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 역사 종말에 관한 예수의 가르침(3)

    역사 종말에 관한 예수의 가르침(3)

    기독일보,

    나사렛 예수는 다가올 세상 종말에 관하여 예언적인 두 가지 특징적인 언급을 하신다. 종말은 우주의 재난을 동반하며, 재림하시는 예수는 구름타고 오신다는 것이다. 첫째, 세상 종말은 우주적 재난과 더불어 올 것이다. 마가는 예수의 말씀을 다음같이 전해준다: “그 때에 그 환난 후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에 있는 권능들이 흔들리리라”(막 13:24-25). 누가는 다음같이 기록하고 있다: “일월 성신에는 징조가 있겠고 땅에서는 민족들이 바다와 파도의 성난 소리로 인하여 혼란한 중에 곤고하리라. 사람들이 세상에 임할 일을 생각하고 무서워하므로 기절하리니 이는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겠음이라”(눅 21:25-26). 마태도 다음같이 기록하고 있다: “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마 24:29).

  • 나가사키의 봄

    나가사키의 봄

    기독일보,

    한국 보다 먼저 봄을 맞이한 일본 열도를 오랜만에 방문했다. 후쿠오카 공항을 빠져나오면서 벚꽃이 아직 절반쯤 남아있어 반가웠다. 맨 먼저 찾아본 곳은 일본 문화의 핵이라 할 수 있는 다자이후 텐만 구 신사였다. 주말을 맞아 상춘객과 관광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신록의 수목이 우거진 신사의 정원을 지나 신사 앞에서 소원을 비는 일본인들의 표정은 진지했다. 일행은 목적지인 나가사키로 출발했다.

  •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본문: 요한복음 10:2-3 양의 목자와 관련됩니다. 목자는 양의 우리로 들어갈 때 문으로 들어갑니다. 문으로 들어가는 것을 기준으로 목자와 강도를 구분합니다. 행동을 보고 그 사람의 정체를 판단하는 원리입니다. 정상적 행동인가, 비정상적 행동인가의 문제입니다. 정상적 방법을 사용하면, 정상적 사람입니다. 반면 비정상적 방법을 사용하면, 불법적 사람입니다. 본문을 배…

  • “선교의 정의와 목표, 교회 아닌 하나님 나라”

    “선교의 정의와 목표, 교회 아닌 하나님 나라”

    2월 18일 오전 별세하신 본지 편집고문 김명혁 목사님의 삶과 신학을 기리기 위해, 안명준 박사님의 논문 ‘남양 김명혁 목사의 생애와 사상’을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5. 선교와 통일을 향한 실천적 신학 김명혁의 삶은 학자로서 상아탑의 이론으로 끝나지 않고, 교회 안에서 개인 구원으로 제한되지도 않는다. 오히려 그는 교제와 봉사와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사회 영역…

  • [영화 리뷰] 소외된 이들을 향한 시선…

    [영화 리뷰] 소외된 이들을 향한 시선… <나, 다니엘 블레이크>

    기독일보,

    사십 년간 목수로 일해 온 다니엘은 심장병에 걸려 일을 그만둬야 할 상황에 놓입니다. 실업 급여를 신청하려고 관공서에 가지만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복잡한 절차 때문에 번번이 허탕을 칩니다. 생계 보조금을 수급하려고 관공서에 온 싱글맘 케이티는 지각했다는 이유로 수혜를 받지 못하자 공무원과 실랑이를 벌입니다. 곤경에 처한 케이티를 다니엘이 도와주면서 그들은 가족과 같은 끈끈한 관계가 되지만, 그렇다고 비루한 현실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생활고를 이기지 못한 케이티는 어둠의 길을 선택하고, 다니엘은 수급 자격심사에서 탈락합니다. 이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마지막 힘을 내 다니엘의 질병 수당 자격 탈락에 항고하지만 예기치 못한 불행이 결정적인 순간에 찾아옵니다.

  • 안디옥, 사도 바울 제2차 전도여행 출발지이자 도착지

    안디옥, 사도 바울 제2차 전도여행 출발지이자 도착지

    겐그레아에서 1년 6개월 간 사역 떠나는 바울에게 뭐라고 했을까 바울, 가이사랴와 예루살렘 거쳐 안디옥 도착, 2차 전도여행 끝나 사도행전 21장 37-38절에는 밀레도섬을 떠나는 바울을 보고 밀레도 교인들이 다 크게 울며 바울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추고 배에까지 바울을 전송하는 장면이 나온다. 겐그레아는 고린도에서 멀지 않으므로, 바울이 겐그레아를 떠날 때 1년 6개월…

  • 최고의 상담가가 되려면?

    최고의 상담가가 되려면?

    기독일보,

    목회자들의 일과 중 하나는 상담하는 일이다. 그런데 요즘 성도들은 목회자들에게 상담하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유는 너무 뻔한 얘기를 하기 때문이란다. “기도 많이 하세요.”라든가 “성경 많이 읽으세요.”와 같은 답을 해결책으로 제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런 답변은 상담하지 않아도 다 알고 있는 사실 아닌가!

  • 하나님이 신자에게 정말로 바라는 것은?

    하나님이 신자에게 정말로 바라는 것은?

    기독일보,

    야고보서가 말하는 믿음의 시험에는 우리말로 치면 세 가지 뜻이 있다. 마침 영어로도 셋 다 T자로 시작하기에 흔히 3-T라고 말한다. 먼저 믿음이 일정 수준에 다다랐는지 여부를 점검해보는 말 그대로 시험(試驗, Test)이다. 여호와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노년에 외아들 이삭을 바치라고 명했는데 정말 하나님만을 주인으로 삼고 있는지 확인해보려는 뜻이었다. 이는 이겨내기보다는 통과하는 시험이다. 단지 묵묵히 순종 실행하면 된다. 만약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지 않았거나 계속 망설였으면 하나님의 시험에 합격하지 못한 것이다.

  • 머리가 좋냐! 지혜가 있나!

    머리가 좋냐! 지혜가 있나!

    기독일보,

    최근에 나는 이 두 가지에 대해 생각을 해보곤 했다. 더 쉽게 말하면 똑똑하냐 지혜가 있냐로 표현해보면서, 머리좋음은 선천적이고 지혜로움은 후천적이라 생각된다. 머리좋음은 애들이나 젊을 때 회자되는 것이고, 지혜로움은 나이든 분들께 해당된다고도 보겠다.

  • [아침을 여는 기도] 부활이 능력으로 나타나게

    [아침을 여는 기도] 부활이 능력으로 나타나게

    기독일보,

    부활에 대한 믿음을 더욱 분명히 갖게 하옵소서. 믿음 때문에 고난 당할 때가 온다 해도 고난을 피하고 벗어나는 것을 염려하지 말게 하시고, 믿음으로 잘 이길 수 있기를 기도하게 하옵소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으로, 그리스도로 믿고 고백합니다. 초기교회 교우들은 믿음 때문에 온갖 박해를 받았지만 믿음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부활이 무엇이고 부활의 능력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았습니다. 그들에게 부활은 실제 몸으로 겪은 사실입니다. 부활은 자기들의 삶과 무관한 것이 아니라 직접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부활이 저 자신의 생활이고 삶이 되게 하옵소서. 부활을 저의 생활로, 자세로 삼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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