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 [말씀과 명상(10)] 쿠오바디스-시엔키에비치

    [말씀과 명상(10)] 쿠오바디스-시엔키에비치

    기독일보,

    “굴복하라.” 굴복(subjection)이라는 말은 순종(obedience)이라는 말보다 더 범위가 넓고 엄격한 관계를 표현해준다. 브루스는 바울이 천사적인 세력에 대해서 말할 때 그들에게 굴복해야 한다고 말한 적은 한 번도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바울은 기독교인들이 천사적 세력의 지배로부터 해방되어 있으며 창조주이자 모든 악한 세력을 이기신 그리스도에게 연합되어 있다고 말한다는 것이다(골 1:16; 2:10, 15).

  • 체포되어 빌라도의 법정에 서신 예수: 두 가지 역설(2)

    체포되어 빌라도의 법정에 서신 예수: 두 가지 역설(2)

    기독일보,

    예수가 잡히시고 난 후 다른 제자들은 모두 도망쳤으나 수제자 베드로는 자기 스승이 어떻게 되는가 걱정이 되어 멀리서 따라 다닌다. 베드로는 제자들 가운데 예수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고, 가이사랴 빌립보에서는 ‘예수가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신앙고백까지 한 신실한 제자였다. 베드로는 끌려가시는 예수를 따라 대제사장의 집 뜰에까지 가서 그 과정을 보려고 안에 들어가 하인들과 함께 앉아 있었다(마 26:58).

  • 커뮤니케이션의 의미

    커뮤니케이션의 의미

    기독일보,

    우리가 잘 아는 경기장에서의 ‘파도 타기’는 1981년 10월 15일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것은 ‘오클랜드 아트리트와 뉴욕 양키즈’ 사이에 있었던 미국 리그 결승전 시리즈의 세 번째 게임이었는데, 조지 핸드슨(George Henderson)이라는 사람이 뭔가 특이한 것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다. 그것은 스타디움 안에 있는 다른 사람들이 전혀 생각지 못한 것이었다.

  • 복음으로 읽는 구약 선지서(8)

    복음으로 읽는 구약 선지서(8)

    기독일보,

    이사야서의 이방신탁(13-23장) 중 첫 단락인 13장은 바벨론에 예고된 심판을 전달함으로써 여호와 하나님을 열방의 주권자로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본문은 유다의 언약 백성이 의지해야 할 대상이 강대국 바벨론이 아니라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임을 명시한다.

  • 요한복음(83) 근심이 변하여 기쁨이 되리라

    요한복음(83) 근심이 변하여 기쁨이 되리라

    기독일보,

    독일의 실존주의 철학자 하이덱거(Heidegger)가 ‘인간은 던져진 생을 산다’고 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어떤 특정 상황 가운데 던져져서 그 상황으로 인해 고통받으며 살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우리 인생살이는 기쁨보다 슬픔이나 괴로움이 훨씬 더 많은 것 같다. 지구촌에는 사는 것이 힘겨운 사람들이 너무 많다. 성경도 인생은 헛된 것이요 허무한 것이라고 말한다. 시편 기자는 인생을 ‘마르는 풀’과 같다(시90:5-6)고 했고, 야고보는 인생을 ‘잠깐 있다가 사라지는 안개’(약4:14)에 비유했다.

  • [사설] 통일선교 10대 뉴스, 땀과 헌신의 흔적

    [사설] 통일선교 10대 뉴스, 땀과 헌신의 흔적

    기독일보,

    기독교통일포럼이 2024년 한해를 결산하는 통일선교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한국교회 통일 선교의 현실을 진단하고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의미가 있다. 포럼은 첫 뉴스로 제4차 로잔 서울인천대회에서 다룬 한반도 문제를 꼽았다. 지난 9월 인천 송도에서 개막된 로잔대회에선 한반도의 분단 상황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있었다. 그 결과물이 ‘서울선언문’ 86항에 고스란히 담겼다.

  • 편향적 괴변철학

    편향적 괴변철학

    기독일보,

    며칠 전 모 신문에 한 목사가 자신의 현 시국에 대한 입장문을 게재했다. 이 글을 보면서, 그가 정치인인지, 종교지도자인지, 아니면 소피스트(괴변철학자)들 중의 하나인지, 이 신문은 복음주의 교단신문인지 자유주의 교단신문인지 정체성에서 정말 분간하기 어려운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 성탄 전야 예배와 새벽송 되살아나길

    성탄 전야 예배와 새벽송 되살아나길

    기독일보,

    2024 성탄 전야(크리스마스 이브) 예배를 마치고 2부 순서로 성탄 발표회를 했다. 어린 학생들부터 장년들까지 열심히 준비하여 예수님을 보내주신 은혜를 기뻐하고 감사드렸다. 발표회가 끝난 후에는 새벽송(저녁에 함)을 나갔다. 올해 성탄 발표회는 작년보다 더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했고, 더 많은 인원이 참석했다. 특히 새로운 성도들도 참석했다. 성탄절에 학생들에게 나눠줄 성탄 과자도 더 많이 들어왔다. 2024년 성탄절 감사예배를 드릴 때 본당이 가득 찼다. 예배당을 넓혀야 하는 고민을 하게 되었다. 할렐루야!(은혜를 베풀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 이영훈 목사가 주장하는 정교분리 원칙의 저의는 무엇인가?

    이영훈 목사가 주장하는 정교분리 원칙의 저의는 무엇인가?

    기독일보,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금년 성탄절인 12.25 여야 당대표를 비롯한 정치인들이 성탄예배를 드린 교회다. 그 교회 담임목사는 대부분의 기독교인이건 비기독교이건 초대형교회로 익히 아는 바다. 그러다 보니 그의 메시지에 담긴 말이나 글의 표현이 인정하든 하지 않든 적지않게 한국 기독교가 세상에 어떻게 비춰질 것인가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되기도 한다.

  • [사설] ‘밥퍼’시설 둘러싼 해묵은 갈등 ‘해피엔딩’

    [사설] ‘밥퍼’시설 둘러싼 해묵은 갈등 ‘해피엔딩’

    기독일보,

    노숙인과 무의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소를 운영해 온 다일공동체가 서울 동대문구청을 상대로 한 행정소송에서 최종 승소해 ‘사랑의 밥퍼’를 중단 없이 할 수 있게 됐다. 서울행정법원 제5부가 동대문구청이 다일공동체에 부과한 2억8천여 만원의 이행 강제금과 밥퍼 건물 철거 명령을 모두 취소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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