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
-
침묵의 신앙은 중립이 아니라 불순종이다
기독일보,오늘 한국 사회는 단순한 정치적 갈등을 넘어 세계관의 충돌 한가운데에 서 있다. 교회가 이 현실 앞에서 무엇을 말해야 하는가 하는 질문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신앙의 문제다. 특히 하나님을 부정하거나 주변화하는 사상이 사회 전반의 가치 기준이 되려 할 때, 교회의 침묵은 중립이 아니라 불순종이 될 수 있다.
-
분별(거룩)과 가치 우선순위(2)
기독일보,“성경의 시작인 창세기 창조 기사(창 1:1-2:3)를 '분별'과 '가치 우선순위'의 관점에서 세밀하게 강해해 드리겠습니다. 창조는 단순한 물질의 생성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분별력을 통해 혼돈에 가치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과정입니다. 창조의 첫 단계는 언제나 '나누심(Separation)'입니다. 이는 조직신학적으로 하나님의 '거룩(Kadosh: 구별됨)'이 가시화되는 과정입니다.
-
[사설] 법은 정말 만인 앞에 평등한가
기독일보,부산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의 구속 기간이 결국 해를 넘겼다. 단지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만으로 목회자를 4개월이 넘도록 감옥에 구금하는 것도 문제지만 독방에 가둔 채 CCTV로 감시하고 변호인 접견권까지 제한하는 등 과도한 인권 침해가 자행되고 있는 현실이 더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사설] 정보통신망법, 한미통상에도 악재
기독일보,국회에서 통과된 ‘정보통신망법 일부 개정 법률안’에 대해 미국 정부가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미 국무부가 지난달 31일 ‘표현의 자유’를 훼손하는 법률안이라며 정면 비판에 나섰는데 미국 측이 이를 공식적으로 문제 삼은 만큼 향후 한미 간에 통상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졌다.
-
영국 계관시인 알프레드 테니슨(A. Tennyson)의 ‘모래톱을 건너며(Crossing the Bar)’
기독일보,알프레드 테니슨(Alfred Tennyson, 1809-1892)은 영국 중부 랭카셔의 서머스비 출생.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보수적 아버지의 교육을 받았다. 켐브리지대 트리니티 칼리지에 입학해 詩를 공부하고 <서정시집>을 발표하였으나 부친의 사망으로 대학 중퇴. 1850년 유명한 걸작 <인 메모리엄> 이 출간되었다.
-
아브라함은 언제 구원받았는가?
기독일보,“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그러므로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느니라.”(롬4:18-22)
-
‘무릎’과 ‘본문’ 사이에서 살았던 사람
기독일보,‘역사상 가장 많은 기도를 응답받은 사람’, ‘고아들의 아버지’로 유명한 조지 뮬러(George Müller)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점이 몇 가지가 있다. 우선 그를 ‘5만 번 기도 응답을 받은 사람’으로 알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의 설교원고 속에서 그가 ‘수십 만 번 기도 응답을 받은 사람’임을 확인한 바 있다. 다음으로, 영국 브리스톨에서 고아원 사역을 한 이유로 그를 영국인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그의 국적은 ‘독일’이다.
-
[사설] 보호해야 할 생명 방치하는 잔혹한 법
기독일보,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지난해 12월 30일 대표 발의한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교계와 생명 관련 단체들의 반대가 거세다. 박 의원 등은 2019년 헌법재판소의 형법상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른 후속 입법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사실상 제한 없이 낙태를 허용하는 법안이란 점에서 헌재 결정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는 비판 여론이 주를 이룬다.
-
에큐메니칼 인간 이해가 선교에 미칠 수 있는 영향(1)
기독일보,전통적인 인간 이해는 현세의 삶보다는 내세의 삶을 더 소중한 것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으므로, 극단적으로 치우칠 경우 이 땅에서의 삶을 소홀히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내재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김균진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
사형수보다 더 감시받는 손현보 목사 인권 침해 실태
기독일보,손현보 목사는 2025년 9월 구속된 이후, 약 4개월이 지나도록 여전히 구금 상태에 있다. 해가 바뀌었지만 그의 시간은 멈춰 서 있다. 문제는 단순히 ‘구속 상태의 지속’이 아니다. 구금 이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일련의 조치들은 대한민국의 형사사법 체계와 교정 행정이 과연 헌법이 보장하는 인권의 최소선을 지키고 있는지 근본적 질문을 던지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