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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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와 ‘감동’의 차이
기독일보,설교나 간증을 들으면서 은혜를 받았다고 하는 이들이 참 많다. 우선 설교를 들음으로써 발생하는 결과에 관한 얘기부터 해보자. 과거 학교 채플 시간에 강사로 오신 한 유명 목사님이 설교를 한 적이 있다. 그 설교는 나의 분노를 폭발시킬 정도로 본문에서 완전히 벗어난 잘못된 설교였다. 그 설교가 그분이 외부에서 설교할 때마다 제일 즐겨 사용하는 18번 설교임을 잘 알고 있었기에 더욱 화가 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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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으로 읽는 구약 선지서(11)
기독일보,이사야 5:1-7은 선지자가 노래하는 한 포도원의 이야기를 통하여 언약 백성의 죄악과 그들에 대한 여호와의 심판 계획을 다루고 있다. 특히 농부의 경작 과정과 그 결과를 상세히 묘사함으로써, 언약 백성에게 베푸신 여호와의 은혜를 강조하는 동시에 그 은혜를 저버린 자들에게 계획된 심판이 마땅한 것임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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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86) 대제사장적 기도(2) “내 기쁨, 그들 속에 차고 넘치게 하소서”
기독일보,시외버스 터미널에 허리가 구부정한 한 할머니가 많은 짐을 들고 택시를 기다린다. 그때 한 택시가 할머니를 태우고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힘들게 짐을 챙기시는 할머니의 모습이 안쓰러워 택시 기사가 짐을 들고 할머니를 따라간다. 도착한 곳은 병원 중환자실, 할머니는 입원한 아들 생일이라 미역국이라도 먹이려고 찾아왔다고 하신다. 하지만 중환자실은 외부 음식 반입금지, 더구나 면회 시간도 지났다. 할머니는 들어가지도 못하고, 유리창 너머 먼발치에서 아들의 모습을 슬쩍 보고 눈물만 흘리며 돌아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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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중에도 꿈을 품고 기도하십시오
기독일보,꿈꾸는 사람은 기도합니다. 왜냐하면 꿈을 성취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꿈은 더 나은 미래를 의미합니다. 꿈은 우리 자신이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꿈은 현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의미 있는 과업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꿈과 현실의 간격이 클수록 우리는 낙심합니다. 하나님이 제게 큰 꿈을 꾸게 하셨습니다. 작은 꿈은 쉽게 이룰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큰 꿈은 결코 쉽게 이룰 수 없습니다. 자신의 힘으로 꿈을 성취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꿈이 클수록 간절히 기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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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큐메니칼 신 이해의 영향(3)
기독일보,이스라엘의 존재 목적이 그러했듯이 교회의 존재 목적 역시 세상을 위한 것이다. 교회는 결코 교회만을 위해 존재할 수 없고 세상의 구원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세상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이해나 낮은 자와 동일시하며 낮은 자들의 해방을 주도하시는 에큐메니칼의 하나님 이해는 교회의 선교를 보다 세계 참여적인 선교로 거듭나게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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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할 시간
기독일보,백척간두에 선 나라와 민족을 위한 뜨거운 눈물의 기도가 엄동설한의 날씨마저 녹인 주말 오후였다. 지난 11일 주말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로에서 진행된 ‘세이브코리아 구국기도회’에 참석한 2만여 성도들은 하나님이 세우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는 불의한 세력에 맞서 싸우기 위해 온 한국교회가 영적 깊은 잠에서 깨어나 기도하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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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팬덤정치의 덫에 걸린 사회가 내는 신음
기독일보,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 탄핵소추 의결 이후 극도의 혼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정치 불신에서 비롯된 양 극단의 주장과 행동이 우리 사회를 분열과 반목의 철장에 단단히 가둔 느낌이다.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은 연일 전쟁을 방불케 하는 시위와 대결이 벌어지고 있다.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며 혹한의 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에 모여든 사람들은 날씨에 아랑곳없이 사자후를 토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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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명상(20)] 부활-톨스토이
기독일보,유대인들은 훌륭한 사람들이나 학자들을 ‘랍비’라고 불렀다. ‘라본’이란 말은 그들에게 있어서 ‘랍비’보다 더 명예로운 칭호로 간주되고 있다. 마리아는 이 명칭으로 불렀다. 그리고 “나의 위대한 선생님”이라고 덧붙여 불렀다. 그리스도께서 스스로 격의없는 대화를 우리와 나누시기를 원하신다고 하여도 우리 편에서는 그가 우리 ‘주님’이심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경건한 두려움’으로 그를 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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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와 자유’ 속 행동하는 참 된 양심
기독일보,주요셉 시인(1960~ )은 경기 여주 생, 건국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오고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을 나왔다. 목사요 소설가이기도 하다. 반성경적 사상이 창조 세상을 흔들 때마다 어김없이 선봉에 나선 주요셉 목사를 보며 대중들은 주 목사에 대해 과격한 행동주의자라 오해를 한다. 나무위키도 주요셉 목사에 대해 “대한민국의 기독교 우파 성향 목사로서, 헤세드결혼문화선교회의 대표이자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의 대표”라 했다. 전혀 아니다. 행동하는 목사요 문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