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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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식이 삼촌>, 고도성장기 향한 허망한 향수… 한국교회 향한 경고
박욱주 박사님의 이번 주 ‘브리콜라주 인 더 무비’는 지난 주에 이어 5월 15일 OTT 디즈니플러스에서 5부까지 공개된 후 순차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16부작 드라마 <삼식이 삼촌>을 해부합니다. 제작사는 ‘전쟁 중에도 하루 세 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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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쟁이는 하나님 나라에 갈 수 없습니다
이사야 5장 강해 2부 요절: “가옥에 가옥을 이으며 전토에 전토를 더하여 빈 틈이 없도록 하고 이 땅 가운데에서 홀로 거주하려 하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8절) 오늘 말씀에는 ‘화 있을진저’가 6번 반복됩니다. 원어는 ‘호이’인데 죽은 사람을 애곡할 때 쓰는 말로, ‘오호라’로 번역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며 그로 인한 슬픔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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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욱 목사 칼럼] 때를 따라 돕는 은혜
요즘 현대인의 병 가운데 가장 심각한 병이 우울증이다. 이 병은 가난해서 생기는 병이 아니라, 상실을 경험하거나 고통스러운 트라우마로 인해서 생기는 병이다. 차라리 아픈 곳이 눈에 보이면 빨리 치료하면 되지만, 이 병은 마음의 병이라 자칫 극단적인 선택으로 죽음에 이르게 한다. 요즘은 돈이 많은 재벌이나 그 자녀들이 극단적 선택을 해서 사회를 놀라게 하는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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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 “아쉽지만, 보람이 가득한 한 주”
“아쉽지만, 보람이 가득한 한 주”. 지난주에는 우리 교단 목사장로기도회가 있었습니다. 저는 처음으로 목사장로기도회를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저의 총회 스케줄을 모르고 목회팀에서 교회 내부 일정을 잡아 뒀기 때문입니다. 웬만한 일정이면 변경을 해서 목사장로기도회로 가야 하겠지만, 1교구에서부터 28교구 모든 생명순장을 미팅하는 일정이어서 제가 어떻게 옮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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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아들 딸에게 주어야 하는 3가지 삶의 영향력
지난 2월 사랑하는 아버지를 잃어버려서 그런지, 책장에 꽂혀있는 <아버지로 산다는 것>이라는 제목의 책이 눈에 들어왔다. 아마도 아버지란 어떤 존재였는지 생각하며 그 분의 의미를 되새기고 싶어 그런지 모른다. 책에는 아버지는 자녀들에게 무엇을 주어야 하는지 앞부분에서 설명한 후, 뒷부분에서는 남자 16명의 아버지에 대한 경험이 적혀 있으며, 그것에 대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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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따라 잘 휘둘리는 사람, 감정 기복이 적은 사람
1 우리가 어떤 일을 판단하고 결정할 때는 언제나 합리적인 생각이나 타당한 이유가 있다. 아니, 있다고 생각한다. 일상의 자잘한 일뿐 아니라 심각한 업무, 그리고 국가적 대소사에도 다 그만한 이유가 있고 그럴듯한 대의명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의외로 그런 이유와 명분이 없는 경우도 많다. 자신은 명분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더 자잘하고 구차한 이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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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와 북한 향한 김명혁 목사의 눈물과 기도의 소원
2월 18일 오전 별세하신 본지 편집고문 김명혁 목사님의 삶과 신학을 기리기 위해, 안명준 박사님의 논문 ‘남양 김명혁 목사의 생애와 사상’을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북한 동포 바라보며 눈물 흘려야 교회가 먼저 화해와 평화 통일을 예수님 십자가는 화해 평화 통일 순교자 아들로 공산당 핍박 불구 북한 동포들 품고 기도와 사랑을 신실한 종으로 섬긴 말씀의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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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의 아이콘’ 모델이었던 시모네타
그가 마음 깊이 연모한 사람은 당대 최고의 미녀였다. 그녀는 제노아의 귀족 태생으로, 피렌체의 명문가 베스푸치 가의 마르코와 결혼하기 위해 피렌체로 왔다. 당시 베스푸치 가문은 당대 피렌체 최고의 가문이요, 통치자였던 메디치 가문과 거리낌이 없이 교제하는 몇 안 되는 가문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혈통이나 가문을 중요하게 여긴다. 특히 이태리에서는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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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코람데오와 코람스마트폰
기독일보,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는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려야 한다. 유다 1장 2절에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며 성령으로 기도하며”라고 말씀했다. 예배는 하나님 앞에서(코람데오)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오직 하나님께 경배를 드리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 12:1)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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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웨스트민스트 신앙고백’을 지킨다는 건
기독일보,국내 최대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에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의 사수”가 교단의 중요한 유산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0~22일 사랑의교회에서 열린 합동총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에서 ‘총회 신학 정체성과 정통성’이라는 제목으로 발제한 임종구 목사는 장로교단 분열의 와중에서 합동은 끝까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지켰다며 교단 정통성에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