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 [선교 140주년 기념] 언더우드 선교사의 글로벌 의식(1)

    [선교 140주년 기념] 언더우드 선교사의 글로벌 의식(1)

    기독일보,

    기독교는 세계성이 그 특징이다. 현존하는 세계의 고등종교 –유교, 불교, 이슬람교, 유대교, 힌두교, 기독교 등- 중에서 지역과 민족과 문화권 등의 제한에 가장 구애받지 않는 종교가 바로 기독교이다. 이러한 기독교의 세계성은 기독교의 세계 선교를 통해서 확보되고 실증되어 왔다. 선교(宣敎)를 통해서 세계 만민은 언어와 종족, 전통과 경제적 이익의 모든 국수주의적 장벽과 차별을 넘어서게 된다.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주(主)로 고백하는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이 되는 것이다. 선교는 하나님의 역사 주재를 인정하는 하나님 나라 확장의 통로이다. 한편 기독교의 세계의식은 세계 경제 질서의 단일화라는 글로벌 시대를 맞은 현대 세계에서 단연 주목할 만한 독특한 요소가 아닐 수 없다. 현재 우리 눈앞에는 기독교가 오랫동안 꿈꾸어오던 하나 된 세계, 하나의 단위로 움직이는 글로벌 세상이 객관적 실제로서 펼쳐지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글로벌 세계의 그 객관적 실제만큼이나 온 세계의 사람들을 하나의 세계의식으로 연합하게 하는 참된 가치를 발견하는 일일 것이다. 바로 이 점에서 모든 차별을 넘어서서 한 분 주님을 믿는 신앙 안에서 하나 된 세계를 꿈꾸는, 즉 세계의식을 특징으로 하는 기독교가 글로벌 시대에 가지는 사명의식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온 인류가 한 분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기는 형제자매로 살아가는 그 날을 꿈꾸며 그 길로 매진하는 것이 바로 예수를 믿는 크리스챤의 본분이기 때문이다.

  • 외눈박이 지도자와 두눈박이 지도자

    외눈박이 지도자와 두눈박이 지도자

    기독일보,

    인간은 살면서 생각하며 살게 되는데, 그 생각의 넓이와 크기는 어느 정도인지 자신을 체크 해 볼 필요가 있다. 우주는 넓은데, 자신은 골방 크기의 관념속에 사는 것은 아닌지 한번 살펴봐야 한다는 말이다. 골방 넓이만큼 생각하면 그 사람의 삶의 수준은 그 크기 정도밖에 안된다 할 수 있고, 그것은 그 만큼 삶에 대한 의미와 그 가치를 누리지 못하고 사는 격이 됨을 의미한다. 넓은 사고관을 가지고 살라는 것은 생각하고 이해하는 관념, 범주, 또는 영역을 넓히라는 말이다.

  • [사설] ‘템플스테이’ 단순한 휴양 수단 아니다

    [사설] ‘템플스테이’ 단순한 휴양 수단 아니다

    기독일보,

    배우 신현준 씨가 가족들과 함께 ‘템플스테이’를 하는 모습이 모 방송 프로그램에 방영되면서 기독교인이 타 종교 홍보에 동원되는 것을 놓고 논란이 뜨겁다. 신 씨는 여러 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해 대중에게 알려진 유명배우이자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알려졌다. 그런 유명 연예인이 가족과 함께 한 방송에서 마치 불교의 ‘템플스테이’를 홍보하는 듯 비쳐진 게 논란의 배경이다.

  • 복음으로 읽는 구약 선지서(3)

    복음으로 읽는 구약 선지서(3)

    기독일보,

    이사야서의 서론(1:1-2:5) 두 번째 단락인 1:10-20은 언약 백성이 처한 절체절명의 위기를 지적하면서, 회개를 통해 회복해야 할 참된 모습이 무엇인지 제시하고 있다. 먼저 10-15절은 심각한 죄악으로 인해 그들과 여호와 사이의 언약 관계가 위협받는 상황이 발생했음을 보여준다. 언약 백성에 대한 호칭 "소돔의 관원들"과 "고모라의 백성"은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의 영적 상태를 단적으로 드러낸다. 즉 예루살렘이 소돔과 고모라 즉 의인 열 사람을 찾을 수 없어 멸망당한 성읍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창 18:22-33; 렘 5:1; 겔 22:30 참조). 놀라운 사실은 본문이 지적하는 죄악이 우상숭배나 소홀한 예배가 아니라는 점이다. 그들은 "숫양, 살진 짐승, 수송아지, 어린 양, 숫염소"를 택하여, 율법의 규정대로 고기와 기름을 태워 드렸고, 피를 제단에 뿌리는 등 최선을 다했다. 그들은 또한 율법에 정한 대로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 정한 절기"에 빠짐없이 모였다. 더 나아가, 그들은 "손을 펴고" 간절한 기도를 드렸고 그것도 "많은 기도"를 드렸다. 그러나 죄악으로 인해 더럽혀진 그들의 예배를 여호와께서는 역겨워 받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신다.

  • 부교역자론

    부교역자론

    기독일보,

    평신도목회에서 제일 애매한 부분(사각지대, gray area)이 부교역자에 대한 것이다. 큰 교회일 경우는 다르지만 작은 교회(200명 이하)일 경우는 정말 어정쩡한 것을 보았다. 간단히 말해 부교역자의 역할이 애매하다는 것이다. 우리사역에서 부교역자의 역할에 대해 깊이 다루지 않았으니 그들의 위치와 역할에 대해 단정적으로 정의내리기가 쉽지 않다.

  • [사설] ‘가정 해체’ 조장 방송한 공영방송 KBS

    [사설] ‘가정 해체’ 조장 방송한 공영방송 KBS

    기독일보,

    공영방송 KBS가 동성애를 미화하는 내용의 다큐멘터리를 방영해 논란이 일고 있다. 다양한 가족 형태를 소개한다며 미국 동성 커플의 일상을 보여줬는데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이 동성애를 조장하는 방송을 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 요한복음(78) 서로 사랑하라

    요한복음(78) 서로 사랑하라

    기독일보,

    요한복음에는 ‘안다’라는 단어가 ‘믿는다’라는 단어와 동의어로 쓰였다는 것을 여러 번 강조했다. 예를 들어 11장 25절의 “나를 믿는 자는”이라는 표현에서 ‘믿는다’는 것과 요한복음 10:27의 “양들은 나를 알고”라는 표현에서 ‘안다’는 단어가 동의어라는 것이다. 그런데 15장에는 핵심 단어 중 하나가 ‘거하라’(abide in)이다. 좀 더 발전된 관계를 표현한 것으로 보면 될 것 같다.

  • 착한 영화, 맑은 드라마

    착한 영화, 맑은 드라마

    기독일보,

    필자는 영화 마니아이자 선택적 드라마 애호가이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가고 전주국제영화제에도 달려가 보았다. 은퇴 후에는 작정하고 시간을 내어 TV 드라마를 선택적으로 시청해 보았다. 대부분 감동적이고 여운이 오래가는 작품이었지만 때론 시간 낭비한 것 같아 속이 상한 적도 있다. 지난 주간에 한 편의 영화를 보았고 매주 방영하는 한 편의 드라마에 계속 심취하고 있다. 한 마디로 이 작품들을 평한다면 “영혼을 맑게 하는 착한 영화”였고, “마음을 밝아지게 하는 드라마”였다. 이렇게 영화나 드라마 평을 해본 적이 없었지만 두 작품은 이런 평가를 받을만하다.

  • 하나님께 순종만 하면 복 받는가?

    하나님께 순종만 하면 복 받는가?

    기독일보,

    요나는 하나님 보시기에 악독이 극심했던 니느웨에 회개의 메시지를 전하라는 소명을 받고도 거절했습니다. 당시로선 땅 끝인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타고 도망치려 했으나 큰 풍랑을 만나 그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하나님의 뜻을 저버릴 수 없다고 여기고 니느웨에 가서 하나님이 앞으로 40일 후에 심판을 내릴 것이라고 선포했습니다.

  • 산상수훈의 모델 이삭처럼

    산상수훈의 모델 이삭처럼

    기독일보,

    퇴촌에서 목회하는 한 친구 목사가 있다. 그는 전국의 무당들 천 명 가까이 전도한 경험이 있는 특이한 사람이다. 지금도 동기 목사들 몇 명과 함께 무당들 전도하러 다니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 친구 얘기를 들어보면, 전도하러 온 목사를 친절하게 환영하는 무당들이 꽤 많다고 한다. 이유는 무당 50% 정도가 교회에 나가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란다. 그런데 왜 그들이 무당이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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