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 안나 카레니나 법칙에서 찾는 안전인성

    안나 카레니나 법칙에서 찾는 안전인성

    기독일보,

    지난 2025년 연말, 싸락눈이 흩날리던 오후였다. 소방서 청사를 진동하는 “긴급출동” 벨이 울렸고, 인천 부평의 한 아파트 5층에서 젊은 남성이 뛰어내리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지휘관으로서 모든 에어안전매트를 적재해 출동하도록 지시했고, 구조대원들을 5층 실내와 지상으로 나뉘어 배치했다. 설득은 이어졌지만 그는 결국 난간 선을 넘었다. 4개로 나눠 펼친 에어안전매트 위로 떨어졌고, 큰 부상 없이 인근병원으로 이송됐다. 귀서(歸署)하는 지휘차 안에서 감사기도를 올리며, 온 지구보다 더 무겁다는 한 생명을 겨우 살린 그날의 여운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다.

  • 정교분리, 갈등이 아닌 균형의 원칙입니다

    정교분리, 갈등이 아닌 균형의 원칙입니다

    기독일보,

    최근 사회 곳곳에서 ‘정교분리’라는 말이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정치인도 말하고, 언론도 말하며, 종교계 안에서도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그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는 경우는 많지 않아 보입니다. 정교분리는 헌법에 분명히 적혀 있습니다.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 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

  •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우상들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우상들

    기독일보,

    저자 미상의 본 시편 115편은 이스라엘의 삼대 절기 예배 때에 찬양으로 드려지는 할롈시(113-118편) 중의 하나입니다. 절기 찬양이므로 하나님의 위대한 권능과 풍성한 사랑을 경배하라는 것이 주제가 됨은 당연합니다. 본시는 특별히 우상과 대비하여 하나님의 권능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상기 4-8절의 우상에 대한 설명이 참 흥미롭습니다. 우상은 은금으로 사람이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 하나님을 아는 지식+행함과 순종

    하나님을 아는 지식+행함과 순종

    기독일보,

    요나서는 성경 안에서 매우 독특한 책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선지자의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하나님께 순종하는 믿음” 사이의 깊은 간격을 보여주는 거울과 같다. 요나라는 인물은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그는 하나님을 너무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그는 선지자였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위치에 있었으며,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정확히 고백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 패러다임의 전환(2)

    패러다임의 전환(2)

    기독일보,

    마태복음 23장에서 예수님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세인들에게 7가지 화(禍)에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37절에 예루살렘을 향한 탄식을 외치십니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더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너희의 외식에도 불구하고 내가 너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애타는 심정으로 선포하신 후에 38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려진 바 되리라]

  • 포괄적 구원을 추구하는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 개념

    포괄적 구원을 추구하는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 개념

    기독일보,

    구원 개념에 가장 기본적인 배경이 되는 개념은 아마도 ‘하나님의 선교’ (Missio Dei) 개념일 것이다. 이 개념은 세계교회협의회 선교 개념 변화에 가장 핵심적인 개념이고 이 개념의 등장 이후에 1968년 웁살라의 WCC와 1973년 방콕대회 (CWME)에서 각각 ‘인간화’와 ‘오늘의 구원’ 개념이 선교의 핵심 사항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하나님의 선교 개념이 WCC의 구원 개념을 잘 보여준 방콕의 ‘오늘의 구원’ 개념에 영향을 미쳤는가를 살펴보기 위하여 하나님의 선교 개념의 주된 관심을 몇 가지로 살펴보자.

  • [자녀교육 시리즈 15]  감사로 세워지는 가정, 감사로 자라는 자녀

    [자녀교육 시리즈 15] 감사로 세워지는 가정, 감사로 자라는 자녀

    기독일보,

    남녀의 청춘이 만나 서로 사랑을 하고, 일정한 기간 연애를 하다가 서로를 평생의 동반자로 삼아도 되겠다는 신뢰가 생기면 두 사람은 결혼을 하게 된다. 결혼 후 약 1년 정도는 자녀 없이 부부만의 시간을 보내다가, 자녀가 태어나게 되면 그때부터는 본격적으로 육아와 자녀 양육이 시작된다. 그때부터 부부는 늘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되는데, 이것이 일반적인 신혼 부부 가정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 [사설] 총회장 등에 ‘동성애 반대’ 의무화한 교단

    [사설] 총회장 등에 ‘동성애 반대’ 의무화한 교단

    기독일보,

    예장 통합 총회가 교단 내 동성애로 인한 잡음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에 들어간 모습이다. 지난 109회 총회에서 “총회장, 부총회장 후보자는 가르침에 명백하게 위배되는 동성애, 동성결혼, 젠더주의 등에 대한 반대 입장을 서면으로 의무 제출”토록 임원선거조례를 개정한 데 이어 최근 부총회장 입후보자에게 동성애 관련 입장을 묻는 확인서 양식을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 [사설] 주한미군 감축? 북한 오판 부를 위험한 도박

    [사설] 주한미군 감축? 북한 오판 부를 위험한 도박

    기독일보,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주한미군의 역할에 대해 종전과 다른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주한미군을 현재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북한이 미국 본토의 위협이 아니고, 주한미군을 중국 견제용으로 쓰기도 어렵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담겼다.

  • 도덕성도, 영성도 지능이다

    도덕성도, 영성도 지능이다

    기독일보,

    우리는 ‘지능이 높다’라는 의미를 대개 ‘머리가 좋은 것’으로 인식한다. 그도 그런 것이 전통적으로 지능은 인간의 지적 능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여겨져 왔고, 때문에 좁은 의미로는 공부 잘하는 것, 특히 학교 공부를 잘하고 성적을 잘 받는 능력과 밀접한 관련성을 갖는 것으로 이해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능은 지적인 능력 이상의 광범위한 것을 포함하는 능력이다. 인간의 다양한 지능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다중지능(Multiple Intelligences)을 주장한 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ner)에 의하면 인간의 지능은 언어, 논리수학, 공간, 신체-운동, 음악, 대인관계, 개인의 내면, 자연 친화, 실존 등 다양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이러한 다양한 지능의 영역을 볼 때 지적인 능력이란 단지 학습의 영역만이 아닌 일상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인 능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설/칼럼의 인기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