, 폭발적인 힘, 다이너마이트와 같은 힘을 말한다. 바울이 복음을 능력 곧 힘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당시 로마 제국은 힘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복음의 힘은 죄를 깨뜨리고, 불의를 무너뜨리고, 죄악된 영혼을 깨우는 하나님의 폭발적인 능력이다. 그리고 복음은 개인 구원에만 머물지 않는다. 복음은 사람을 바꾸고, 사람을 통해 나라와 민족의 역사를 바꾸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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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열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열심으로
기독일보,“말썽꾸러기 한 아이가 있었다. 예배와 공과시간마다 집중하지 못하며, 늘 교사를 힘들게 했다. 어느 날 그 아이의 어머니가 교회에 찾아와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 저도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아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이 아이가 제 아이이기 때문이에요.”아이의 태도보다, 아이를 향한 부모의 마음이 더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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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넘은 첫걸음, 교회의 심장이 다시 뛴다
기독일보,교회는 때로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가 아니라 “누구의 부르심에 응답하는가”로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합니다. 지난 21일, 우리 평강교회가 멕시코 로자리또로 선교를 다녀왔습니다. 첫 단기선교는 거리로만 보면 당일치기였습니다. 그러나 영적으로는 45년의 시간을 건너는 걸음이었습니다. 교회 역사 속에서 “성도들이 함께 국경을 넘어 선교지로 간 첫 발”이라는 사실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 공동체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신 은혜의 표지였다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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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날을 잘 계수하는 지혜
기독일보,아주 슬픈 날이다. LA에 사시는 처형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셨기 때문이다. 임종 가능성을 전해 듣고 아내는 지난주 급히 LA로 갔다. 과거 미국에서 유학할 때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적지 않은 금액을 여러 차례 보내주셔서 학위를 마치기까지 큰 힘이 되어주신 분이다. 큰딸이 중2 때 한국에 왔다가 1년 뒤 다시 미국에 가겠다 해서 거기 가서 대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수년간 살게 해주신 분도 처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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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시리즈 18] 하나님의 축복으로 초대받은 자녀로 양육하기
기독일보,아브라함은 처음부터 특별한 인물이 아니었다. 그는 우리와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사람이었고, 그의 아버지 데라는 우상을 섬기던 사람이었다. 아브라함 또한 두려움 앞에서 자신의 아내를 누이라고 속일 만큼 연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그에게 복을 주셔서 이삭과 야곱으로 이어지는 축복의 통로로 세우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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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무속 휩쓰는 방송·미디어, 교회 책임 없나
기독일보,최근 방송가에서 무속과 점술 관련 콘텐츠가 문화적 유행을 넘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불안정한 사회 기류에 편승해 ‘예능 콘텐츠’의 하나로 소비되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교계의 관심과 대응이 심각하게 요구되는 시점이다. 논란이 된 ‘운명전쟁49’란 제목의 예능 프로그램은 신점·사주·타로·관상 전문가 49명이 나와 서바이벌 형식으로 ‘운명을 읽는 능력’을 겨루는 내용이다. 그런데 첫 방송부터 순직한 소방관의 사망 원인을 놓고 고인의 사주가 등장하는 등 문제점이 노출돼 비판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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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호남’ 결집 보여준 ‘차별금지법’ 반대 집회
기독일보,제22대 국회에서 발의된 ‘포괄적 차별금지법안’에 한국교회가 시민사회가 거세게 반발하는 가운에 올해 들어 처음 호남에서 대대적인 반대 집회가 열렸다. 지역 정서상 친여 색채가 짙은 지역에서 터져 나온 반대 목소리에 정치권의 반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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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의 맛
기독일보,1988년 가을, 1988 서울 올림픽이 열리던 그날을 나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9살, 6살 두 아이의 손을 잡고 젊은 아내와 함께 잠실 주경기장으로 향했다. 표도 없이, 그저 현장의 공기를 맡고 싶어서였다. 그러나 매표소 앞은 말 그대로 인산인해였다. 우리는 한참을 서성이다가 발길을 돌려 올림픽공원을 한 바퀴 돌았다. 그리고 싸가지고 간 도시락을 벤치에 앉아 먹고 돌아왔다. 경기 하나 보지 못했지만, 그날 우리는 ‘올림픽의 맛’을 처음 알았다. 그것은 경기장이 아니라, 사람들의 눈빛과 기대, 그리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마음 속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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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묵상과 절제, 40일간의 경건 여정
기독일보,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전 40일을 기리는 사순절(Lent)을 맞아 교계가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한 다양하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사순절의 시작인 18일 ‘재의 수요일’을 기점으로 한국교회 중 교단과 교회, 선교단체들이 특별 새벽기도회와 이웃돕기 캠페인 등을 전개하는 등 40일간의 경건 여정에 돌입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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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의대 증원 발표, 밀어붙이기 말고 설득을
기독일보,정부가 올해 입시부터 2031학년도까지 의대 정원을 연평균 668명 늘리기로 했다. 2년 전 윤석열 정부가 의대 입학 정원을 2000명 증원하겠다고 발표한 후 얼마 전까지 극심한 의정 갈등을 빚었다는 점에서 정부와 의료계 모두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