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 [사설] 미 의회 ‘북한인권법’ 재승인에 거는 기대

    [사설] 미 의회 ‘북한인권법’ 재승인에 거는 기대

    기독일보,

    미국 상원에서 ‘북한인권법’ 재승인을 위한 법안이 재 발의됐다. 2022년 만료된 지 3년 만이다. 3년 전 당시 상원의원이던 마코 루비오 현 국무장관이 법안 발의를 주도했으나 상원 가결 실패로 답보 상태였던 북한인권법안의 재승인 여부가 주목되는 이유다.

  • 가르침을 넘어 닮음으로: 교육과 훈련의 조화

    가르침을 넘어 닮음으로: 교육과 훈련의 조화

    기독일보,

    “아이들은 부모의 말을 듣고 자라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는 말이 있다. 유대인의 교육 방식인 ‘하누카’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태도를 길들이는 ‘훈련’에 초점을 맞춘다. 어느 시골 교회에 매주 아이들에게 "기도해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강조하던 선생님이 계셨다. 하지만 아이들은 좀처럼 변하지 않았죠. 그러던 어느 날, 한 아이가 예배당 구석에서 홀로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시는 선생님의 뒷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날 이후 그 아이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무릎을 꿇기 시작했다. 지식으로 전달된 교육이 선생님의 삶이라는 훈련을 통과해 아이의 심장에 닿은 순간이었다.

  • 살아보지 않은 시대의 향수-아네모이아와 나의 시간들

    살아보지 않은 시대의 향수-아네모이아와 나의 시간들

    기독일보,

    사람은 누구나 과거를 그리워한다. 그러나 내가 그리워하는 과거는 내가 살지 않았던 시간들에도 깊은 애착을 갖고 있다. 이런 정서를 설명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아네모이아(Anemoia)"다. 이 단어는 우리가 직접 겪어보지 않은 시대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을 가리킨다. 해마다 연말이면 어김없이 서점에 등장하는 미래도서가 있다. 김난도 교수를 비롯한 집필진이 출간하는 새해 소비트렌드를 소개하는 책이다. <트렌드코리아 2026> 에서 새해 소비자 트렌드 중 10번째로 소개한 '근본이즘'이라는 트렌드를 설명하면서 '아네모이아'를 말하고 있다. 신세대들의 관심이 디지털 이전의 시대를 그리워하는 징후가 확실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 [사설] 무산된 ’간첩법‘ 처리, 누구 눈치보나

    [사설] 무산된 ’간첩법‘ 처리, 누구 눈치보나

    기독일보,

    ‘간첩법’ 개정안 처리가 또 무산됐다. 이번엔 더불어민주당이 ‘법 왜곡죄’ 처리 지연에 ‘간첩법’ 개정안을 한데 묶는 바람에 1월 국회 본회의 통과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간첩법’ 개정안은 간첩죄를 적용할 수 있는 대상을 기존의 '적국'에서 '외국 또는 이에 준하는 단체'까지 넓히는 게 핵심이다. 이는 북한뿐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스파이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법적 토대를 마련한다는 의미다.

  • 안나 카레니나 법칙에서 찾는 안전인성

    안나 카레니나 법칙에서 찾는 안전인성

    기독일보,

    지난 2025년 연말, 싸락눈이 흩날리던 오후였다. 소방서 청사를 진동하는 “긴급출동” 벨이 울렸고, 인천 부평의 한 아파트 5층에서 젊은 남성이 뛰어내리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지휘관으로서 모든 에어안전매트를 적재해 출동하도록 지시했고, 구조대원들을 5층 실내와 지상으로 나뉘어 배치했다. 설득은 이어졌지만 그는 결국 난간 선을 넘었다. 4개로 나눠 펼친 에어안전매트 위로 떨어졌고, 큰 부상 없이 인근병원으로 이송됐다. 귀서(歸署)하는 지휘차 안에서 감사기도를 올리며, 온 지구보다 더 무겁다는 한 생명을 겨우 살린 그날의 여운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다.

  • 정교분리, 갈등이 아닌 균형의 원칙입니다

    정교분리, 갈등이 아닌 균형의 원칙입니다

    기독일보,

    최근 사회 곳곳에서 ‘정교분리’라는 말이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정치인도 말하고, 언론도 말하며, 종교계 안에서도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그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는 경우는 많지 않아 보입니다. 정교분리는 헌법에 분명히 적혀 있습니다.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 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

  •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우상들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우상들

    기독일보,

    저자 미상의 본 시편 115편은 이스라엘의 삼대 절기 예배 때에 찬양으로 드려지는 할롈시(113-118편) 중의 하나입니다. 절기 찬양이므로 하나님의 위대한 권능과 풍성한 사랑을 경배하라는 것이 주제가 됨은 당연합니다. 본시는 특별히 우상과 대비하여 하나님의 권능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상기 4-8절의 우상에 대한 설명이 참 흥미롭습니다. 우상은 은금으로 사람이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 하나님을 아는 지식+행함과 순종

    하나님을 아는 지식+행함과 순종

    기독일보,

    요나서는 성경 안에서 매우 독특한 책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선지자의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하나님께 순종하는 믿음” 사이의 깊은 간격을 보여주는 거울과 같다. 요나라는 인물은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그는 하나님을 너무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그는 선지자였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위치에 있었으며,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정확히 고백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 패러다임의 전환(2)

    패러다임의 전환(2)

    기독일보,

    마태복음 23장에서 예수님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세인들에게 7가지 화(禍)에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37절에 예루살렘을 향한 탄식을 외치십니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더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너희의 외식에도 불구하고 내가 너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애타는 심정으로 선포하신 후에 38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려진 바 되리라]

  • 포괄적 구원을 추구하는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 개념

    포괄적 구원을 추구하는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 개념

    기독일보,

    구원 개념에 가장 기본적인 배경이 되는 개념은 아마도 ‘하나님의 선교’ (Missio Dei) 개념일 것이다. 이 개념은 세계교회협의회 선교 개념 변화에 가장 핵심적인 개념이고 이 개념의 등장 이후에 1968년 웁살라의 WCC와 1973년 방콕대회 (CWME)에서 각각 ‘인간화’와 ‘오늘의 구원’ 개념이 선교의 핵심 사항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하나님의 선교 개념이 WCC의 구원 개념을 잘 보여준 방콕의 ‘오늘의 구원’ 개념에 영향을 미쳤는가를 살펴보기 위하여 하나님의 선교 개념의 주된 관심을 몇 가지로 살펴보자.

  • [자녀교육 시리즈 15]  감사로 세워지는 가정, 감사로 자라는 자녀

    [자녀교육 시리즈 15] 감사로 세워지는 가정, 감사로 자라는 자녀

    기독일보,

    남녀의 청춘이 만나 서로 사랑을 하고, 일정한 기간 연애를 하다가 서로를 평생의 동반자로 삼아도 되겠다는 신뢰가 생기면 두 사람은 결혼을 하게 된다. 결혼 후 약 1년 정도는 자녀 없이 부부만의 시간을 보내다가, 자녀가 태어나게 되면 그때부터는 본격적으로 육아와 자녀 양육이 시작된다. 그때부터 부부는 늘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되는데, 이것이 일반적인 신혼 부부 가정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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