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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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론적 관점에서 보는 천년왕국론과 기존 4학설에 대한 검토(1)
기독일보,기독교의 경전은 처음 창조 이야기를 서술하는 창세기로 시작해서 마지막에 새 창조 이야기를 서술하는 요한계시록으로 끝난다. 이것은 기독교의 창시자가 우주만물의 창조주이시라는 선포이다. 따라서 기독교의 신앙은 우리 인류의 창조주에 대한 믿음과 사랑과 소망이 일체가 되는 생활이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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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야전병원서 재회한 항일구국투사의 아들, 참전용사 형제의 눈물
기독일보,풍전등화(風前燈火)의 위기(危機) 속 祖國의 앞날을 보시고, 펜을 던지고 백척간두의 위기에 선 국가를 수호하고자 낙동강 전투에 참전하는 등 작렬하는 포연탄우(砲煙彈雨) 속 두 형제는 학도병(學徒兵)으로 참전한다. 구국의 화신으로 철전을 치루다 그만 두 형제는 목숨이 위험한 큰 부상을 당하였다. 용권은 전공(戰功)을 세워 무공훈장을 받은 국가유공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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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北 해킹조직의 한국교회 침투 대비해야
기독일보,서울의 한 유명 대형교회에서 새벽예배를 유튜브로 생중계하던 도중에 북한 인공기가 화면에 송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 교회 측은 이것이 단순 장비 문제가 아닌 외부 해킹 혹은 계정 침입을 통한 의도적 조작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해 보안 강화를 포함한 후속 조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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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치유상담] 사회적 뇌의 구조물, 어린 시절에 건강해야 어른이 되어서도 건강하게 기능한다
선교신문,사회적 뇌의 구조물에는 피질과 피질하 구조물이 있다. 이성의 뇌인 전두엽 중 안와내측 전전두피질(Ompfc)은 변연계의 꼭대기에 있는데, 다양한 감각과 신체적 정보 및 정서적 정보가 모이는 지점이다. 안와 전전두피질은 외부나 내부에서 받은 정보를 결합시킬 수 있는 완벽한 자리이며, 자율신경계 기능을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행동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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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 강해 4. 룻, 들에 핀 꽃이 되다
기독일보,이해인 시인은 ‘6월의 장미’라는 시의 시작을 이렇게 썼다.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시인은 “6월의 장미가 말을 건네온다”며 그 장미가 “사소한 일로 우울할 적마다 ‘밝아져라’ ‘맑아져라’ 웃음을 재촉하는 6월”이라 했다. 그리고 “삶의 길에서 사랑의 이름으로 찌르는 가시, 그 가시로 찌르고 또 찌르지 말아야 부드러운 꽃잎을 피워낼 수 있다”고 했는데 우리 사회는 가시 돋힌 말들을 쏟아내고, 사사건건 충돌하는 모습이 마치 바람이 불 때마다 가시로 찌르고 또 찌르는 장미나무 가시 같다. 부디 금년 장미는 예년보다 더 예쁘고 쌈박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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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말씀을 깨닫지 못하게 하는 요소들과 관련 성구 및 논리적 근거(3)
기독일보,성경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 것은 단순한 지식의 부족을 넘어섭니다. 이는 마귀의 영적인 방해, 인간의 육신적인 죄성, 그리고 마음의 완고함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제시합니다. 바로 성령의 조명, 믿음, 그리고 회개를 통한 마음의 변화입니다. 다음은 이러한 해답을 제시하는 성구 15가지와 이에 대한 논리적, 합리적 강해 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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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찬송가’를 ‘공산당 찬가’로, 중국교회의 현실
기독일보,중국의 국영 ‘삼자(三自) 교회’가 예배 폐회시 공산당 찬가를 부르도록 의무화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독교 신앙에 공산주의를 혼합하려는 시도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당국은 ‘기독교 음악의 중국화’를 추진하는 정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예배의 대상을 하나님에서 공산당으로 바꾸는 게 이 정책의 핵심이란 점에서 전 세계 교회에 우려를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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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씨앗, 지중해에 심다”-마가와 알렉산드리아 이야기
기독일보,나일강 하구에 위치한 이집트 제2의 도시 알렉산드리아는 필자에게는 매혹의 도시이다.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알렉산더 3세)은 기원전 334년에 시작한 해외원정을 통하여 그의 말발굽 아래 점령한 동부 지중해 지역(이집트 등), 바빌로니아와 페르시아 지역(오늘날 이라크와 이란), 중앙아시아(오늘날의 우즈베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등), 코카서스 지역 그리고 파키스탄·인도에 걸쳐 대제국을 건설하였다. 그리고 그가 정복한 지역에는 그리스 문명과 문화를 전파하려고 그의 이름을 붙인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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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선인장은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벌립니다!
기독일보,오래 전 애리조나 주의 투산에 갔다가 사와로 선인장(Saguaro Cactus)을 만났습니다. 사와로 선인장은 대부분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뻗고 있었습니다. 마치 두 팔을 벌려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도하는 모습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어떤 선인장은 두 팔이 땅으로 축 처져 있었습니다. 저를 사와로 국립공원으로 안내해 주신 장충렬 목사님께서 이 차이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벌린 선인장은 건강한 선인장이지만, 두 팔이 아래로 처진 선인장은 병든 선인장이라는 것입니다. 이 사와로 선인장을 통해 배운 소중한 교훈들을 나누고 싶습니다. 첫째, 선인장을 통해 느림의 영성을 배웁니다. 사와로 선인장은 조급하지 않습니다. 아주 천천히 자랍니다. 선인장의 씨앗은 작은 검은 씨로 시작하여 뿌리를 내리면 1년에 평균 6mm 정도 자랍니다. 첫 8년 동안 겨우 3-4cm 자라며, 30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75년이 지나야 팔 모양의 첫 가지가 생기고, 100년이 지나면 7.5m까지 자라며, 150년이 지나면 최대 15m까지 자랍니다. 선인장은 우리에게 ‘슬로우 영성’을 가르쳐 줍니다. 둘째, 선인장을 통해 고요함의 영성을 배웁니다. 선인장은 고요히 자랍니다. 거친 땅에 조용히 뿌리를 내리고, 조용히 성장합니다. 영혼은 시끄러운 것을 싫어하고 고요를 좋아합니다. 영혼의 언어는 고요입니다. 고요는 하나님과 대화하는 심령의 언어입니다. 고요함을 가꾸는 것이 곧 영성 훈련입니다. 세상은 시끄럽고 혼란스럽고 우리를 두렵게 합니다. 하지만 우리 영혼이 그리스도 안에 거할 때 고요함의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고요하면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게 됩니다. 고요하면 이전에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됩니다. 고요하면 맑아지고 밝아지고 깊어집니다. 고요하면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알게 됩니다(시 46:10상). 셋째, 선인장을 통해 찬양과 기도의 영성을 배웁니다. 성경에서 찬양과 기도를 드릴 때 종종 두 팔을 드는 모습이 나옵니다. 모세는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중보 기도를 드릴 때 두 손을 하늘을 향해 들었습니다(출 17:11-12). 솔로몬은 성전 건축을 마친 후 무릎을 꿇고 손을 펴 하늘을 향하여 기도했습니다(왕상 8:54). 찬양하는 이들도 두 팔을 벌리고 찬양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찬양과 기도 중에 임재하십니다(시 22:3).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도하는 이들이 진정으로 행복하며 충만한 삶을 살아갑니다. 넷째, 선인장을 통해 하나님을 앙망하는 영성을 배웁니다(시 34:5; 사 40:31). 선인장은 두 팔을 들고 하나님을 앙망합니다. 나무의 모든 가지는 빛을 향해 손을 뻗습니다. 빛은 생명의 에너지입니다. 식물은 빛 없이는 건강하게 자랄 수 없습니다. 가지들은 끊임없이 빛을 찾아 조금이라도 더 높은 곳, 더 열린 곳으로 뻗습니다. 가지들은 서로 빛을 나누고, 겹치지 않으려 조심스럽게 자랍니다. 하나님은 생명의 빛이십니다. 사람이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으로부터 생명의 빛을 공급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앙망할 때 새 힘을 얻으며 성장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일 먼저 창조하신 것도 빛이었습니다(창 1:3). 빛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향해 손을 들고 도우심을 구할 때 우리는 건강하게 성장합니다. 다섯째, 선인장을 통해 보이지 않는 뿌리를 가꾸는 영성을 배웁니다. 나무에게 중요한 것은 뿌리입니다. 뿌리가 건강해야 나무도 잘 자라고 풍성한 열매를 맺습니다. 사와로 선인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와로 선인장은 깊게 뿌리를 내리기보다는 사방으로 뿌리를 넓게 확장하여 수분을 섭취합니다. 보통 성장한 키 높이의 1.5배에서 2배까지 뿌리를 뻗으며, 최대 30미터까지 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는 “뿌리 깊은 영성”을 추구합니다. 그러나 깊이뿐 아니라 넓게 뻗어가는 지혜도 소중합니다.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 뿌리를 잘 가꾸는 것입니다.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벌렸던 선인장이 두 팔을 축 늘어뜨릴 때는 뿌리가 병들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병든 선인장은 하늘로 팔을 들어 올릴 힘을 잃습니다. 하나님은 자연 속에 하나님의 지혜를 담아 두셨습니다. 자연을 주의 깊게 관찰하면 그 안에 감추어진 하나님의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선인장을 통해 우리는 서두르지 않는 지혜, 인내하며 서서히 자라는 지혜, 고요히 때를 기다리는 지혜를 배웁니다. 또한 두 손을 들어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도하는 지혜를 배웁니다. 오직 하나님을 앙망하는 중에 새 힘을 얻는 지혜, 보이지 않는 곳을 잘 가꾸는 지혜를 배웁니다. 선인장을 통해 배운 이 지혜가 매일의 삶 속에 적용되어 풍성한 생명을 누리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