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 [사설] ‘탈북민’ 대신 ‘북향민’, 거듭되는 호칭 논란

    [사설] ‘탈북민’ 대신 ‘북향민’, 거듭되는 호칭 논란

    기독일보,

    정부가 지난해부터 공식 문서·공공기관에서 ‘탈북민’ 대신 ‘북향민(北鄕民)’을 사용하도록 추진하면서 법적 명칭 변경에 따른 논란과 함께 일부 탈북민 단체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탈북민’을 ‘북향민’으로 바꾸는 작업은 지난해 12월 통일부가 업무보고에 ‘탈북민’ 호칭 변경을 신속히 결정해 추진하겠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통일부는 ‘북향민’이 ‘북쪽이 고향인 사람’이라는 의미로, ‘탈북’의 낙인 효과를 줄이고 정체성을 더 포용적으로 표현하려는 취지란 설명이나 정작 탈북민 사회는 자신들의 정체성을 모호하게 하는 표현이라며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 부활하신 예수: 죽음의 권세를 깨뜨리심(7)

    부활하신 예수: 죽음의 권세를 깨뜨리심(7)

    기독일보,

    예수 부활 사건은 단지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자연 과정 속의 사건이 아니라 자연과정을 너머서는 초자연적으로 일어난 유일무이한 새로운 사건(das übernatürlich einzig Neue)이다. 예수의 부활 사건은 죽어 시신이 된 나인성 과부의 아들(눅 7:11-17), 야이로의 딸(막 5:22-23. 35-43), 나사로(요 11:1-44)의 다시 살아남과 비교될 수 없다. 이들은 이전의 삶으로 복귀했으며, 그리고 난 후 육신의 생명의 힘이 소진된 후 죽음을 맞이하였다. 그러나 예수의 부활은 그러한 자연적 죽음에서 소생이 아니라 생명의 영(Geist des Lebens)이신 하나님의 성령이 죽음의 권세를 결정적으로 깨뜨린 전적으로 새로운 것이며, 여태까지 역사 속에 유비가 없는 유일무이한 것이다.

  • [사설] ‘법 왜곡죄’ 시행, 피해는 결국 국민에게

    [사설] ‘법 왜곡죄’ 시행, 피해는 결국 국민에게

    기독일보,

    ‘법 왜곡죄’가 시행되자마자 사법부 수장이 고발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 법이 시행되면 법원 판결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고소 고발이 끊이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마침내 현실이 된 것이다. 조희대 대법원장을 ‘법 왜곡죄’로 고소한 이들은 지난해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사건을 대법원이 파기 환송한 걸 문제 삼았다. 조 대법원장이 법을 의도적으로 왜곡했다는 거다. 형벌 불소급 원칙에 따라 처벌 자체가 불가능한 데도 이 법을 들어 고소한 건 또 다른 의도가 있을 것이다.

  • [사설] 선교 동력 잃은 캠퍼스에 부는 새바람

    [사설] 선교 동력 잃은 캠퍼스에 부는 새바람

    기독일보,

    학령인구 감소와 가치관의 혼란으로 영적 침체기를 맞고 있는 대학 캠퍼스 선교 현장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선교 현장 사역을 위해 선교신학자들과 전국 교수 선교 네트워크가 유기적 협력에 나서기로 했는데 ‘캠퍼스 선교’라는 공통분모를 놓고 신학과 현장이 결합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기대와 관심이 쏠린다.

  • 하나님은 깨어진 사람을 사용하신다

    하나님은 깨어진 사람을 사용하신다

    기독일보,

    사람은 깨진 그릇을 버립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깨진 그릇을 가까이 하십니다. 하나님은 완벽한 사람을 쓰시는 것이 아니라 깨어진 사람을 쓰십니다. 깨어짐은 부서짐을 의미합니다. 부서짐 속에는 신비로운 하나님의 원리가 담겨 있습니다. 흙이 부서져 곡식을 냅니다. 곡식이 부서져 빵이 됩니다. 빵이 부서져 우리 몸의 에너지가 됩니다. 포도는 으깨져야 포도주가 됩니다. 장미도 으깨질 때 향수가 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원숙한 인격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사람은 낮아지고, 깨어지고, 부서지는 과정을 통과할 때 비로소 성숙해집니다.

  • 마음의 저류

    마음의 저류

    기독일보,

    사람의 마음에도 강이 흐른다. 겉으로 보이는 물살은 잔잔하지만, 그 아래에는 보이지 않는 흐름이 있다. 그 흐름을 우리는 쉽게 보지 못한다. 그러나 때로는 그 깊은 흐름이 한 사람의 삶을 오래 붙잡고 있다. 일본 영화 Undercurrent는 바로 그 보이지 않는 마음의 흐름을 조용히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 카나에는 작은 시골 마을에서 오래된 대중목욕탕을 운영한다. 그러나 그녀의 삶은 평온하지 않다. 결혼한 지 몇 년 되지 않아 남편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기 때문이다. 남편의 실종은 그녀의 일상을 무너뜨렸고, 결국 카나에는 탐정을 고용해 남편의 흔적을 찾아 나선다.

  • 스펄전의 '피 묻은 설교'를 그리며

    스펄전의 ‘피 묻은 설교’를 그리며

    기독일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설교자 한 사람을 꼽으라면 나는 서슴없이 찰스 스펄전(Charles Haddon Spurgeon, 1834–1892) 목사라고 할 수 있다. 그는 19세기 영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설교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흔히 “설교자의 왕자(Prince of Preachers)”라고 불린다. 그는 강력한 복음 설교와 풍부한 예화, 깊은 성경 해석으로 전 세계 교회에 큰 영향을 끼쳤다.

  • 미래를 위한 값비싼 투자(창세기 23장)

    미래를 위한 값비싼 투자(창세기 23장)

    기독일보,

    사라는 뛰어난 아름다움을 지닌 여인이었다. 아브라함의 아내였던 그는 절세의 미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애굽과 그랄에 머물던 시기에도 그 아름다움으로 인해 위기를 겪을 뻔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이미 고령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일이 있었다는 점은 그의 용모가 얼마나 뛰어났는지를 보여준다.

  • 에큐메니칼 구원 개념의 특징(3)

    에큐메니칼 구원 개념의 특징(3)

    기독일보,

    전통적으로 개신교는 구원의 문제를 철저하게 하나님의 은혜로 돌렸다. 아우구스부르크 신앙 고백에 의하면 하나님 앞에서 인간은 자신의 힘이나 업적이나 활동을 통하여 의로워지는 것이 아니라 값없이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통하여 의로워진다. 따라서 의로워지는 것은 (1) 오직 은혜로서만, (2) 오직 그리스도 때문에, (3)오직 신앙으로서만 가능하다. 인간의 활동은 죄의 영역에 제한되어 있으며, 이 영역에서 인간은 오직 밖으로부터, 곧 하나님의 은혜에 의해서만 해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구원은 다음의 사항들을 핵심적인 사항으로 포함한다. 즉 죄의 용서, 하나님과의 화해, 영원한 생명의 세계로 옮겨짐, 하나님의 자녀 됨, 하나님과 함께 삶, 하나님과 계약을 맺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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