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 의사·한의사·선교사·신학자, 손영규 시인의 ‘바람이 머물다간 자리’

    의사·한의사·선교사·신학자, 손영규 시인의 ‘바람이 머물다간 자리’

    기독일보,

    惠民 손영규 시인(1953~ )은 경북 경주生. 경희대 의대 및 대학원을 졸업한 의학박사(M.D., Ph.D.)이다. 동·서 의학에 관심을 가져 미국 LA에서 삼라한의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한의사(O.M.D.) 면허를 취득하였다. 동서양의학과 선교 그리고 전인치유사역에 대한 탐구의 결과, 일반 은총으로서의 한의학과 성경의 조화를 이끌어낸 '기독교적 관점에서 한의학 들여다보기'라는 치유사역에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도출하려는 간절한 마음 속 『황제내경과 성경』(예영 커뮤니케이션, 2014)이라는 독창적 저서를 펴내기도 했다.

  • 자유주의 신학의 발호

    자유주의 신학의 발호

    기독일보,

    자유주의 신학은 18~19세기 유럽 계몽주의의 영향 아래 태어났다. 인간 이성과 경험을 절대화하고, 성경의 초자연적 권위를 부정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역사적 인물의 상징’으로 축소시켰다. 이는 “하나님의 계시”를 인간의 사상 수준으로 끌어내린 것으로, 결국 신앙의 중심을 하나님이 아닌 인간에게 옮겨 놓았다.

  • 한 어린이의 마음속에 새겨진 작은 불씨

    한 어린이의 마음속에 새겨진 작은 불씨

    기독일보,

    세상에서는 종종 화려하고 즉각적인 성과만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 다음세대를 위한 신앙 교육은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은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할 영적인 농사와 같다. 당장 눈앞에서 아이들의 변화가 보이지 않더라도, 선생님들의 작은 가르침과 사랑은 아이들의 마음속에 서서히 뿌리내려 언젠가 아름다운 믿음의 열매로 피어날 것이다. 이 과정 속에서 선생님의 존재는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의미를 가진다.

  • 호교와 이단 연구

    호교와 이단 연구

    기독일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 더 나아가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지키기 위한 논고를 ‘호교론’(護敎論)이라 일컫는다. 호교론은 인류 역사에 있어 영원한 숙제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본질적으로 창조주 하나님을 경외하며 변증함과 동시에, 대척점에 있는 사단의 세력으로부터 하나님의 나라와 그 백성을 수호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지난하고도 지속적인 문제이다. ‘이단’(異端)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이렇다. “자기가 신봉하는 길과 달리 별도의 길을 이름. 전통이나 권위에 반항하는 것. 그리스도교의 신조에 반대함.” 한 사법부가 내린 법적 정의는 이렇다. “특정 교단의 권위에 의하여 배척된 교리 또는 집단.” 이와 같이 이단에 대한 사전적 정의 내지 법적 정의는 상당히 주관적인 판단의 여지를 본질적으로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로 인하여 이단에 대한 판단이 교파와 교단에 따라 상이한 준거에 의해 정의되거나 적용되기도 한다. 하여튼 이단 문제는 그리스도인들이 올바른 신앙을 견지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 고립사회와 링크 워커

    고립사회와 링크 워커

    기독일보,

    지난주 언론의 초점은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 맞춰졌다. 올해의 주제는 ‘연결, 혁신, 번영’이었다. 각국 정상들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열띤 토론을 벌였고, 주요 의제는 미·중 정상회담, 관세 협상, 그리고 공급망 재편이었다. 미국 언론은 “트럼프는 졌고, 시진핑이 이겼다”고 평했다. 우리에게도 경제적 협상 결과 못지않게 주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 핵잠수함 건조 승인을 미국으로부터 받아낸 일이다. 이는 안보적 측면에서 중요한 진전이었다. 그러나 이런 국제적 의제들보다 국민의 일상에 더 직접적인 관심사는 물가, 주거, 고령화, 그리고 저출산 문제일 것이다.

  • [사설] 국민 반대 벽에 부딪힌 ‘생활동반자법안’

    [사설] 국민 반대 벽에 부딪힌 ‘생활동반자법안’

    기독일보,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등이 제22대 국회에 발의한 ‘생활동반자관계에 관한 법률안(생활동반자법)’에 반대하는 국민청원이 30일 안에 5만 명의 동의를 얻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됐다. 이 법안에 반대하는 국민청원이 국회 법사위 상임위원회에 정식으로 회부됐다는 건 해당 법안 처리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는 뜻이다.

  • 회개하지 않아 하나님께 큰 벌을 받은 것 같습니다

    회개하지 않아 하나님께 큰 벌을 받은 것 같습니다

    기독일보,

    가장 먼저 제가 아무리 목사라도 여전히 연약한 인간에 불과하므로 같은 인간인 제 삼자에게 일어난 일을 두고서 하나님의 징계 내지 심판이라고 단정적으로 판단해 줄 수 없습니다. 또 절대로 그래선 안 됩니다. 인간에 대한 징계와 심판은 오직 하나님만이 주관하십니다. 어떤 죄를 언제 어떻게 지었는지와, 현재 일어난 불행한 사건의 전후 사정을 정확히 잘 아는 본인이 판단할 수 있고 또 판단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성경이 말하는 진리에 비춰서 순전하고도 열린 마음으로 스스로 잘 묵상하고 기도해 가면서 판단해야 합니다.

  • 끝까지 충성하라

    끝까지 충성하라

    기독일보,

    2014년 7월, 전역을 불과 8시간 앞둔 해군 병사 10여 명이 부대를 무단 이탈했다가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해 큰 논란이 일었다. 사건은 토요일 전역 예정이던 해군 1함대 사령부에서 벌어졌으며, 병사들은 전날 조기 전역 신고를 마치고 공식 전역 시간인 토요일 오전 8시를 기다리는 중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자정이 되자마자 자신들이 민간인이라 착각하고 위병소를 빠져나갔다.

  • 1980년 8월 ‘전두환 위한 기도회’는 연례 국가조찬기도회와 무관

    1980년 8월 ‘전두환 위한 기도회’는 연례 국가조찬기도회와 무관

    기독일보,

    사단법인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이봉관 회장과 이배용 부회장의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에게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11월 4일 열리기로 했던 연례 국가조찬기도회가 열리지 못하는 등 비판 여론이 강하게 일고 있다. 그러면서 1980년 8월 6일 오전 신라호텔에서 한국교회 지도자 23명이 참석한 ‘전두환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 초청 국가와 민족을 위한 조찬기도회’가 연례 국가조찬기도회였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그런 주장은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국가조찬기도회를 비판할 때마다 전가(傳家)의 보도(寶刀)처럼 인용되었다.

  • 에큐메니칼 성경관이 선교에 미치는 영향(3)

    에큐메니칼 성경관이 선교에 미치는 영향(3)

    기독일보,

    성경이 말씀하는 구원의 핵심은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던 자들이 하나님이 제시하신 구원의 길인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영생을 얻는 것이다. 사이더(Ronald Sider)가 구원에 관한 킷텔의 정의에 근거하여 말한 대로 “신약에서 Soteria는 지상적 관계를 언급하지 않는다. 그 내용은 헬라어적 이해에 있어서처럼 영과 육의 복지나 건강이 아니다. 그것은 ... 지상적 해방도 아니다. .... 그것은 전적으로 인간의 하나님과의 관계만을 언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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