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 [사설] 미 의회 ‘북한인권법’ 재승인에 거는 기대

    [사설] 미 의회 ‘북한인권법’ 재승인에 거는 기대

    기독일보,

    미국 상원에서 ‘북한인권법’ 재승인을 위한 법안이 재 발의됐다. 2022년 만료된 지 3년 만이다. 3년 전 당시 상원의원이던 마코 루비오 현 국무장관이 법안 발의를 주도했으나 상원 가결 실패로 답보 상태였던 북한인권법안의 재승인 여부가 주목되는 이유다.

  • [기고] 원산도에서 이어진 귀츨라프와 다블뤼의 역사적 만남(1)

    [기고] 원산도에서 이어진 귀츨라프와 다블뤼의 역사적 만남(1)

    선교신문,

    충청남도 보령시 원산도가 개신교와 천주교의 초기 역사가 함께 교차하는 한국 기독교사의 중요한 역사 현장으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1832년 독일 출신 개신교 선교사 칼 귀츨라프(Karl Gützlaff)의 원산도 방문과 주기도문 한글 번역, 의료 봉사, 감자·포도 재배 기술 전수를 시작으로, 프랑스 파리외방전교회 다블뤼(Marie-Nicolas-Antoine Daveluy) 주교의 역사 기록, 샤를 달레(Claude-Charles Dallet)의 『조선천주교회사』(1874), 연세대학교 초대 총장 백낙준 박사의 예일대학교 박사학위논문(1927), 그리고 박신호 박사의 미국 캐롤라인대학교 경영학 박사학위 논문(2026)에 이르기까지 약 200년에 걸친 연구의 계보가 원산도의 역사적 가치를 입체적으로 증언하고 있다.

  • [최원호 목사의 영혼의 양식 67] 어느 때까지 지체하겠느냐

    [최원호 목사의 영혼의 양식 67] 어느 때까지 지체하겠느냐

    선교신문,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아주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너희가 어느 때까지 지체하겠느냐.” 여기서 ‘지체하다’는 말은 단순히 시간이 조금 늦었다는 뜻보다 강합니다. 해야 할 일을 알면서도 움직이지 않고, 마음이 느슨해져 손을 늘어뜨린 채 머뭇거리고 있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여호수아의 질문은 단순히 “왜 이렇게 늦었느냐?”는 책망이 아닙니다. “왜 아직도 손을 놓고 있느냐?” “하나님께서 이미 주셨는데 왜 움직이지 않느냐?” “해야 할 일을 알면서 왜 계속 미루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특히 중요한 말은 ‘어느 때까지’입니다. 이 말에는 세 가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첫째는 책망입니다. “너희는 이미 움직였어야 한다.” 둘째는 안타까움입니다. “내가 이미 주었는데 왜 누리지 못하고 있느냐.” 셋째는 촉구입니다. “이제라도 일어나라.” 생각해 보면 우리의 신앙생활에도 이런 지체가 얼마나 많습니까?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압니다. 그런데 미룹니다. 성경을 읽어야 한다는 것을 압니다. 그런데 바쁘다고 미룹니다.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압니다. 그런데 자존심 때문에 미룹니다. 전도해야 한다는 것을 압니다. 그런데 다음에 하겠다고 미룹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신 일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형편이 좋아지면 하겠다고 기다립니다.

  • [기고] 원산도에서 이어진 귀츨라프와 다블뤼의 역사적 만남(3)

    [기고] 원산도에서 이어진 귀츨라프와 다블뤼의 역사적 만남(3)

    선교신문,

    20세기에 들어 연세대학교 초대 총장이자 한국 기독교사학의 선구자인 백낙준(George Paik) 박사는 1927년 미국 예일대학교에 제출한 박사학위논문 『The History of Protestant Missions in Korea 1832–1910』에서 1832년 귀츨라프의 백령도와 원산도 방문을 한국 개신교 선교의 출발점으로 체계화했다. 백낙준은 귀츨라프와 린지가 남긴 영문 항해 기록과 선교보고서를 바탕으로 백령도와 원산도 방문의 역사적 의미를 분석하고, 이를 한국 개신교 선교의 효시로 학문적으로 정립했다. 그의 연구는 귀츨라프의 조선 방문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최초의 박사 학위 논문으로서, 귀츨라프와 원산도를 국제 학계에 본격적으로 소개한 기념비적인 연구로 평가받는다. 백낙준의 연구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귀츨라프의 원산도 방문 150주년이 되는 1982년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의회(KCMEA), 주한독일대사관, 주한네덜란드대사관, 학교법인 송죽학원, 지역사회개발위원회 등 국내외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보령시 원산도 해수욕장에

  • 바울의 가르침에서 본 현대 선교 목표 평가

    바울의 가르침에서 본 현대 선교 목표 평가

    기독일보,

    에큐메니칼 선교는 세상에 대하여 매우 긍정적인 견해를 지니고 있고 세상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진다. 전통적인 선교가 세상에 대하여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지니고 세상으로부터 빨리 나와 구원의 방주인 교회로 오는 것이 구원을 얻을 길이라는 사고를 가진 것과는 대조를 보이는 면이다. 전통적인 선교에서 세계와 교회를 분리하고 교회를 우선적으로 보는 것과 달리, 에큐메니칼 선교는 세계와 교회를 함께 보고 세상을 위한 교회가 되어야 함을 강조해 왔다.

  • AI와의 진화론 토론(11-1)

    AI와의 진화론 토론(11-1)

    기독일보,

    생물학에서 진화론자들이 주장하는 '무한 변이'라는 추론적 가설에 묻혀 그동안 경시되었던 '생식장벽'의 중요성이 새로 부각되고 있다. 그 이유는 프란시스 콜린스가 인간 게놈 프로젝트에서 결론으로 제시l했던 정크 DNA 주장이 ENCODE 프로젝트 보고서에서 반증되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에 대해 체계적인 설명을 요청해요.

  • [사설] 생명권 위협 폭주, 멈춰 세울 기도의 힘

    [사설] 생명권 위협 폭주, 멈춰 세울 기도의 힘

    기독일보,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 준비위원회가 정부의 잘못된 정책이 올바르게 바뀌도록 한국교회가 합심해 기도하는 철야기도회를 진행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와 특히 최근 정부가 법 개정 없이 낙태 약물을 공식 도입하기로 결정한 것 등을 기도제목으로 하나님께 집중적으로 기도하기 위함이다.

  • [사설] 국회에 회부된 중국인 ‘무비자’ 폐지 청원

    [사설] 국회에 회부된 중국인 ‘무비자’ 폐지 청원

    기독일보,

    중국인 무비자 입국을 폐지하고 외국인 입국 심사와 범죄 관리를 강화해 달라는 국회 청원이 16일(오전 기준) 6만 2천 명을 넘어섰다. 이 청원이 공개 2주도 안 돼 성립 기준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을 정도로 국민적 관심과 호응이 뜨거운 배경이 무엇일까.

  • 명절 앞, 최종천 편집장 35년 교회사 속 '사랑' 고백

    명절 앞, 최종천 편집장 35년 교회사 속 ‘사랑’ 고백

    기독일보,

    가을 초입의 따사한 볕 속에서 기독일보 최종천 편집장은 35년 전 교회 설립의 감격을 되새기며, 삶의 동반자인 교회를 향한 영원한 사랑을 고백했다. 민족 명절을 한 걸음 앞둔 가을 초입, 턱밑을 감도는 싸늘한 아침 한기가 선선한 바람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더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최종천 편집장은 35년 전, 교회를 설립했던 당시의 분주함과 생생한 감각을

  • 복음서에서 본 안드레의 신앙행적

    복음서에서 본 안드레의 신앙행적

    기독일보,

    안드레는 그리고 '처음으로 부르심 받은 자'라는 뜻으로 '프로토클레토스(그리스어: πρωτόκλητος, 라틴어: primovocatus, 러시아어: первозванный)'라고도 한다. 안드레는 어부, 생선 장수, 밧줄 만드는 사람이다. 안드레는 예수 그리스도의 열두 사도들 가운데 한 사람이며 베드로의 형제이다. 그는 요단강에서 그리 멀지 않은 갈릴리 호수의 북쪽 연안에 있는 벳세다라는 지방에서 요한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형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인 야고보, 요한과 함께 어부로 살았다. 안드레는 본래 세례자 요한의 제자였으며, 예수 그리스도가 세례자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을 때 예수님을 처음 만났다.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을 가리키며 “이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 저기 오십니다” 라고 했다. 안드레는 그리스, 스코틀랜드의 수호성인이며, 키예프에 가서 선교했다는 전승 때문에 루스인 국가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수호성인이 되었다. 러시아 최고 훈장 이름이 사도 성 안드레 훈장이다. 전승에 따르면 그가 순교한 곳은 그리스 아가야 지역의 파트라이라고 하며, X 자 십자가에 못 박혀 순교했기 때문에 X 자 십자가(Saltire)를 '성 안드레 십자가'라고도 부른다. 십자가가 X 자인 이유는, 안드레가 그리스도(Χριστός)의 첫 글자 모양에 못 박히길 원했기 때문이다.

  • 오디세우스가 길을 잃는다면

    오디세우스가 길을 잃는다면

    기독일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예상은 적중했다. 고대 그리스의 서사시 《오디세이》를 현대의 스크린에 불러온 그의 시도는 단순한 신화의 영화화가 아니었다. 그것은 초연결시대를 살아가면서도 정작 삶의 방향을 잃어버린 현대인에게 던지는 질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