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 배신자(背信者)

    배신자(背信者)

    기독일보,

    지금 한국은 배신자(A betrayer)들이 날뛰고 있다. 배신의 사전적 의미는 특정 양측의 동의하에 체결된 물리적 또는 비물리적 계약, 상호 간의 도의적 신뢰 관계를 통한 암묵적 합의사항을 어기는 행위를 말한다. 하지만 요즘은 철석같이 믿고 존경했던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배신하는 추태를 벌이고 있다. 그래서인가 ‘배신의 정치’라는 말이 유행 중이다. 하지만 인류 역사는 ‘배신의 역사’이기도 하다. 문학의 소재도 ‘배신’이 꼭 들어간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우리나라의 역사를 보면 포은 정몽주 선생은 만고의 충신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황희 정승은 배신자의 딱지가 붙어있다. 하기는 고려의 마지막 충신 포은 선생도 이조를 세운 이방원의 입장에서 보면, ‘배신자’로 그의 부하가 포은 선생을 선죽교에서 척살했다. 이 왕조는 그 후 유교적이고 도덕적인 사표가 필요했기에 포은을 만고에 빛나는 충절의 모델로 바꾸었다.

  • [사설] 나라 위해 기도하는데 다른 말이 필요한가

    [사설] 나라 위해 기도하는데 다른 말이 필요한가

    기독일보,

    새해 들어 위기에 처한 나라를 위한 구국기도운동이 전국적으로 뜨겁게 불타오를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연이은 탄핵사태로 빚어진 비상시국을 돌파하기 위해선 한국교회가 한마음으로 기도하는 길밖에 없다는 신앙적 결단이 그 배경일 것이다.

  • 공산 세력과 자유 진영과의 전쟁

    공산 세력과 자유 진영과의 전쟁

    기독일보,

    이 글의 제목을 보면서 혹자는 “전쟁이 일어났는데 전쟁 중이라는 사실을 모를 수 있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오늘날 전쟁의 특징이다. 전쟁이란 “군사력을 이용해 다양한 정치 목적을 달성하려는 행위”라고 정의할 수 있는데, 오늘날은 군사력을 동원한 전쟁을 매우 혐오하고 지탄하기에 가능한 군사력이 아닌 부드럽고 그럴듯한 힘을 동원하여 정치 목적을 달성하는 경향이 있다.

  • 위대한 기업을 넘어 영원한 기업으로(16)

    위대한 기업을 넘어 영원한 기업으로(16)

    기독일보,

    우리를 감화 감동하시며 보호 인도 교통하시는 성령 하나님에 관하여 좀 더 깊이 생각해 보자. 성령 하나님의 정체성과 성령 하나님의 은사와 성령 하나님의 열매에 관하여 알아보고 로마서에서 강조한 성령님과 함께하는 우리의 삶이 얼마나 멋지고 위대한지 소개하고자 한다. 기대하시라!!!

  • 계엄 vs 탄핵, 그리고 삼권분립

    계엄 vs 탄핵, 그리고 삼권분립

    기독일보,

    작금의 대한민국은 극도의 혼돈 상태에 있다. 혼돈이라는 말이 의미가 무엇인가? 무질서다. 기존에 지켜지던 질서가 다 무너지고 모든 것이 각자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움직여질 때, 그것을 무질서라 한다. 이런 무질서의 흐름을 혼돈이라 한다.

  • [말씀과 명상(15)] 순애보(殉愛譜)-박계주(朴啓周)

    [말씀과 명상(15)] 순애보(殉愛譜)-박계주(朴啓周)

    기독일보,

    “고난을 당하여”는 ‘곤욕당하도록 내맡기셨다’이다. 이것은 종이 고난을 자원하여 받은 것을 가리킨다. “그 입을 열지 않았다”는 것은 고통을 감수하고 참아냈다는 것을 가리킨다. 종은 고난을 자원하였을 뿐 아니라 끝까지 인내하셨다. 이 사실을 강조하기 위하여 도살장에 끌려가는 양과 털 깎는 자 앞의 양의 이미지를 사용하고 있다.

  • 믿음과 행함 사이

    믿음과 행함 사이

    기독일보,

    나는 홈페이지(website)를 많이 만든 편이었다. 지금까지 영문, 한글 통틀어서 10개 이상 만든 것 같다. 케냐와 나가랜드 학교들 홈피, 그 이전에는 연구소 홈피, 멜빈 홈피, 리더십 홈피, 평신도목회사전 홈피, 내 개인 홈피까지 만들었다.

  • [사설] 무안공항 참사, 예고된 인재(人災) 아닌가

    [사설] 무안공항 참사, 예고된 인재(人災) 아닌가

    기독일보,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무안국제공항 발생한 항공기 참사는 온 국민을 충격과 비탄에 잠기게 했다. 아직도 시신을 수습하지 못한 유가족들이 참사 현장을 떠나지 못한 채 애태우고 있는 것을 볼 때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 계엄·탄핵정국으로 국가가 비상사태에 빠진 상황에서 2024년 마지막 주일 아침에 속보로 전해진 내용은 청천벽력과도 같았다. 태국 방콕에서 연말 휴가를 보내고 귀국하는 가족 단위 여행객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원인 모를 기체 결함으로 동체 착륙을 했고, 활주로를 벗어나 콘크리트 장벽에 부딪히며 폭발하는 바람에 181명 중 179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이다.

  • 2025년, 성도로서의 나의 각오

    2025년, 성도로서의 나의 각오

    기독일보,

    오늘 본문을 보면 사도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이유는 3가지였다. 오순절을 맞이하기 위함이었다. 또 예루살렘교회가 가뭄으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었는데 구제헌금을 빨리 전해주기 위함이요, 더 큰 이유는 이제 로마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서둘러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바울의 일행들로부터 예루살렘에 올라가면 생명에 큰 위험이 있다며 올라가지 말라고 권고를 받았다. 하지만 사도 바울은 죽음을 각오하고 오순절을 지키고, 구제헌금을 예루살렘교회에게 전하고, 로마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서둘러 예루살렘으로 들어갔다. 사람이 무슨 일은 하든지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각오와 결단이 필요하다. 2025년 새해 첫 번째 주일을 맞이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성도로서의 나의 각오와 결단을 새롭게 다지는 시간을 가지자.

  • 요한복음(84) 담대하라

    요한복음(84) 담대하라

    기독일보,

    예수님은 이제 마지막 승부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제자들에게 마지막 당부를 하신다. 누가 봐도 예수님의 완패, 참패 같은 끔찍한 십자가를 앞두고 있다. 그런데 예수님은 사람들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말씀을 하신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33절), ‘내가 이겼으니 담대하라’,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도대체 왜 이렇게 말씀하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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