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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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은혜 위의 은혜(정성구, 킹덤북스, 2024)
기독일보,“정교수님! ‘왜 자꾸 칼빈주의, 칼빈주의 하십니까?’ 칼빈이 위대하지만 그는 450년 전의 위대한 종교개혁자 중 한 ‘사람’인데 왜 그를 높이는지요?” 서평자는 총신 신대원 1학년을 2번째 할 때, 칼빈주의 수업시간에 질문하였다. ‘칼빈주의는 곧 성경주의’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칼빈주의는 무엇일까?” “칼빈주의 세계관은 무엇일까?” <현암 정성구 자서전, 은혜위의 은혜>(킹덤북스, 2024), 904페이지). 18년전 저자의 회고록(2005)을 기반으로 자서전을 썼다. 총신대학 교수(총장). 80여권의 저자. 칼빈주의 운동에 전 생애를 바치며 한국칼빈주의연구원/박물관 설립. ‘뼛속까지 킬빈주의자’. 예술가.시인.화가.애서가.애장가.명문장가. 저자는 교단 교파를 뛰어 넘어 한국 사회에 알려진 이름이다. (서평자는 저자를, 현암으로 부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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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제헌절, ‘공휴일’ 화두에 빛바랜 헌법정신
기독일보,제헌절 77주년이다. 제헌절은 1948년 7월 17일 대한민국 헌법이 공포된 것을 기념하는 동시에 국민 주권과 헌법 가치의 본질을 되새기는 날이다. 그런 제헌절이 올해는 공휴일 재지정이라는 화두에 가려 도리어 그 의미와 빛이 흐려진 느낌이 든다. 제헌절을 공휴일로 다시 지정해야 한다는 요구는 매년 제헌절마다 제기됐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 9일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공휴일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하면서 급부상했다. 또 최근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헌절의 명칭을 ‘헌법의 날’로 변경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관련 입법 발의가 잇따르면서 특히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공휴일 재지정에 따른 관심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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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중독의 어둠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다
기독일보,나는 하나님을 믿지 않았다. 모태신앙이었지만, 하나님은 내 삶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분이었다. 아빠가 교회 가자고 하면 겨우겨우 따라갔고, 예배는 그저 견디는 시간이었다. 교회에서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고 말했지만, 내 마음에는 아무런 울림이 없었다. 리더들의 간증도 들었지만, 그저 이야기일 뿐이었다. 하나님이 정말 살아 계신다는 확신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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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10:10의 정확한 해석은?
기독일보,욥기의 해석에서 가장 먼저 전제해야 할 사항이 하나 있는데, 거의 전부가 시가로 이뤄져 있다는 것입니다. 서두의 1:1-3:2와 마지막 결론인 42:7-16과 중간의 문단을 연결하는 부분만 산문(散文 - 평이한 서술문)의 형태일 뿐, 대부분이 운문(韻文 - 시적 표현)이라고 이해 접근 해석해야 합니다. 그런 구절에는 상징과 비유 같은 문학적 기법이 사용되었다는 뜻이며 본문 또한 그러합니다. 영어 성경은 시적 표현임을 알 수 있도록 한두 칸 ‘들여 쓰기’(indentation)로 구분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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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죽음의 의미-대속(代贖)의 죽음(6)
기독일보,예수의 죽음은 “악법도 법이다”라고 체제에 순응하면서 독배를 마시고 조용히 죽은 소크라테스의 죽음과 같지 아니했다. 예수는 구약성경의 족장들(아브라함, 이삭과 야곱 등)처럼 천수(天壽)를 다하고 평온히 죽지 아니하였고, 하나의 노예 내지 흉악범 같이 십자가 위에서 수치스러운 죽음을 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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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에서 누린 영화와 감동의 무비캉스
기독일보,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지던 한여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필자에게는 말 그대로 ‘무비캉스’였다. 부천시청 어울마당과 CGV소풍관을 오가며 3박 4일 동안 13편 영화를 보면서 함께한 시간은, 무더위마저 잊게 할 만큼 벅차고도 감동적이었다. 이번 영화제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다양한 국가의 문화와 감성이 영화라는 언어로 하나 되는 장면들을 보는 일이었다. 가족, 미래, 평화, 비폭력, 여성, AI, 전통, 종교 등 인류 보편의 주제를 담은 작품들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삶을 돌아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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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남 이승만의 기독교 개종과 기독교가 그의 정치사상에 준 영향(1)
기독일보,1945년 11월 28일 조선기독교남부대회 주최로 ‘임시정부 요인 환영대회’가 열렸을 때 우남(雩南) 이승만은 “만세반석 되시는 그리스도 위에 이 나라를 세우자”고 말했다. 기독교를 기초로 하는 국가건설은 해방 이후 어느 날 갑자기 그에게 떠오른 생각이 아니었다. 우남은 1899년 기독교로 개종한 이래 줄곧 독립 이후 등장할 신생 국가는 기독교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했다. 그런 점에서 우남은 단순히 기독교를 믿는 정치사상가, 독립운동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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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성령이해가 선교에 미칠 수 있는 영향(4)
기독일보,전통적인 신학에 의하면 구원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받아들임으로써 이루어진다. 구원을 위한 길은 오직 그리스도 한 분으로 제한되었다. 성령에 관한 이해는 주로 성자의 사역 즉 구원사역과 연관하여 설명되어졌다. 즉 성령은 그리스도께서 이루어놓으신 구원의 사역을 구체적으로 이루어 가시는 분으로 이해되어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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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성평등’, 정부·여당의 위험천만한 시도
기독일보,‘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청소년부’로 변경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입법 예고된 가운데 교계가 주말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국민적 반대 의사 결집에 나섰다. 국민대회를 주도한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동반연) 등 700여 교계 시민단체 회원들은 국회와 정부의 시도가 단순한 부처 명칭 변경이 아니라, “헌법 제36조가 보장한 양성평등 가족제도와 우리 법체계를 근본적으로 해체하려는 것”이라며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