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 새로운 성령이해의 탄생 배경(4)

    새로운 성령이해의 탄생 배경(4)

    기독일보,

    새로운 선교 과제를 제시한 에큐메니칼 신학은 화해와 일치를 중요한 과제로 삼고 출발하였다. 즉 ‘에큐메니칼’ 이란 말의 어원인 ‘오이쿠메네’ 라는 말이 본래 oikeo (오이케오: 살다, 거주하다) 혹은 oikos (오이코스: 집) 등의 뜻을 지닌 말인데, 현대적 의미로 교회 간의 관계와 일치, 기독교 일치 등을 의미한다. 즉 에큐메니칼 신학의 모토 자체가 전 세계를 하나의 집으로 보고 그 가운데 사는 우리 모두를 한 식구로 보면서, 선교를 할 때도 각개전투하지 말고 힘을 합해서 하며, 한 가족의 구성원인 세계를 잘 섬기자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모토에서 출발하였기 때문에 에큐메니칼 신학의 주된 관심이 화해와 일치에 주어지는 것은 자연스런 귀결이라 할 수 있겠다.

  • 선교의 중심 극동방송

    선교의 중심 극동방송

    기독일보,

    필자가 신학공부를 할 때 학교 방송국장으로 학생들을 섬겼었다. 그 당시 신학대학 방송국원들과 함께 서울극동방송에서 간증을 하였다. 오랜 세월이 지났으나 지금도 극동방송에서 생명의 말씀을 전하는 사역을 계속하고 있다. 극동방송(Far East Broadcasting Company, FEBC)은 선교중심 민영방송으로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다. 대한민국, 캐나다, 일본, 뉴질랜드, 필리핀, 러시아, 태국, 몽골, 오스트레일리아, 영국 등을 중심으로 개신교계의 세계 각국에서 복음을 송출하는 국제방송국이다.

  • [사설] 6.3 대선, 투표 독려 못지않게 중요한 책무

    [사설] 6.3 대선, 투표 독려 못지않게 중요한 책무

    기독일보,

    제21대 대통령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교계가 적극적인 투표 참여 독려에 나선 모습이다. 바르고 공의로운 대통령 선출과 함께 새로운 정부가 구성되도록 기도하고,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 성도로서의 기본 책무임을 일깨우는 차원이다.

  • 대선, 선택의 기준은 무엇인가

    대선, 선택의 기준은 무엇인가

    기독일보,

    선택의 계절이 다시 돌아왔다. 그러나 이번 선택은 단순히 점심 메뉴를 고르는 일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향후 5년을 이끌 지도자를 결정하는 중대한 선택이다. 그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잘못된 선택은 나라 전체를 또다시 위기 속으로 몰아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슬픈 현실은, 많은 국민들이 이제는 ‘누가 더 낫냐’가 아니라 ‘누가 덜 나쁘냐’를 고민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점이다. 정치적 혼란, 경제적 불안, 외교와 사회의 갈등은 지난 몇 년간 우리 사회를 지치게 만들었다. 특히 12·3 계엄 이후 드러난 혼란은, 더 이상 감정적 선택에 머물러선 안 된다는 경고로 다가온다. 이번 대선에서만큼은 반드시 올바른 기준을 세우고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필자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 유권자가 고려해야 할 지도자 선택의 세 가지 기준을 제안하고자 한다. 인성, 리더십, 그리고 시대적 사명의식이다.

  • [최원호 목사의 영혼의 양식 1] 하나님의 선택, 하나님의 방식

    [최원호 목사의 영혼의 양식 1] 하나님의 선택, 하나님의 방식

    선교신문,

    옛날 이스라엘 땅의 작은 농촌 마을에, 평범한 청년 기드온이 있었습니다. 그는 특별한 용사도, 대단한 지도자도 아니었습니다. 하루하루 포도를 밟으며 살아가는 그를 하나님은 부르셨습니다. “기드온아, 너를 통해 이 땅을 억누르는 미디안 군대를 무너뜨리겠다.” 기드온은 놀라며 대답합니다. “저 같은 사람이요? 저는 제 집안에서도 제일 약하고, 우리 집안도 제일 미천한데요.”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분명했습니다. 기드온은 떨리는 마음으로 3만 2천 명의 군사를 모았고, 이제 싸울 준

  • AI가 살려낸 윤동주 시인의 시(詩)

    AI가 살려낸 윤동주 시인의 시(詩)

    기독일보,

    윤동주 시인만큼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시인이 있을까? 윤동주는 일제(日帝)하 예언자적 저항시인으로 옥고를 치루다 안타깝게 요절한 독특한 서사(敍事)를 가진 시인이다. 더구나 그가 별과 십자가와 참회의 시인이라는 데서 기독교인들은 남다른 감정을 가진다. 심지어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시인)는 윤동주 삶을 흠모하여 윤동주 평전을 뛰어 넘어 그의 흔적(용정의 생가, 연희전문, 도시샤대, 후쿠오카 감옥, 무덤 앞 등)을 직접 탐방하고 '평전시'라는 독특한 메타시의 경지를 개척하기도 했다.

  • 룻기 강해 1. 흉년 들었을 때

    룻기 강해 1. 흉년 들었을 때

    기독일보,

    온 대지가 다 꽃으로 활짝 웃는 5월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금년 봄은 울상이다. 힘들지 않은 사람이 별로 없다. 상처투성이가 되고 있는 사회, 교회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특별히 정호승 시인의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는 시를 읽으며 위로를 받는 사람들이 많다.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너와 함께 걸었던 들길을 걸으면/ 들길에 앉아 저녁놀을 바라보면/ 상처받은 풀잎들이 손을 흔든다/ 상처 많은 꽃잎들이 가장 향기롭다.” 풀잎뿐만 아니라 아름답게 보이는 꽃송이에도 상처가 있다고 했다. 그런데 생명 있는 것들은 다 아픔이 있지만 상처가 풀을 더 강하게 만들고 상흔이 꽃을 더 향기롭게 한다고 했다.

  • [사설] 공권력의 교회 침탈, 성명서로 끝낼 일인가

    [사설] 공권력의 교회 침탈, 성명서로 끝낼 일인가

    기독일보,

    경찰이 부산 세계로교회에 들어가 손현보 목사의 휴대폰과 교회 서류 등을 압수 수색한 사건과 관련해 손 목사의 소속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가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이 사건이 공권력에 의한 ‘종교탄압’으로 비치며 교계에 공분이 확산하자 서둘러 교단 차원의 입장 표명과 대응 의지를 밝힌 것이다.

  • [미스바 기도회 설교] 오직 주님만이 왕이십니다

    [미스바 기도회 설교] 오직 주님만이 왕이십니다

    기독일보,

    우리가 어떤 나라의 역사를 “영원하다”라고 표현하는 것은 사실 적합하지 않다. 왜냐하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사가들은 로마를 “로마 아이테르나”(Roma Aeterna), 즉 “영원한 로마”라고 표현한다. 바벨론 제국, 앗시리아 제국, 페르시아 제국,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제국, 징키스칸의 몽골 제국. 이 외에도 수많은 제국들이 시대마다 일어났지만, 지금은 흔적도 없이 다 사라졌다. 물론, 로마 제국도 예외가 아니다.

  • [미스바 기도회 설교] 위기의 시대를 돌파하는 믿음

    [미스바 기도회 설교] 위기의 시대를 돌파하는 믿음

    기독일보,

    “난세에 영웅이 난다”는 말이 있다. 이는 단지 역사의 흐름 속에서 강한 인물을 찾고자 하는 낙관적 수사가 아니다. 역사적으로 진정한 영적 지도자는, 가장 어두운 시대 속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한 한 사람으로부터 비롯되곤 했다. 오늘 우리는 역대하 34장에 등장하는 요시야 왕의 삶을 통해, 그러한 ‘영적 돌파’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목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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