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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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자살을 아는가!
기독일보,최근 일본에서 고독사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2024년 1월부터 3월까지 자택에서 홀로 사망한 사람은 총 2만1,716명으로 집계되었고, 이 중 65세 이상 고령자가 약 1만7,000명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특히 85세 이상 고령자의 고독사 비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약 5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내각부의 『고령사회백서』에 따르면, 60세 이상 고령자의 자살자 수는 2023년에 총 8,069명으로 60~69세: 2,798명, 70~79세: 2,901명, 80세 이상: 3,070명이다. 이는 전체 자살자 수의 약 40%를 고령자가 차지하는 것으로, 특히 70대와 80대에서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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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WEA 내부 고발문서에서 드러난 진실
기독일보,WEA(세계복음주의연맹) 서울총회를 앞두고 한국교회 내부에서 거센 비판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WEA 내부의 종교 다원주의·혼합주의 일탈을 비판하는 고발문서가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한기총이 입수해 최근 공개한 이 문서에는 한국교회가 그동안 WEA 서울총회를 반대하는 근거로 제시했던 문제점들이 그대로 담겨있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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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으로 읽는 구약 선지서(26)
기독일보,이사야 52:13-53:12는 여호와의 종이 겪게 될 고난과 죽음의 성격과 의미, 그리고 그 결과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여호와께 범한 죄악으로 인해 심판에 처하게 된 언약 백성의 구원과 회복이 어떻게 이루어질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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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받은 십자가형, 가장 잔인하고 치욕스런 형벌(3)
기독일보,로마 시대에 십자가형은 사회의 안전을 깨뜨리는 위험한 범죄자들과 사회적 지위가 가장 낮은 천민계층에게 실시되었다. 이들은 사회를 구성하는 법 테두리 밖에 있는 자들이거나 인간으로서 권리를 박탈당한 노예들이었다. 이들은 당시 로마가 법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하여 온갖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여 억압해야 하였던 집단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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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동성애 축복 방치하다 더 큰 후폭풍 온다
기독일보,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총회재판위원회(총재위)가 퀴어축제에서 축복식을 집례해 각 연회에서 출교 처분을 받은 3명의 목회자에 대해 징계를 감경하거나 원심을 파기해 연회로 돌려보내는 판결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퀴어신학을 이단으로 규정한 교단의 입장과 대치되는 판결이고 이전 이동환 목사 출교 선고 때와도 다르지 않냐는 게 논란의 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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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승리 방식
기독일보,최근 자신의 기도가 응답되지 않는 문제로 인해 상처 입거나 회의적인 신앙인으로 바뀐 이들이 꽤 많다. 가장 간절하고 절박한 기도가 응답 되지 않을 때, 정의가 패배하고 불의가 승리하는 현상들을 계속 목도할 때는 하나님의 존재를 확실하게 알고 있는 목사라 할지라도 낙심과 절망에 빠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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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신학의 흐름과 이단사상
기독일보,역사적으로 기독교는 외부로부터 무수한 도전을 받아왔다. 1세기에는 무서운 박해를 받는 고난속에서도 오리겐, 아다나시우스 같은 교부들에 의해 기독론이 정립되었다. 주후 4세기경, 성 어거스틴이 등장하였다. 기독교 역사에 어거스틴의 등장은 엄청난 기독교의 변화를 가져왔다. 초대 교부들은 기독론의 발판을 놓았지만, 어거스틴은 이를 신학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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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트는 생명의 씨앗
기독일보,서울에서 부산방향으로 가다보면 천안고속도로 옆 벌명당산(257M)과 왕자산(341M)자락에 백석대학교가 있다. 천안 IC에서 안서천을 따라 가다보면 천호지와 문암저수지가 자리하고 있어 빼어난 자연경관도 볼 수 있다. 캠퍼스 창조관에는 보리생명미술관이 자리하고 있는데 천안에 오는 관광객들에게 꼭 보아야 하는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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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면서 소경된 자와 영적인 소경(2)
기독일보,(요한복음 9장 10-12절) 저희가 묻되 그러면 네 눈이 어떻게 떠졌느냐 대답하되 예수라 하는 그 사람이 진흙을 이겨 내 눈에 바르고 나더러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 하기에 가서 씻었더니 보게 되었노라 저희가 가로되 그가 어디 있느냐 가로되 알지 못하노라 하니라 ◆강해주석: 주변 사람들의 질문에 치유된 소경은 자신이 경험한 사실을 솔직하고 간결하게 증언합니다. 그는 자신의 눈을 뜨게 하신 분이 ‘예수라 하는 그 사람’이라고 분명히 밝힙니다. 비록 예수님이 어디 계신지는 알지 못했지만, 그는 자신이 경험한 놀라운 치유의 역사를 부인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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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신앙의 진짜 의미(下)
기독일보,바울이 받은 것을 ‘먼저’ 전했다는 뜻을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고린도에 교회를 개척할 때 가장 먼저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고 따르면 신자도 부활의 영광을 누릴 수 있다는 진리를 가르쳤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지금 와서 그 진리를 의심하느냐, 말하자면 이 땅이 전부이고 부활이 없다고 믿었던 이전의 이방인 시절로 돌아가려 하느냐고 꾸중한 것입니다. 나중에 “너희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라고 다그쳤는데(12절), 시신도난설 같은 것을 퍼트리는 교회 안팎의 거짓 선생에 절대 넘어가지 말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