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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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준비하며 결심하자
기독일보,“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마 16:23-25). 십자가를 지실 것을 결심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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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탄 절’ 소감
기독일보,<성탄절을 맞이하여>란 제목으로 페북에 글을 하나 올렸다. 그로부터 몇 시간 후, 제목이 이상하다는 내용의 글을 두 분이 댓글로 남기셨다. 하이패밀리의 송길원 목사님이 “상을 타셨남?”이란 댓글을 다셨다. 비로소 오타가 난 걸 알았다. 글을 점검했더니 세상에, 제목이 ‘상탄절’이라 잘못 적혀 있었다. ‘ㅓ’와 ‘ㅏ’가 자판에 붙어 있다 보니 자주 오타를 일으키는 골칫거리다. 웃음이 터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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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랑은 그 어디에
기독일보,일본인 작가 마쓰미 토요토미가 쓴 책 중 사랑의 진실에 관해 다룬 탁월한 책이 있다. 『참사랑은 그 어디에』로 번역된 소책자인데, 본래 제목은 ‘세 가지 사랑’(3 Kinds of Love)이다. 첫 번째 사랑은 ‘만약에(If)의 사랑’이다. 내게 무언가를 해 준다면 사랑할 것이라는 조건부의 이기적인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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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영원한 것은?
기독일보,바울사도는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괭가리가 된다고 했습니다. 또 예언하는 능, 모든 지식, 모든 믿음, 모든 구제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며 심지어 자신에게 유익도 없다고 했습니다. 성령의 은사를 받은 자는 오직 주위에 사랑을 구현하며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해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성령의 은사도 완전한 것이 오면 결국 폐해질 것이기에 은사 자체를 사모하고 실현하기보다는 항상 믿음과 소망과 사랑 이 셋을 소유하며 실현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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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명상(9)] 바비도-김성한(金聲翰)
기독일보,“복이 있도다.” 이는 예수와 그의 사역을 믿으며 그를 참 메시아로 받아들이는 자는 영원한 생명과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것이라는 약속에 찬 말씀이다. 그러나 예수의 약하고 볼품없는 모습과 그의 탈(脫)유대적 인간 관계에도 불구하고 그의 말씀과 능력으로 인해 그를 오실 메시아로 믿고 따른 자는 그분의 나라에 속한 참으로 행복한 자인 것이다. 실로 예수는 믿어도 되고, 믿지 않아도 되는 세상 진리의 한 측면이 아니라, 안 믿으면 영원한 심판과 형벌, 믿으면 영원한 생명과 복락이 보장되는 진리요 생존의 근거가 된다(요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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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봉
기독일보,우리는 지금 시간의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 24~25년으로 이어지는 이 시기는 자칫 우리의 선택에 따라 더 거센 폭풍 속으로 빠져 들어 가거나 인류 역사에 희망봉이 될 수도 있다. 희망봉(Cape of Good Hope)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웨스턴케이프 주의 남서쪽 해안에 위치한 곶으로, 케이프타운에서 남쪽으로 약 48km 떨어져 있다. 1488년, 포르투갈의 항해사 바르톨로메우 디아스가 이 지역을 발견하고 거친 폭풍을 경험하여 ‘폭풍의 곶(Cabo das Tormentas)’이라고 명명했다. 그러나 포르투갈 왕 주앙 2세는 이곳이 인도로 가는 새로운 항로의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희망을 담아 ‘희망봉(Cabo da Boa Esperança)’으로 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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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큐메니칼 신 이해의 영향(1)
기독일보,에큐메니칼의 하나님 이해는 구속주 하나님보다는 창조주 하나님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 경향이 있다. 구속주 하나님이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에 나타난 하나님이라면, 창조주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다. 예수 안에 나타난 하나님은 예수의 십자가에 이루어진 구속을 믿음으로 수용한 사람에게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이시므로 이러한 신 이해에 의하면 인류는 구원받을 자와 구원 얻지 못할 자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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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적인 국가와 영적인 교회
기독일보,국가와 교회는 어떤 관계에 있는가. 상호 협력 관계인가, 아니면, 독립적 대립관계인가? 신앙 생활이나 목회를 오랫동안 했으면서도 그 관계성의 소중함을 잊어버리고 살았거나, 아니면 무시하고 살아가는 것 같다. 교회나 국가 개념은 굳이 말 안 해도 잘 알 것이다. 그러나, 교회 존재는 무엇이며, 국가 존재는 무엇인가 하는 것을, 또는 그 관계성을 잘 알 때, 교회의 성도로서, 또한 한 국민으로서 본분을 지키며 살아 가는 것이라 말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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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명상(8)] 로빈슨 크루소
기독일보,당하는 자가 수동적인 자세로 체념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혹독한 시련과 고난 속에서도 용맹스런 군인처럼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목적과 신앙에 대한 충성을 지키는 것을 의미한다(Findlay). 이러한 자세는 약한 자들의 약점을 돌보아 주는 자들에게 필요하다(Lenski). 약한 자들은 한 두 번 도움을 받는 것으로 바로 서지 못하므로 인내를 가지고 그들을 돌보아 주어야 하는 것이다. 한편 ‘안위’의 헬라어 ‘파라클레시스’는 보통 ‘권고’, ‘위로’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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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성탄절, 가던 길을 멈추고 돌아볼 때
기독일보,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임마누엘 주님의 탄생이 불안과 공포와 애통에 싸인 인류에게 자유와 평강으로 임하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린다. 성탄절은 하나님이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인간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신 날을 기억하며 그 의미를 되새기는 날이다. 아기 예수 성탄이 단지 교회와 성도들 간의 축하 행사로 그쳐선 안 될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