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 복음으로 읽는 구약 선지서(17)

    복음으로 읽는 구약 선지서(17)

    기독일보,

    이사야 33:17-24는 회복될 시온에서 여호와가 왕으로 통치하실 때가 어떠할지를 묘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여호와의 심판으로 말미암아 이방나라의 압제 가운데 고통받을 언약 백성에게 위로를 전하면서, 장래에 여호와께서 베푸실 회복을 소망하게 하고 있다.

  • 재의 수요일과 사순절

    재의 수요일과 사순절

    기독일보,

    지난 주일(3월 2일)로 주현절 후 여덟 번째 주일이 끝나고 오늘 3월 9일부터 사순절이 시작된다. 사순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을 생각하는 절기다. 사순절은 주일을 제외한 40일간의 기간이다. 사순절은 항상 수요일부터 시작되는데 그날을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 혹은 '참회 수요일'이라 부른다. 이때부터 교회의 스톨도 흰색에서 보라색으로 바꿔어 사용한다.

  • 하나님의 법과 가이사의 법(7)

    하나님의 법과 가이사의 법(7)

    기독일보,

    예수님은 어디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할지를 묻는 사마리아 여자에게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는데, 하나님은 영이시므로 영과 진리로 예배하라고 말씀하셨다(요 4:21-24).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에서 제사장들을 통하여 드리는 제사만이 참된 예배라고 믿었다. 모세의 율법도 모든 남자들은 반드시 일 년 세 번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가도록 명하였다(신 16:16). 예수님 당시 성전은 헤롯왕이 46년에 걸쳐 완공한 웅장한 건물이었다. 예수님이 이 성전을 헐면 사흘 만에 다시 일으키겠다고 하자 사람들은 다 비웃었다. 예수님은 이 말씀을 성전 된 자기 육체가 삼일 만에 부활할 것을 가리키는 영적 의미로 하셨지만(요 2:19-22) 실제로 주후 70년 로마군대에 의해 성전이 완전히 파괴되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은 채 오늘에 이르고 있다(마 24:2). 그러므로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는 특정 장소에서, 특정 의식에 따라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부활의 능력을 힘입어 언제 어디서나 우리 몸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것이다(롬 12:1).

  • 에큐메니칼 그리스도 이해의 특징적 경향(2)

    에큐메니칼 그리스도 이해의 특징적 경향(2)

    기독일보,

    전통적인 신학에서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가난한 자이든 부한 자이든 기본적으로 하나님을 떠난 자들로서 죄인들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받을 때에만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소망이 있음을 강조하였다. 따라서 세상의 모든 사람을 구원받은 자와 구원받지 못한 자로 나누어서 생각하며 그 나눔의 중심에는 그리스도가 놓여 있었다. 즉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구원받은 자와 구원을 받지 못한 자가 분리되었다. 이런 점에서 그리스도는 구원받은 자들을 위한 그리스도라고도 할 수 있다.

  • [사설] ‘자유민주주의’ 붕괴, 그 다음 차례는

    [사설] ‘자유민주주의’ 붕괴, 그 다음 차례는

    기독일보,

    3.1절 제106주년인 지난 3월 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는 함성이 전국에 울려 퍼졌다. 서울 여의도와 광화문, 대학로, 강남 일대에서 동시다발로 개최된 탄핵 반대집회엔 MZ세대부터 중장노년층에 이르기까지 국민 수백만 명이 모여 일제히 “대통령의 탄핵 기각”을 촉구했다.

  • [뇌치유상담] 공감과 온정의 뇌, 전대상회의 기능이다(1)

    [뇌치유상담] 공감과 온정의 뇌, 전대상회의 기능이다(1)

    선교신문,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롬 12:15) 전대상회는 변연계와 전전두엽 사이에 있는데, 신경학적인 심장으로서 신에게 다정함(Loving)을 느끼는 뇌의 부위로 알려져 있다. 자극을 받으면 화를 내거나 겁을 먹는 충동을 억제한다. 전대상회는 사회적 상황을 평가하는 것과 관련된 필수적인 많은 기능을 수

  • [말씀과 명상(43)] 말테의 수기-릴케

    [말씀과 명상(43)] 말테의 수기-릴케

    기독일보,

    우리는 철저히 제자직을 수행할 때 쉬라는 유혹을 받게 된다. 우리는 미해결로 그것을 남겨 두게 되고 정확히 하지 않게 되며 엄밀하지도 성실하지 못하게 된다. 또한 우리는 우리의 의무로 알고 있는 일을 연기하라는 유혹을 받게 되어 어떤 다른 때로 연기하게 된다. 우리가 걱정과 어려움을 피하여 어떤 일을 완수함으로 어떤 위치까지 올랐을 때 우리는 신앙적인 것을 생각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현재의 시간에 의해서 속게 됨으로 모든 시간에 속게 된다.

  • “인류 최고의 시인 예수님”을 닮은 시인 황금찬의 ‘어머님’

    “인류 최고의 시인 예수님”을 닮은 시인 황금찬의 ‘어머님’

    기독일보,

    "인류 최고 시인 예수", 필자가 한 말이 아니다. 황금찬 선생은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시인은 예수님"이라 했다. 성경 실명 인물 중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 다윗도 열정의 시인이었지 않은가. 예수님이 주로 사역하시던 갈릴리 호수 북쪽에 가면 관광객들은 모르는 현지인들이 잘 아는 갈릴리 호수로 떨어지고 있는 마르지 않는 작은 폭포 두 개를 찾을 수 있다. 욥이 욕창을 치료받았다는 전승이 남아 있는 생수 중 생수 폭포다. 필자는 마르지 않는 감성을 가졌던 황금찬 시인이야말로 "인류 최고 시인 예수"를 닮은 시인이라 부르고 싶다.

  • [말씀과 명상(42)] 신들의 죽음-메레즈코프스키

    [말씀과 명상(42)] 신들의 죽음-메레즈코프스키

    기독일보,

    택하라는 이 말은 하나님이 이미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속하신 상황에서 주어졌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께서 은혜롭게도 이미 그들에게 생명을 주셨다. 어떤 면에서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선택하시고 구원하신 것에 대해 응답하도록 그들을 초청하신 것이다. 또한 그들은 그러한 삶을 향해 “기대어” 살아감으로 이미 주어진 생명을 온전히 받을 수 있도록 초청받은 것이다.

  • [말씀과 명상(41)] 좁은 문-지드

    [말씀과 명상(41)] 좁은 문-지드

    기독일보,

    여기서 ‘진리’(알레데이아)는 일반적인 용법으로 사용되었으나 구체적으로는 ‘복음’을 뜻한다. 바울은 사실 고린도 교인들로부터 끝내 인정받지 못하게 되는 결과를 바라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진리’가 자신의 명예에 우선한다는 것이다. ‘진리’를 위해서는 어떠한 희생도 감수(甘受)할 수 있으며 심지어 다른 사람들로부터 자격 없는 사도라는 혹평을 받고 버림받은 그리스도인이 되더라도 기꺼이 그렇게 할 수 있는 이가 바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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