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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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엘리야가 선지자의 대표인가요?
기독일보,성경은 변화산에서 예수님이 모세와 엘리야 두 사람을 만났고 또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말합니다. 모세와 엘리야가 각각 율법과 선지자의 대표인 줄은 압니다. 그런데 구약의 대선지서를 기록한 이사야나 예레미야 등이 있는데 엘리야를 대표로 내세운 특별한 의미나 이유가 있는가요? 지엽적인 문제일 것 같지만 계속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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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이 남는 순교의 현장, 제암리 교회
기독일보,제암리 교회는 24명의 남성들이 그 안에서 순교 당한 현장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기독교인이라면 적어도 한 번쯤은 방문해보고 싶은 곳이다. 그곳은 일제가 우리 땅에 남긴 가슴 아픈 상흔 중 한 곳으로, 기독교 유적지 중 손꼽히는 현장이다. 근처에 가보니 화성시 박물관으로 멋지게 잘 개장되어 있는 건물이 있어서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내부를 둘러보니 화성시 전체 독립운동의 흔적들을 전시해놓은 곳이었다. 화성이 독립운동을 아주 활발하게 했음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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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으로 읽는 구약 선지서(10)
기독일보,애굽에 대한 심판(19:1-15) 이후 발생할 일을 "그 날에"로 시작하는 다섯 단락을 통해 기술하고 있는 이사야 19:16-25는 애굽이 장래에 여호와를 섬기는 백성이 될 것이라는 예언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본문은 한편으로 애굽과 동맹을 도모하는 유다의 어리석음을 지적하며 그들의 회개를 촉구하면서, 동시에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가 이방나라의 구원도 계획하시는 열방의 주권자이심을 선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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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85) 대제사장적 기도(1)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
기독일보,인터넷에 보면 ‘당당한 노년을 위한 골드인생 3 원칙’이란 게 있다. 3원칙은 ‘하자’ ‘주자’ ‘배우자’, ‘하자’는 뭐든지 하면서 노년을 보내야 한다는 것이고, ‘주자’는 봉사하고 기부하며 베풀라는 것이며, ‘배우자’는 나이 들어 뭘 배워 그러지 말고 주저함이나 망설임 없이 배워야 당당한 골드인생을 산다는 거다. 이 3원칙은 노인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에게도 도움이 되는 교훈, 기왕이면 골드인생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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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예습
기독일보,김형석 교수가 99세에 쓴 <행복 예습>이라는 저서가 있다. 그는 90세를 넘어 비로소 행복을 생각했다고 말한다. 그는 일하는 기쁨과 사랑이 있었기에 행복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인생 백년을 설계한다면 사랑있는 고생이 행복이라는 걸 기억하라고 조언한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한다. 일생의 과정이 행복을 찾는 여정이다. 결혼도 그 과정 속에 들어 있다. 그런데 모든 결혼이 행복을 찾게 되는 건 아니다. 숱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행복을 찾아간다. 때로는 이 과정에서 중도 하차하고 돌싱이 된 자들이 있다. 통계적으로 한국 사회는 대략 네 가정 중 한 가정이 이혼을 한다. 하지만 재혼을 통해 다시 행복 찾기에 도전한다.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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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되어 빌라도의 법정에 서신 예수: 두 가지 역설(4)
기독일보,예수의 대답이 신성모독(blasphemy)이라고 간주하더라도 유대 지도자들이 예수를 그런 죄목으로 로마 법정에 고소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총독 빌라도에게는 유대법에 따른 신성모독이란 종교적인 것이지 자신과는 상관이 없는 일이었다. 이들이 예수를 고소할 수 있는 길은 예수가 유대 땅에서 로마의 평화(pax romana)에 위협을 가한다는 죄목을 씌우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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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의 신학(Theology of Reconciliation)
기독일보,화해신학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론, 즉 하나님의 의지와 창조계시의 뜻을 저버린 죄지은 인간을 그 죄로부터 벗어나 하나님의 자녀가 되도록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을 무릅쓰고 중보자의 역할을 한 것을 신학적으로 학문화 한 것을 말한다. 화해신학이란 말 그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을 하나님께 나아 갈 수 있도록 죽기까지 화해시킨 사건을 신학화 한 것을 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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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명상(17)] 이 잔(盞)을-김동인(金東仁)
기독일보,“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요한복음 19:28) 주 예수는 억지로 십자가에 달리신 것이 아니다. 그는 구약에 예언된 말씀을 이루기 위해 자발적으로 십자가에 자신을 던졌다. 죽음이 머지 않았음을 아신 주님은 마지막 순간에 “내가 목마르다”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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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내란죄’ 칼춤 추더니 이제와서 뺀다고
기독일보,국회 탄핵소추위원단이 지난 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사유에서 ‘내란죄’를 철회하겠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뜨겁다. 국민의힘은 ‘내란죄’가 빠지면 국회 탄핵소추 자체가 무효라며 국회에서 재의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형법이 아닌 헌법 위반으로 다루려는 것일 뿐 재의결이 필요없다며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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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명상(16)] 바라바-라게르크비스트
기독일보,“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둠에 있다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하지 아니함이거니와”(요한일서 1:6) 하나님과 사귐(예수를 믿음)이 있다 하면서 선행의 필요를 느끼지 않는 것은 반율법주의이다. 어두운 가운데 행하면, 이란 말이 현재사이니만큼 상습적으로 행함을 의미한다. 그리스도 신자도 실수가 없지 않다. 그러나 상습적으로 기탄 없이 그런 행실을 일삼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