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 [선교단상] 에리히 프롬의 사랑과 선교지의 사랑의 실천(下)

    [선교단상] 에리히 프롬의 사랑과 선교지의 사랑의 실천(下)

    기독일보,

    결론적으로 프롬의 사랑의 4가지 요소는 선교현장에 있는 선교사에게 인간의 존엄과 복음의 깊이를 동시에 지향하는 틀을 제공해 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성숙한 선교는 성숙한 사랑에 기초하는데, 그것은 현지인들에 대해 ‘보호’(배려)와 함께하고, ‘책임’으로 응답하며, ‘존중’(존경)으로 인정해 주고, ‘이해’(지식)로 동행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사랑이야말로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에 동참하는 길인 것이다. 이 모든 것의 가장 근본은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에 있다는 위대한 성경과 주님의 가르침이신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8)는 말씀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평소

  • 다음세대를 하나님께로 이끄는 귀한 도구, 영적 리더십

    다음세대를 하나님께로 이끄는 귀한 도구, 영적 리더십

    기독일보,

    교회학교 교사의 영적 리더십은 단순히 가르치는 역할을 넘어, 하나님의 마음으로 다음 세대를 양육하고 신앙을 전수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봉사하는 귀한 직분이며, 생명을 살리고 구원하는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교사의 영적 리더십 훈련과 개발이 우선되어야 한다.

  • [사설] WEA 서울총회, 총회 후가 더 걱정이다

    [사설] WEA 서울총회, 총회 후가 더 걱정이다

    기독일보,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서울총회를 앞둔 시점에서 WEA의 구조적 개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회원국 연합체에서 터져 나왔다. 스페인복음주의연맹(AEE) 세수스 마누엘 수아레스 사무총장은 최근 발표한 성명에서 “WEA는 중앙집권적 구조에서 벗어나, 회원국들이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민주적 시스템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 현 WEA의 중앙집권적 구조가 국가 단위 연합체들의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다.

  • [기자수첩] 손현보 목사의 정치 관련 발언, 정교분리 위반인가?

    [기자수첩] 손현보 목사의 정치 관련 발언, 정교분리 위반인가?

    기독일보,

    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면서 교계 안팎에선 논란이 일고 있다. 그 와중 ‘정교분리’라는 해묵은 논쟁도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손 목사는 ▲지난 5~6월 조기 대선 정국 속에서 교회 예배와 기도회 자리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 ▲3월 예배 중에는 당시 부산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정승윤 후보와 대담을 진행했고, 그 내용을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 게시하는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 신학투쟁의 승리가 정치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

    신학투쟁의 승리가 정치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

    기독일보,

    오늘 한국교회 앞에는 위기가 닥쳤고, 많은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이 거리로 나선다. 반기독교적 가치와 체제의 위협 앞에서 교회를 지키고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는 그들의 열정은 순수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투쟁은 장소를 잘못 찾았고 방법을 잘못 선택했다. 아스팔트 위에서의 정치적 함성은 문제의 증상에 대한 대증요법일 뿐, 결코 해답이 될 수 없다.

  • [사설] 찰리 커크, 그의 죽음이 헛되지 않으려면

    [사설] 찰리 커크, 그의 죽음이 헛되지 않으려면

    기독일보,

    미국의 보수 기독교 활동가이자 ‘터닝포인트 USA’ 창립자인 찰리 커크의 갑작스러운 총격 사망 소식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미국은 물론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그의 죽음 앞에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깊은 애도를 표하는 분위기다. 찰리 커크는 지난 10일(현지시각) 유타 밸리대학교(UVU)에서 열린 캠퍼스 강연 행사 도중 괴한이 쏜 총격으로 사망했다. 지난 5~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빌드업 코리아’ 국제 컨퍼런스 참석차 방한해 기독교적 가치와 자유의 중요성에 대한 강연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간 직후에 이런 비극적인 일이 벌어졌다는 점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 무지개 언약을 훼손해 버린 퀴어 깃발

    무지개 언약을 훼손해 버린 퀴어 깃발

    기독일보,

    하나님께서 주신 무지개 언약은 성경에서 매우 깊고 포괄적인 의미를 지닌 첫 번째 '언약'(Covenant)이다. 노아의 홍수는 하나님께서 죄악으로 가득 찬 세상을 심판하신 사건이다. 그러나 심판 후 하나님은 다시는 그런 방식으로 세상을 멸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셨다. 이는 하나님의 공의 뒤에 있는 자비와 긍휼을 보여주셨다.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멸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창 9:11). ​즉, 무지개는 하나님께서 심판보다는 회복과 구원을 우선하시는 분임을 나타내는 징표이다.​

  • 찰리 커크가 남긴 유산과 한국교회 청년들에게 주는 도전

    찰리 커크가 남긴 유산과 한국교회 청년들에게 주는 도전

    기독일보,

    하이퍼 글로벌리즘은 세상을 빠르게 연결했지만 동시에 빠르게 분열시키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는 자유로운 토론의 장을 열어준 것 같지만, 사실상 혐오와 진영의 언어를 증폭시키며 갈등을 극단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미국 유타밸리대학에서 일어난 크리스천 청년 리더 찰리 커크 암살 사건은 이러한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 수시로 이단적 오류를 범하는 신자들

    수시로 이단적 오류를 범하는 신자들

    기독일보,

    안디옥에서의 바울의 이방인 선교가 많은 열매를 맺자 그를 시기한 유대주의자들이 할례가 구원의 필수 조건임을 강조하고자 예루살렘에서 내려왔습니다. 할례는 아브라함의 언약백성임을 증빙하는 절차이자 표식입니다. 유대인들은 그래서 이방인들을 하나님의 구원 언약 밖에 있다고 할례 없는 죄인이라고 멸시했습니다. 예수님 당시까지도 이방인들이 유대교로 개종하는데 할례가 필수적 절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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