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 요한복음(73)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요한복음(73)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기독일보,

    베드로는 자신이 예수님을 3번이나 부인할 것이라는 예언에 대경실색(大驚失色)했을 것이다. 큰 시험이 닥칠 것이라는 말씀이다. 더욱이 예수님은 곧 떠난다 하시고, 그곳을 제자들은 따라올 수 없는 곳이라 하신다. 예수님 따르기에 올인한 제자들에게는 청천벽력(靑天霹靂) 같은 말씀, 그래서 제자들은 모두가 다 평정심을 잃었다. 몇 시간 후면 제자들이 더 불안해 할 것을 아신 예수님은 믿음으로 재무장하고 침착하라고 하신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1절), 근심할 필요가 없다, 겁먹지 말라는 말씀이다. 근심 걱정으로부터 자유하지 못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도 “마음에 근신하지 말라”일 것이다.

  • 내 백성아! 바벨론 시스템 거기서 나오라!

    내 백성아! 바벨론 시스템 거기서 나오라!

    기독일보,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유다의 큰 죄를 지적하고 있다. 그것은 사람을 믿는 죄, 육신으로 힘을 삼은 죄, 즉 그들은 어려울 때마다 하나님 대신 애굽이나 다른 나라들, 또는 자신들의 힘과 지혜를 의지했다. 그런 사람은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나 저주를 받는다고 경고한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사람, 물질을 의지하는 것은 심히 큰 죄라는 것이다. 이는 결국 유다의 멸망으로 이어졌다. (렘 37:7,8)

  • [사설] 국가인권위, 정상궤도 찾아가고 있다

    [사설] 국가인권위, 정상궤도 찾아가고 있다

    기독일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일괄적으로 수거하는 것을 인권침해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지난 10년간 학교에서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수거하는 것을 인권침해로 규정했던 입장을 스스로 바꾼 것이다.

  • 동화작용의 전략

    동화작용의 전략

    기독일보,

    ‘교회에서 효과적인 동화작용(assimilation)의 전략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다섯 가지로 정리해 놓은 책이 있어서 여기에 요약해보려한다. (Glen Martin, Finding them, Keeping them, pp.16). 더 자세한 것은 이 책 76페이지 이하에 정리해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 아는 것이 힘이다

    아는 것이 힘이다

    기독일보,

    200여년 전 찰스 다윈에 의해 진화론이 등장하더니, 그것도 유행을 타는지 지금 유신진화론이 나타나 이것이 옳으니 저것이 옳으니 창조론에 대비하여 말이 많다. 유신진화론자들은 어떻게 하든지 자신들의 주장을 종교, 문화, 자연과학에서 세계관의 중심이 되도록 진력을 다하고 있다. 잘못 던진 주사위의 낭패를 스스로 바라보며, 어찌 할 수 없이 밀어붙여 자신에게 유리한 것처럼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 [사설] 누가 한국교회를 거리로 나오게 했나

    [사설] 누가 한국교회를 거리로 나오게 했나

    기독일보,

    한국교회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헌금한 100억여 원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전달됐다.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기도회’ 준비위원회가 성도들의 자발적인 헌금을 모아 마련한 이 기금은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과 미혼모 돌봄 단체, 마약 중독 재활 센터 등 우리 사회 약자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 정말로 깨어 근신하고 있는가?

    정말로 깨어 근신하고 있는가?

    기독일보,

    로마서를 필두로 그가 지은 서신서들에서 보듯이 바울은 탁월한 논술가였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 드러난 하나님의 신비한 경륜을 인간의 말로 물 흐르듯이 풀어나갑니다. 성령이 인간의 영혼에 역사하여야만 이뤄지는 구원의 비밀조차 그 중생의 은혜 안에 이미 들어온 자에게는 이성적으로 이해되고 확신할 수 있도록 충분히 논리적입니다. 그가 전하는 온전한 복음에선 정말로 생명을 좇아 생명에 이르게 하는 냄새를 맡을 수 있습니다.

  • 성경도 침노하는 자의 것

    성경도 침노하는 자의 것

    기독일보,

    프랑스인이 가장 사랑하는 철학자이자 소설가 알베르 카뮈, 알베르 카뮈는 자신의 스승인 장 그르니에의 대표작 『섬』의 서문에 이렇게 썼다. “이 책에서 장 그르니에가 말한 건 아무것도 없다. 독자들이 스스로 좋은 대로 해석하도록 맡겨두었다.”

  • 묵은 부대 & 새 부대

    묵은 부대 & 새 부대

    기독일보,

    급변하는 세태를 어찌 따라잡을 수 있을까? 노년기를 살아가는 자들의 과제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살아온 만큼의 관습과 취향에 푹 빠져 묵은 것이 좋다는 노년기. 새로운 변화를 수용하기에 너무 벅차고 힘겹다. 21세기에 들어오면서 세상이 이리도 급속하게 변화할 줄 짐작조차 못했다. 어릴 적 동네 아이들과 놀이만 해도 달랐다. 사방 치기, 땅따먹기, 자치기, 술래잡기 등. 인공적인 장난감 없이도 자연과 생활 속에서 소도구를 찾아 창의적으로 이용하며 놀았다. 이제는 그렇지 않다.

  • 백종근 목사의 ‘하위렴 선교사 조선 선교행전’(12)

    백종근 목사의 ‘하위렴 선교사 조선 선교행전’(12)

    기독일보,

    이미 앞에서도 언급했듯 하위렴 선교사가 군산에 부임하던 당시 사회적인 분위기는 정미의병의 여파로 기독교에 대한 수용성이 크게 고조되고 있을 때였다. 곳곳에 교회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었으나, 교회 숫자에 비교해 목회자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에 대다수 교회는 선교사들이 기껏해야 일 년에 두세 차례 순회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형편이 이렇다 보니 두세 차례를 뺀 나머지 주일은 선교사를 대신해 조사나 각 교회의 평신도들이 인도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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