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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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 다시 시작하게 하시는 은혜
기독일보,새생명비전교회가 창립 16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6년 전, 8년 동안 성심을 다해 섬기던 교회를 떠날 때 제 손은 빈손이었습니다. 이민 목회의 쓴맛을 경험한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실패의 골짜기, 눈물의 골짜기로 떨어졌습니다. 그 골짜기는 생각보다 깊었고, 충격도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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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시리즈 3] 꿈과 비젼을 심어주는 부모의 역할
기독일보,어릴 때부터 “나는 커서 이런 사람이 될 거야”라고 말하는 자녀들이 있다. 그 말이 부모의 귀에는 다소 엉뚱하게 들리거나, 현실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부모는 그 꿈을 결코 무시하거나 흘려들어서는 안 된다. 어린 자녀가 품은 꿈이 설령 비현실적으로 보이더라도, 그 꿈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라면 부모는 반드시 귀를 기울이고 응원해 주어야 한다. 부모가 자녀의 말을 진심으로 들어주고, “그래, 하나님께서 너를 통해 하실 일이 있을 거야”라고 격려해 준다면, 그 한마디가 자녀의 마음에 깊이 새겨져 평생을 이끄는 원동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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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과 포기를 버리고 말씀을 신뢰하라
기독일보,기독교는 역사적으로 매우 복잡한 시간들을 지나왔습니다. 그 중 개혁주의신학은 시대적인 하나님의 역사에서 크게 사용되었습니다. 여전히 그 맥을 잇고 있는 한국교회가 세계교회사에서 기둥을 이루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교회들이 자유주의신학과 새로운 사상, 이단세력들에 의해 병들고 있습니다.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불신앙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이성과 합리주의를 강조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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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뿌리 깊은 영성(강준민, 두란노, 2000)
기독일보,“인생을 꽃피우려 하지 말라. 꽃은 열매 맺기 위해 존재한다. 열매 속에만 생명이 있다.” 들어가는 말(서론): 태평양 바다보다 더 넓고 큰 ‘은혜의 바다’를 누리며 살자!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찬302장).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 저 큰 바다보다 깊다”. ‘은혜의 바다’ 태평양 바다보다 더 넓고도 깊다. 서평자는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 까지 바다를 구경하지 못하였다. 상당수의 예수쟁이는 ‘은혜의 태평양 바다’가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듯하다. “많은 사람이 얕은 물가에서…찰싹거리는 작은 파도보고 마음이 약하여 못 가네”(3절). “아 얼마나 원통한가, 안타까운가!” “갈망조차 없으니 안타까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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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에서 질환으로
기독일보,우리는 이러한 예수님의 사역을 보면서 내가 갖고 있는 육체적인 질병, 그리고 심리적인 어려움, 영적 고통이 해결되기를 믿으며 소망한다. 소위 난치병으로 알려진 병을 갖고 있거나, 혹은 노화의 과정에서 쇠퇴해 가는 자신의 몸의 한계를 날마다 직면한다는 것은 얼마나 불편한 고통인가? 우리는 자신의 몸의 고통을 보며 하나님의 강한 능력이 나를 힘 있게 하기를 소망한다. 마음의 영역도 마찬가지이다. 만성적인 우울과 불안은 개인으로 하여금 현재를 충실히 살기 어렵게 하는 장벽이 된다. 우울감은 과거에 대한 회한이나 낙심, 미련과 상실의 결과물이기 때문에, 과거의 부정적인 경험을 반복적으로 회상하는 사람은 우울감에 빠져들기 쉽다. 또한 불안은 미래에 부정적인 일이 일어날 것에 대한 생각에 압도된 상태로 볼 수 있다. 그래서 불안하게 되면 현재 일어나는 즐겁고 행복한 경험을 포착하기 어렵게 된다. 그리고 그 예기 불안은 일종의 자기충족예언(self-fulfilling prophecy)이 되어 내가 예상했던 부정적인 심리적 경험이 실제로 발생하고 반복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부정적인 경험이 하나의 신념으로 자리 잡게 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하게 된다. 몸의 고통이든, 정신의 고통이든 그 기원이 외적인 상황에서 기인 되었든, 내면에서 생성된 왜곡되고 과장된 고통이든 인간이 겪는 병적 고통은 우리를 낙심하게 하고 절망하게 하며 심지어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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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어린 조언과 진실한 말에 대한 성구
기독일보,1. 잠언 27장 6절 "친구의 책망(조언)은 충성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원수의 입맞춤은 속임수이다." (쉬운성경) '책망'은 아프고 듣기 싫을 수 있지만, 진정한 친구는 상대방이 잘되기를 바라는 '충성(신실함)' 때문에 용기 있게 진실을 말해 줍니다. 적용: 진정한 조언은 듣는 이의 감정보다 성장과 유익을 우선하며, 조언하는 이의 동기가 순수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반면, 아첨이나 거짓된 친절('원수의 입맞춤')은 결국 해를 입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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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한의사·선교사·신학자, 손영규 시인의 ‘바람이 머물다간 자리’
기독일보,惠民 손영규 시인(1953~ )은 경북 경주生. 경희대 의대 및 대학원을 졸업한 의학박사(M.D., Ph.D.)이다. 동·서 의학에 관심을 가져 미국 LA에서 삼라한의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한의사(O.M.D.) 면허를 취득하였다. 동서양의학과 선교 그리고 전인치유사역에 대한 탐구의 결과, 일반 은총으로서의 한의학과 성경의 조화를 이끌어낸 '기독교적 관점에서 한의학 들여다보기'라는 치유사역에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도출하려는 간절한 마음 속 『황제내경과 성경』(예영 커뮤니케이션, 2014)이라는 독창적 저서를 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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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 신학의 발호
기독일보,자유주의 신학은 18~19세기 유럽 계몽주의의 영향 아래 태어났다. 인간 이성과 경험을 절대화하고, 성경의 초자연적 권위를 부정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역사적 인물의 상징’으로 축소시켰다. 이는 “하나님의 계시”를 인간의 사상 수준으로 끌어내린 것으로, 결국 신앙의 중심을 하나님이 아닌 인간에게 옮겨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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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어린이의 마음속에 새겨진 작은 불씨
기독일보,세상에서는 종종 화려하고 즉각적인 성과만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 다음세대를 위한 신앙 교육은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은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할 영적인 농사와 같다. 당장 눈앞에서 아이들의 변화가 보이지 않더라도, 선생님들의 작은 가르침과 사랑은 아이들의 마음속에 서서히 뿌리내려 언젠가 아름다운 믿음의 열매로 피어날 것이다. 이 과정 속에서 선생님의 존재는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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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교와 이단 연구
기독일보,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 더 나아가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지키기 위한 논고를 ‘호교론’(護敎論)이라 일컫는다. 호교론은 인류 역사에 있어 영원한 숙제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본질적으로 창조주 하나님을 경외하며 변증함과 동시에, 대척점에 있는 사단의 세력으로부터 하나님의 나라와 그 백성을 수호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지난하고도 지속적인 문제이다. ‘이단’(異端)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이렇다. “자기가 신봉하는 길과 달리 별도의 길을 이름. 전통이나 권위에 반항하는 것. 그리스도교의 신조에 반대함.” 한 사법부가 내린 법적 정의는 이렇다. “특정 교단의 권위에 의하여 배척된 교리 또는 집단.” 이와 같이 이단에 대한 사전적 정의 내지 법적 정의는 상당히 주관적인 판단의 여지를 본질적으로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로 인하여 이단에 대한 판단이 교파와 교단에 따라 상이한 준거에 의해 정의되거나 적용되기도 한다. 하여튼 이단 문제는 그리스도인들이 올바른 신앙을 견지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