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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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천 칼럼] 뜻밖의 글
금주 목회칼럼을 쓰려고, 메모노트를 열어보는 중이었다. 늘 이러 저러한 생각의 조각들을 적어 놓고, 필요하면 언제든 살펴본다. 화면을 열고 쓰려는데, 문득 프런트 페이지에 이러저러한 보고 싶지 않은 것들이 있어 스치는데, 갑자기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어 보았다. 셀린디온이란 가수의 투병 다큐 예고편에 대한 기사였다. 내가 알던 화려한 가수의 외모가 아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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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신학의 화해’를 읽고서
기독일보,지00이 쓴 ‘과학과 신학의 화해’(기독교사상 2024년 6월호 권두언) 글을 보면 그가 목사인지, 사회학자인지, 또는 과학자인지 알 수 없는 인상을 준다. 서울의 S교회를 담임하는 것으로 봐서 분명히 성결교단에서 안수받은 목사임에는 틀림 없으나, 그가 그의 글에서 주장하는 내용들을 보면 정말 성서를 바로 알고 말씀을 전하는 사람인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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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교회에서는 ‘네 집에 있는 교회’라고 했다(몬 1:2)
“집에 있는 교회에도 문안하라”(롬 16:5), “그 집에 있는 교회가 주 안에서 너희에게 간절히 문안하고”(고전 16:19), “그 여자 집에 있는 교회에 문안하고”(골 4:15) 신약에서 믿는 자들의 집회는 회당에서 모이는 유대인들의 방법과(행 6:9) 다르게 가정에서 모였으며, 가정에서의 모임이 하나님의 경륜 이룸에 있어서 더 적합합니다. 초대 교회의 믿는 자들은 매일매일 이 집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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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목자는 자기 양의 특성을 알고 인도한다
본문: 요한복음 10:14-15 주님의 자기 선언 부분입니다. 주님이 선한 목자 되심을 스스로 선언하시는 장면입니다. 목자와 양의 관계를 들어 선한 목자를 소개합니다. 그냥 목자가 아니라, 선한 목자입니다. 그리고 선한 목자가 양을 인도하는 것과 양이 목자를 따르는 관계를 설명합니다. 여기는 생명의 진리를 암시하는 것도 들어 있습니다. 선한 목자와 양의 관계는 생명과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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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카톨릭 교황은 동성애에 집착하는가? (1)
선교신문,로마 교황청은 작년 말 동성 커플에 대한 축복을 공식적으로 승인했다. 단, 교회 미사나 정규 의식 중 동성 커플에 대한 축복은 허용하지 않고, 결혼도 이성 간에만 성립한다는 원칙은 유지한다는 ‘전제조건’이 달렸다. 그러면서도 사실상 ‘동성 간 결합’을 허용하는 결정에 일반인들조차 의아함을 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교황 선출 이후부터 성소수자 배척을 방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동성애는 범죄가 아니다’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동성애 옹호 입장을 유지해 오고 있다. 본지는 6월 1일 동성애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를 앞두고 논란의 핵심이 되어온 교황청의 선언문 ‘간청하는 믿음’에 대한 샬롬선교회의 성경적, 신학적 반박문을 총 4회에 걸쳐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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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동성커플 ‘사실혼’ 규정한 법은 없다
기독일보,동성커플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놓고 1심과 2심 법원이 서로 엇갈린 판단을 한 가운데 지난 23일 전원합의체 심리를 진행한 대법원의 최종 판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성커플에게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줄 수 있나 하는 문제에 대해 지난 2022년 1심 법원은 ‘사실혼’이 아니어서 자격이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2023년, 서울고등법원은 동성 커플 관계가 ‘사실혼’은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사실혼’과 같다며 건강보험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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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만 호숫가의 추억
기독일보,필자가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한 것은 52년 전이다. 나는 암스텔담에서 제네바까지 갈만한 여비가 없어서 ‘취리히에서 열리는 선교대회에 참여한다’는 조건으로 따라갔었다. 취리히에서는 큰 전도대회가 열렸고 숙소에 여러 명이 함께 머물면서 각국에서 참가한 사람들과 교제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칼빈에 대한 관심 때문에 슬그머니 숙소를 빠져나와 제네바로 갔다. 제네바의 레만 호숫가의 한 호텔에 머물면서 그 옛날 요한 칼빈이 제네바의 한 호텔에 머물고 있었을 때, 파렐이 찾아와서 ‘제네바를 종교개혁의 중심지로 만들어 달라!’고 한 그 근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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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론] 십자가의 능력(4)
기독일보,하나님은 자신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상에서 대속물로 바치게 함으로써 율법 시대의 피의 희생 제사를 완성하시고 더 이상 짐승의 피를 통해 드리는 제사를 없애시고 복음의 조명 아래에서 모든 성도들이 성령님과 함께 진심으로 예배하는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이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공의가 만족되고 하나님과 단절되었던 관계가 회복된 것입니다. 이것을 바울 사도는 이렇게 해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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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잔의 ‘통전적 선교’ 개념으로의 변화
기독일보,지나친 단순화의 위험이 있기는 하지만 전통적인 선교 개념은 기본적으로 선교를 ‘복음화’로 보아온 경향이 있다. 이것은 심지어 에큐메니칼 선교의 효시라 할 수 있는 에딘버러 대회의 슬로건이 “이 세대 안의 이 세계의 복음화”이었다는 점에서도 잘 나타난다. 에큐메니칼 학자인 이형기도 “에딘버러에서 최대의 관심은 영국, 유럽, 미국 등 선교 종주국들이 복음을 믿지 않는 ‘제3세계’에 전하는 것이었다.”고 언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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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젠더’가 문제인가?
기독일보,최근 2024년 3월에 중요한 폭로가 있었다. 즉 미국의 한 팅크탱크인 the Environmental Progress가, Mia Hughes라는 영국의 반트랜스활동가인 저널리스트에 의해 쓰여진 “the WPATH files“이라고 하는 문헌을 출판하였다. 부제는 ”소아, 청소년 및 취약한 성인들에 대한 유사과학적 수술적 및 내분비학적 실험“이었다. Mia Hughes는 세 아이의 어머니로서, 반트랜스활동가이자 저널리스트이다. 그녀는 트랜스젠더를 반대하는 “해리 포터”의 작가인 J. K. Rowling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