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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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예배 ‘노 마스크’ 고수하는 러시아 교회들의 ‘믿음’
마가복음 10장에 디메오의 아들 바디메오 소경이 예수 앞에 나와 소리치며 긍휼히 여겨 달라고 외친다. 주변의 사람들은 그를 향하여 꾸짖고 조용히 하라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예수의 말씀을 들으려고 하는데 시끄럽게 소리치면서 타인에게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그들의 태도는 당연한 것이었고, 고침을 받으려 예수를 부르는 바디메오 역시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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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통령의 역사인식③ 노무현의 친일·과거사 전쟁
기독일보,2003년 2월 25일 제16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동북아시대 도래를 선포한 노무현은 곧 이은 3.1절 기념식에서 "국민통합과 개혁으로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대를 열어가자"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4월 13일의 ‘임시정부 수립 84주년 기념사’에서 “참여정부가 임시정부의 법통 위에 서 있다”고 강조하면서 ‘조국의 독립과 민족의 통일을 위해 평생을 바친 김구 선생의 뜻을 계승할 것’을 천명하여 친일 잔재 청산의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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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의 ‘혼전동거 지지’ 발언에 우려하는 이유
기독일보,지난 5월 5일 MBC ‘100분 토론’은 어린이날 특집에 맞게 저출산 문제를 다뤘다. 주제만 보고는 우려가 있었다. 또 저출산 문제의 원인으로 국가 탓, 사회 탓만 하는 건 아닌지. 하지만 오은영 박사가 출연한다는 걸 보고 기대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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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본철 교수] 온전한 헌신의 공동체
성경 말씀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갈 5:24) 1. 성령께서는 공동체가 그리스도와의 연합으로 인한 옛사람의 죽음을 고백하게 하십니다. 주님께 온전히 헌신된 건강한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의 진리 안에 믿음의 뿌리를 깊이 내려야 합니다. 그리스도와 연합된 삶은 진정한 영적 생활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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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로 시작하고, 감사로 끝나는 5월
기독일보,5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아이의 얼굴을 마주했다. 시간이 지나간 만큼 아이는 어느새 소년이 다 되었다. 정수기에 컵을 갖다 대 물을 담을 줄 알고, 엄마가 자는 동안에도 혼자 배변 처리를 하는 등 스스로 해내는 일이 많아질수록 괜히 마음이 몽글몽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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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기도] 서로 보고 감싸 안아
기독일보,가정의 소중함을 알게 하옵소서. 가정이 사랑으로 시작하여 믿음으로 보존하는 생명의 보금자리가 되게 하옵소서. 가정에서 쉼을 얻고, 정서적인 평안을 갖게 하시고, 사랑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고 성숙하게 하옵소서. 가족을 통해 인간관계를 배웁니다. 가정이 건강하여 가족이 건강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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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타 번역판 성서와 라틴어 전례 음악
기독일보,기독교가 로마 제국의 국교로 선포된 것은 교황 다마수스(Pope Damasus)가 재임하던 380년입니다. 교회 개혁에 따라 라틴어는 서방 기독교 지역의 중심적 전례 언어가 되었습니다. 역사상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이 컸던 성경 번역판은 구약성경을 그리스어로 옯긴 칠십인 역이고, 칠십인 역 다음으로 중요한 번역판은 5C 초에 성경 전체를 라틴어로 옮긴 불가타(Vulgata)입니다. 4C 경에는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이 그리스어와 라틴어 등 여러 형태로 교회들 사이에서 유포되고 있었습니다. 382년, 교황 다마수스는 그의 비서이자 언어학자인 제롬(Jerome, 일명 Eusebius Hieronymus)에게 4 복음서의 옛 라틴어 번역판들을 개정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제롬은 70인 역을 활용했지만, 유다인 학자들의 도움을 받아 히브리어에서 구약 39권을 번역하는 일을 완수 하였습니다. 제롬의 번역판은 8C에 이르러서야 라틴어 ‘불가타’(‘백성의 언어’ 혹은 ‘대중적인 판’이란 뜻)가 되어서 종교개혁 때까지 서방교회의 성경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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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대통령 문재인, 가슴에 멍이 든 국민들”
국민들 예상대로였다. 우기기와 자화자찬과 내로남불을 바탕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성공한 대통령이 되었다. 대통령은 자화자찬 백서까지 내고 언론인 손석희까지 불러내 임기 내내 그렇게 피하던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리고 소위 ‘검수완박’에 도장을 찍은 후 호화스런 셀프 훈장까지 두르고 부산을 떨면서, 아직 출발도 하지 않은 새 정부를 향해 저주와 조롱을 퍼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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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천 칼럼] 선을 지킴-일정 수준의 사람은, 서로 얼굴 붉힐 말 하지 않는다
이번 주에 대화하다 문득 가슴에 남는 말이 있어서 메모해 두었다. “일정 수준의 사람은, 서로 얼굴 붉힐 말 하지 않는다”라는 문장이었다. 서로 간에 마주하고 있는 순간과 사람과 상황에서, 선을 지킴이 있는 모습 설명이리라. 마음에 안 들어 표현해야 시원할 것 같고, 상대가 알아듣지 못 할 것 같으니, 더 직설적이고 확실히 해야 속이 시원할 것 같은 때 있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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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러주신 어머니, 낳아주신 어머니, 호적상 어머니, 또…
나는 4대 독자로 태어났다. 식구라고는 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이북에서 월남하신 새어머니까지 네 명이었다. 할머니는 내가 초등학교 2학년 때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셨다. 어쩌다 한 번씩 집에 오시지만, 실제로는 새어머니와 단 두 식구였다. 아버지로부터 간혹 생활비가 왔지만, 턱없이 부족했다. 옆방에는 모녀가 살고 있었다. 할머니는 나무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