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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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묵상 자료 12개 모음
기독일보,1818년 성탄절을 일주일 앞두고 일어난 일이다. 오스트리아의 작은 시골 교회에 시무하던 26세의 젊은 신부 모올에게 큰 문제가 생겼다. 그것은 성탄절 연극을 준비하는데 그만 하나밖에 없는 풍금이 고장이 났다. 수리공이 온통 분해하여 늘어놓았지만 성탄절까지 고칠 수가 없었다. 신부 모올은 근심 중 마을의 밤 풍경을 바라보았다. 참으로 고요했다. 이전에 시를 써본 일이 없었던 모올이지만 그날 받은 영감으로 시를 썼으며 그 교회의 오르가니스트인 구루버에게 작곡을 부탁했고 이내 그 곡을 연주하게 하였다. 이때 만들어진 것이 유명한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다. 이 노래는 오늘날 성탄절에 가장 많이 애창되는 성탄곡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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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명상(6)] 권력과 영광-G. 그린
기독일보,새 언약의 거룩한 보편 교회가 하나님께 드릴 예배는 어떠해야 하는가? 주일은 주께서 부활하신 날이다. 새 언약의 교회는 주의 첫 날인 주님의 날을 새 언약의 교회의 안식일로 지켜야 한다. 새 언약의 안식일이 하루가 변혁된 것은 사도들의 규례를 따라서이다. 사도들은 그 날을 새 언약의 안식일로 삼았다. 모든 신자들은 사도의 규례를 따라서 새 언약의 안식일로서 주의 날에 하나님 아버지께 예배 드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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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큐메니칼 신 이해의 주된 경향(4)
기독일보,전통적인 하나님 이해는 철저히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 이해였다. 즉 전통적으로 기독교는 하나님의 계시가 그리스도를 통해서 나타날 수 있으며,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구원의 길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하나님의 계시가 자연이나 기타 다른 매개물들을 통해서도 일부 나타날 수 있지만 그런 것들은 불완전한 것들이고, 오직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화해와 구원의 복음이 완전하게 계시 될 수 있다는 것이 전통적 신앙이었다. 이런 점에서 전통적인 신앙은 성자 중심의 삼위일체이해의 특징 즉 성자의 구속 사역을 중심으로 성부와 성령의 사역을 해석하는 경향을 지닌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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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금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할 시간
기독일보,12.3 계엄령 선포로 촉발된 현직 대통령의 탄핵소추가 국회에서 가결됐다. 최종 법적 판단은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의 몫이 됐지만,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사회적 혼란과 국론 분열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번 국회의 탄핵소추는 윤석열 대통령의 잘못된 선택이 빚은 국가 불행의 서막이라 할 수 있다. 야당의 계속된 국정 발목잡기와 폭주가 그 원인이지만 그걸 바로잡기 위해 민주주의의 퇴행적 수단을 동원한 대통령의 책임이 면피 될 순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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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찢어진 대한민국 다시 싸매실 하나님
기독일보,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지난 14일 국회를 통과했다. 이로써 윤 대통령의 행정 수반으로서의 권한은 즉시 정지됐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는 지난 7일 국회에서 국민의 힘 의원들의 집단 퇴장함으로써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 처리됐다. 그러나 더불어 민주당 등 야6당이 일주일 후 다시 상정한 똑같은 안에 여당 의원 12명 이상이 찬성표를 던짐으로써 국회 탄핵 절차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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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 정치와 크리스천 정체성
기독일보,한 개인은 여러 정체성을 가진다. 예를 들어 필자는 “남자로서 민씨 성을 가지고 있고, 의사이며, 대한민국 국민으로 한국인이며, 크리스천이다”라는 정체성들을 가지고 있다. 우리 크리스천들은 크리스천 정체성을 가진다. 성경에 크리스천이라는 용어가 처음 사용된 것은, 사도행전 11:26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에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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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의 예수와 배신의 유다
기독일보,19세기 독일 철학자 헤겔은 변증법(Dialectics) 구도를 만들어 냈다. 우리가 익히 잘 아는 정(Thesis), 반(Anti-thesis), 합(Synthesis)을 말한다. 정은 존재해 있는 기존 현상을 말하고, 반은 이에 대항, 또는 부정하는 입장, 즉, 갈등의 현상을 말하고, 합은 결국 그 갈등이 폭발하여 어떤 새로운 국면의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그 합은 또 다른 정(Thesis)으로 고착화되고, 여기에서 또 다른 갈등이 발생하여 상호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상태가 계속되어져 가는 것을 말한다. 역사는 이런 구도 속에서 흘러간다는 것이 헤겔의 변증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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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명상(5)] 그리스도를 본받아-토마스 아 켐피스
기독일보,짐과 수고를 율법의 예식에 국한시키려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뜻을 매우 좁게 제한하는 것이다. 우리는 율법이 참을 수 없이 짐스럽고 예배드리는 자들의 영혼을 어쩔 줄 모르게 만든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그의 손을 모든 환란을 당한 자들에게 뻗치실 때, 또한 그의 제자들과 복음을 무시하는 자들을 구별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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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 의료선교사 O. R. 에비슨의 한국 선교(2)
기독일보,1909년 한국 선교 25주년을 맞이하여 의료선교의 역사를 회고하던 에비슨은 1908년 6월 3일 제중원의학교가 첫 졸업생 7명을 배출하던 그날을 감격으로 떠올렸다. 미래에 이 날은 한국의 국경일로 기념되어 좋을 것입니다. 그날 일곱 명의 젊은이들이 공식적으로 이 사역에 안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한 해가 지나는 동안 그들은 모두 자신들이 그들의 기술과 지식의 전파에서 얼마나 충성스럽고 능력이 있는지를 증명하였습니다. 에비슨은 제중원의학교 첫 졸업생들을 안수 받은 사역자(ordained to this ministry)로 부르고 있다. 그들이 하는 의료사역은 복음전도와 같이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졌다는 말일 것이다. 그의 말에서 복음전도와 의료선교의 우열의 비교는 성립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