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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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받은 십자가형, 가장 잔인하고 치욕스런 형벌(2)
기독일보,로마의 법률가 율리우스 바울(Julius Paulus)이 편찬한 『형법』(Sentientiae)은 로마시대에 행해진 세 가지 가장 잔인한 형벌을 다루고 있다. 첫째, 십자가형(十字架刑)(crux), 둘째, 화형(火刑)(crematio), 셋째, 교수형(絞首刑)(decollatio)이다. 그리고 짐승에게 찟기는 형(damantio ad bestias)은 잔인한 형벌로서 교수형에 대신하여 종종 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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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종교 혼합주의’와 합작한 WEA 서울총회
기독일보,WEA(세계복음주의연맹)가 겉으로는 복음적 신앙고백을 하는 세계 기구인 듯하나 실은 가톨릭·이슬람 등과 교류하는 등 ‘종교 혼합주의’에 기울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지난달 29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주최한 ‘신학·실천·역사적 관점에서 본 WEA 문제점’ 주제 포럼에서 발제한 신학자들은 한결같이 WEA가 본래의 복음주의 정신에서 이탈해 ‘문화적 포용주의’에 입각한 ‘신(新)자유주의’ 노선으로 갈아탔다고 지적하며 본래의 정신에서 벗어난 WEA 서울총회는 철회 또는 중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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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지도자론(最高 指導者論)(2)
기독일보,한국교회 선교학의 대부는 조동진 박사이다. 그는 최고 지도자론을 집필하면서 월드비전 미국 회장을 지난 테드 엥그스트롬(Ted Engstrom)과 리차드 울(Richard Wool) 박사 그리고 아놀드 토인비(Arnold Toynbee)의 책들을 참고했었다. 그런데 필자는 여기에 덧붙여 네덜란드의 위대한 정치가이자 수상을 지난 아브라함 카이퍼(A. Kuyper)의 지도력을 함께 생각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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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으로 읽는 구약 선지서(25)
기독일보,이사야 42:1-9는 언약 백성과 이방 나라들을 구원하여 다스리도록 여호와께서 친히 세우실 통치자와 그의 사명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언약 백성으로 하여금 여호와께서 베푸실 구원과 회복을 소망하도록 격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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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품은 공원
기독일보,그토록 기다렸던 봄날이 완연하다. 화사하게 피었다가 한순간 봄비에 낙화한 벚꽃은 졌지만 영산홍과 철쭉, 그리고 연초록으로 새싹들을 밀어내는 나무들에 둘러싸인 아파트 정원을 산책하며 봄날을 누리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배다리 생태공원을 다녀왔다. 평소에 필자는 배다리 도서관을 이용하느라 자주 들러서 익숙하지만 가족은 모처럼 산책에 함께 나섰다. 사방이 연초록 나무로 새 옷을 갈아입고 봄비가 내린 후라서 각양 꽃들도 더 밝은 모습으로 우리를 맞아 주었다. 도심에 이런 공원을 가지고 있음이 시민으로선 소박한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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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신앙의 진짜 의미(中)
기독일보,그런데 주님은 당신의 부활을 신자에게만 보여 준 것이 아니고 최악의 불신자였던 바울에게도 보여주었습니다. 그가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 주님을 만났을 때는 주님의 가장 큰 대적이었습니다. 그는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고 고백합니다. (6절) 자기는 다른 사도나 형제들처럼 주님께 직접 가르침을 받지 못했고 부활하신 주님도 직접 뵙지 못했기에 칠삭둥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런 자기를 예수님이 마지막으로 직접 만나주려고 영계인 천국에서 찬란한 광채 가운데 하늘로 강림하셨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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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공부의 정도(正道)
기독일보,신학이라는 오래된 학문을 공부하는 것은 매우 유익한 일이다. 바른 신학 공부는 거룩하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더하고 하나님을 경외하게 한다. 나 자신을 낮추고 겸손의 길을 걷게 한다. 항시 경건의 마음을 품게하며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학을 공부하는 모든 신학도가 먼저 깨달아야할 것은 신학이라는 학문은 오래된 학문이라는 것이다. 그것도 2000년이 넘게 수많은 이들이 공부해온, 매우 까다로운 학문이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 학문을 대할 떄 막 공부할 수가 없다. 너무나도 방대한 데이터가 쌓여있기에 신중하고 효과적으로 신학을 공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내가 제안하는 신학공부 방법은 다소 따분할 수 있지만, 정통신학을 공부하는 정도(正道)라고 생각한다. 왕도는 아니다. 다만, 정도이기에 한번 머리속에 쌓이면 쉽게 그 실력은 부서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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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은 안식의 샘터
기독일보,가정은 소중하다. 인류가 시작되는 에덴동산부터 지금까지 가정은 계속해서 이어져왔다. 다양한 언어와 종족으로 인하여 지구촌에는 크고 작은 민족들이 존재한다. 우리나라도 가정의 소중함을 인식하여 특별히 가족을 위한 기념일을 많이 지정하였다. 그래서 5월은 가정의 달로 불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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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위기 속, 한덕수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는 시대적 소명
기독일보,대한민국은 현재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위기의 절벽 앞에 서 있습니다. 국민의 삶은 불안정하고, 사회는 분열되어 있으며, 미래에 대한 희망은 점점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절박한 현실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리더십을 필요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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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칼럼㉞] 6.25의 진실, 전쟁의 시그널(2)
선교신문,1949년 6월 30일을 미국 정부는 미군 철수 만료 시점으로 잡았다. 미 합참의장은 남한도, 대만도, 아시아에 줄 전비가 없다고 했다. 대통령(트루먼)은 선거를 앞두고 전쟁터의 아들들을 가정으로 보내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