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 [말씀과 명상(40)] 상록수-심 훈

    [말씀과 명상(40)] 상록수-심 훈

    기독일보,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라는 예수의 명령은 궁극적으로 예수를 따르는 제자직(discipleship)과 연결되고 있다. 즉 하나님의 뜻, 계명에 절대적으로 순종하는 것은(17-19절) 바로 참 생명의 주인이시요 인간을 온전케 하시는 예수를 따르는 상호 협력적인 위치에 서는 것이다.

  • 삼권분립의 원칙을 원천적으로 위반한 선관위의 구조적 문제

    삼권분립의 원칙을 원천적으로 위반한 선관위의 구조적 문제

    기독일보,

    삼권분립이란 국가 권력을 각각 입법(국회), 사법(법원), 행정(정부)으로 나누어서 서로를 견제하고 균형을 이룸으로써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지키고자 하는 것이다. 어느 한 기관이 지나치게 큰 권력을 가질 때 국민의 자유와 권리가 침해될 수 있는 소지를 차단하고자 하는 원칙인 것이다.

  • [말씀과 명상(39)] 타이스-프랑스

    [말씀과 명상(39)] 타이스-프랑스

    기독일보,

    “시험치 말라.” 그리스도가 시험하는 자를 물리치기 위해 사용한 이 말씀은 원래 광야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이 물 때문에 처음으로 불평할 때 모세가 했던 말이다(출 17:1~7). 음식이 공급되자 백성들은 앞으로는 그들이 주님을 신뢰하겠다고 겸손하게 약속했다(부조와 선지자, 297).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은 믿음을 행사할 기회가 왔을 때 자신들의 재물로 부를 축척하기 위해 모세가 자신들을 죽이려 했다고 비난했다(출 17:1~4; 빛을 전한 사람들, 297 298). 그들은 신적 능력을 증명하라고 하나님께 도전했다.

  • 청교도와 공공신학 - 리처드 백스터의 공공신학적 면모와 시사점(6)

    청교도와 공공신학 – 리처드 백스터의 공공신학적 면모와 시사점(6)

    기독일보,

    연구자는 백스터의 공공신학적 논의를 다루면서 쟁점마다 현대 사회에 주는 시사점을 이미 언급하였다. 17세기 청교도 목회자 백스터가 살던 시기와 오늘날 한국 사회는 시간적, 공간적으로 커다란 간격이 있지만, 동시에 여러 모습이 닮아있다. 왕당파와 의회파 사이의 정치적 논쟁은 영국 내전이라는 물리적 충돌로 번져 수만 명의 사상자를 냈다. 국교도와 비국교도 사이의 신학적 논쟁을 들여다보면, 비국교도 내에도 장로파, 독립파, 회중파, 침례파, 퀘이커(조지 폭스), 수평파(Levellers. 존 릴번), 디거파(Diggers. 윈스턴리), 제5왕국파(토마스 해리슨) 등 다양한 분파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며 거대한 역사의 물줄기에 합류하였다. 오늘날 한국 사회는 갈수록 심해지는 이념 간, 세대 간의 대립, COVID-19 이후 감소한 한국교회와 교회학교, 비상계엄령과 탄핵으로 어수선한 시국은 백스터가 살던 때만큼이나 어지럽고 암울하다.

  • [사설] 고교생을 정치 ‘홍위병’으로 만들건가

    [사설] 고교생을 정치 ‘홍위병’으로 만들건가

    기독일보,

    서울시교육청이 고등학교 학생 생활 규정에서 ‘정치 활동을 하면 징계한다’는 내용을 모두 삭제하도록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고교생 참정권 보장을 명시한 법 개정에 따른 것이라지만 미 성년자인 학생들의 무분별한 정치 참여가 가져올 교육 현장의 심각한 후유증을 고려하지 않은 조치라는 비판이 나온다.

  • 하나님의 법과 가이사의 법(5)

    하나님의 법과 가이사의 법(5)

    기독일보,

    하나님은 시내 산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선포한 십계명의 제1계명에서부터 제3계명에 이르기까지 하나님 외 다른 신을 두지 말고 우상을 만들어 절하거나 섬기지 말라고 엄히 명하셨다(출 20:1∽6). 그러나 1500년에 걸치는 구약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백성들은 끊임없이 우상을 만들고 숭배하다가 하나님의 징계를 받는 일이 반복되는, 우상과의 싸움의 연속이다. 신약시대도 마찬가지이다. 사도바울은 당시 세계 철학과 지성의 중심지 아테네에 와서 온 도시를 가득 메운 우상을 보고 분개하면서 “사람이 하나님의 소생이 되었은즉 하나님을 금이나 은이나 돌에다 사람의 기술과 고안으로 새긴 것들과 같이 여길 것이 아니라”고 설교하였다(행 17:29).

  • 요한복음(90) 베드로가 부인하다

    요한복음(90) 베드로가 부인하다

    기독일보,

    영국에는 네 종류의 신자가 있다고 한다. 첫째는 ‘페이퍼 신자’(paper christian), 이런 신자는 해가 쨍쨍 쪼이면 터져서 못 나오고, 비가 오면 젖어서 못 나온단다. 둘째는 ‘시즌 신자’(season christian), 1년 중 절기 때, 즉 부활절, 추수감사절, 성탄절 때만 교회에 나오는 신자다. 셋째는 ‘회색 신자’(between christian), 주일날은 크리스천이지만 평일은 불신자(Non-christian)과 똑같이 산다. 넷째는 ‘에브리데이 신자’(everyday christian), 에녹처럼 언제나 하나님과 동행하는 신자다.

  • 십자가에 달리신 왕, 나사렛 예수(1)

    십자가에 달리신 왕, 나사렛 예수(1)

    기독일보,

    예수는 자신이 유대인의 왕이라고 말씀하심으로 당시 로마 지배자들에 의하여 식민체제에 대한 모반 죄로 십자가에 달리신다. 예수는 로마 병정에 의하여 노예와 체제 반란자들에게 가해지는 십자가형에 처해진다. 그는 사실로 구약 예언자들이 오리라 증거한 메시아였다. 예수는 대제사장 가야바의 심문에서 자신이 “메시아”라는 사실을 공언했다. 그러나 그의 메시아 되심은 가야바와 종교지도자들에 의하여 환영받기는 커녕 거부되었다. 이들 제도권 지도층에 의하여 예수는 바로 자신이 메시아라는 사실을 공언했다는 명목으로 신성모독죄로 고발당했다.

  • [선교단상] 선교, 결국 불편을 감수하는 삶

    [선교단상] 선교, 결국 불편을 감수하는 삶

    선교신문,

    오늘부터 선교 현지에서 보고 느끼는 것들을 간단히 적어보려고 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밖에서 듣고 느끼는 것과 현지에서 직접 보고 느끼는 것이 전혀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지에서 보고 느끼는 것들을 가감 없이 진솔하고 담백하게 적어볼까 한다.

  • [사설] 대학가로 번진 탄핵 반대 열기의 의미

    [사설] 대학가로 번진 탄핵 반대 열기의 의미

    기독일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일방적으로 지지하던 대학가의 분위기가 두드러지게 바뀌고 있다. 서울대와 연세대 등 대학에서 일부 재학생들을 중심으로 탄핵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속속 터져 나오며 여타 대학으로 옮아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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