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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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치유상담/신경신학편(10)] 현대인의 명상, 상담과 정신 치료의 핵심 도구이다
기독일보,명상은 단순히 휴식을 취하거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행위를 넘어, 자신의 주의(Attention)와 인식(Awareness)을 반복 훈련하는 체계적인 심적 수련법이다. 현대 심리상담과 정신 치료 분야에서는 이러한 명상을 핵심적인 치료 도구로 통합하며, 그 효과는 광범위한 연구를 통해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다. 명상이 치료에 통합된 배경은 기존 치료, 특히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 CBT)가 인지(생각) 자체의 내용이나 구성을 바꾸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과 달리, 명상은 생각과 감정을 대하는 태도를 변화시키는 데 주력하기 때문이다. 명상은 내담자가 자신의 고통스러운 감정과 생각을 제거해야 할 대상이 아닌, 잠시 머물렀다 사라지는 현상으로 인식하게 함으로써 심리적 유연성(Psychological Flexibility)을 획득하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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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가 쏘아올린 감동
기독일보,제4차 누리호 발사는 단순히 로켓 하나가 우주로 솟아오른 사건이 아니었다. 그것은 한국 우주항공 역사의 한 장면이자, 과학기술이 국민적 기쁨과 희망을 만들어낼 수 있음을 보여준 살아 있는 증거였다. 발사체가 점화되는 순간, 많은 국민이 TV 화면 앞에서 숨을 삼켰고, 발사대에서는 수년간 연구와 실험, 실패와 재도전을 겪어 온 연구원들의 긴장과 초조가 절정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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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의 하나님과 유신 진화론의 창조자는 동일 존재인가?(2)
기독일보,진씨: 아래의 글을 진화론적 관점의 AI 답변이라면서 올렸다. 이때부터 AI를 이용한 토론으로 흐름이 바뀌었다. “미시진화(소진화)는 인정하지만, 거시진화(대진화)는 불가능하다”는 창조론자의 관점에 대한 반론 이 문제는 과학계에서도 수십 년간 핵심 논의 주제였고, 현재는 생물학·유전학·화석학·분자생물학 등 여러 독립된 연구 분야의 증거들이 서로 일치하며 거시진화를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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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정교분리 위반 시 종교재단 해산 검토’ 지시에 대해
기독일보,최근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정교분리를 중요한 헌법적 결단이라 규정하고, 종교재단의 조직적·체계적 정치 개입은 헌법 위반이라고 단정했다. 나아가 일본의 종교법인 해산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도 필요시 종교재단에 대한 해산 명령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적 수단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발언은 정교분리 원칙을 단순한 국가 중립을 넘어, 종교단체의 정치 활동 전반을 포괄 규제할 수 있는 근거로 확장하려는 신호로 읽히며, 신앙의 자유와 결사의 자유에 대한 중대한 파장을 예고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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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슨 철조망이 금메달이 되다
기독일보,지난 9월 15일은, 맥아더 장군 인천상륙 작전 전승 75주년을 기념하는 날이었다. 나는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 장군 동상 앞 광장 기념식에 마지막 축도 순서를 맡았다. 전승 기념식에는 미국 대리 대사를 비롯해, 각국의 대사들, 그리고 예비역 육군 대장을 비롯한 여러 자유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시민들이 맥아더 장군 동상 앞에 함께 했었다. 그 행사를 주관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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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개방하는 용기
기독일보,얼마 전 오랫동안 자신의 카카오톡 프로필을 원래 상태로 두었던 지인이 자신의 프로필에 얼굴 사진을 올려놓았다. 그분의 지난 시간과 일상을 잘 알고 있는 나로서는 그분이 자신을 개방하기 시작했다는 의미에서 개인적으로 무척 반가웠다. 온갖 SNS 채널을 통해 거의 경쟁적이다시피 자신의 경험을 개방하는 것이 일상이 된 시대이기는 하지만, 한편으로 진정한 속마음의 생각과 감정 경험은 더욱 숨기고 언급하지 않는 시대 아닌가? 이러한 때 조용히 자신의 최근 모습을 올린 지인의 행동은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회복되고, 세상과 소통하고 싶다는 마음의 소원이 담긴 의미로 해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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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왜 코메니우스와 모라비안 교회를 말하게 되는가?(2)
기독일보,여러분, 15세기 중엽에 형제 연합교회가 기독 구원 신앙의 본질이 믿음, 소망, 사랑임을 성경에서 확인하고, 후스의 개혁 정신을 잘 따르고 있었을 때, 1517년 10월 31일 16세기 초엽, 루터는 후스의 교회개혁 이래, 독일에서 또다시 종교개혁의 깃발을 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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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문명의 발달, 무엇을 기대할 수 있나? (창세기 11:1-9)
기독일보,창세기 11장은 인간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창조 질서를 무시한 채 스스로의 능력을 과신하고 교만해진 결과, 결국 하나님에 의해 그 계획이 무너지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왜 여러 민족이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게 되었는지, 사람들이 왜 탑을 쌓으려 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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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칼럼㊽] 6.25 한국전쟁의 진실, 반성(2)
선교신문,한국전쟁이 잊히면서 미국과 소련의 군비 경쟁이 가속화된다. 핵의 위협으로 시작된 한국전쟁은 재래식 무기 개발과 기술이 크게 혁신되었다. 미국은 1950년의 원자탄보다 200배 강한 수소폭탄을 개발했다. 소련도 1950년 똑같은 실험을 성공하고 수소폭탄을 보유했다. 1955년 중거리 유도탄을 수없이 개발해서 미국과 힘의 균형을 이룬다.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는 한국인이었다. 남북 2,500만 명 중 400만 명 이상의 사상자가 생겼다. 모든 가정에 이산가족이 생겼고, 가족제도에 치명적이었다. 20세기에 가장 처참한 전쟁이었다. 북한은 폭격으로, 남한은 전투지역으로 피해가 컸다. 6.25로 전후세대 100만 명이 월남하고 30만 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