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 [사설] 北 억류 10년 넘었는데 “처음 듣는 얘기”?

    [사설] 北 억류 10년 넘었는데 “처음 듣는 얘기”?

    기독일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일 12·3 비상계엄사태 1년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한 외신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억류된 한국 국민들에 관한 질문을 받고 “처음 듣는 얘기”라며 되묻는 장면이 TV 화면에 나왔다. 외신 기자의 질문에 자신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는 듯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에게 “우리 국민이 잡혀있다는 게 맞느냐”고 확인한 건데 북한에 억류된 지 10년이 넘도록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국민에 대해 대통령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한편으론 당황스럽다.

  • 교역자와 평신도가 함께 사역하는 교회

    교역자와 평신도가 함께 사역하는 교회

    기독일보,

    초대 예루살렘교회가 성령이 임한 후 크게 부흥하고 있을 때 교회 안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구제의 문제로 히브리파 유대인들과 헬라파 유대인들 사이에 파벌문제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초대교회는 가난하고 불쌍한 자, 특히 과부들의 명부를 작성하여 구제의 대상으로 선정한 후 그들에게 구제품을 분배해 주었습니다.

  • 몸으로 행하는 긍휼

    몸으로 행하는 긍휼

    기독일보,

    우리가 잘 알다시피 예수님은 산상수훈의 팔복(八福)에서 복된 자들의 특성과 그들의 받을 복들에 대해 말씀하고 계신다(마태복음 5장3절-12절). 그 중 특히 눈에 띄는 복된 이들이 있는데 그들은 바로 ‘긍휼히 여기는 자’이다. 다른 복된 이들이 받을 복들이 복 있는 자의 어떤 특성과 연관된 상급인 것과 달리, 긍휼히 여기는 자는 분명하게 긍휼히 여김을 받는 복을 누린다고 한다. 그래서 긍휼이라는 복된 특성은 매우 독특하게 구별되며 다른 복들과 배타적인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 [뇌치유상담/신경신학편(10)] 현대인의 명상, 상담과 정신 치료의 핵심 도구이다

    [뇌치유상담/신경신학편(10)] 현대인의 명상, 상담과 정신 치료의 핵심 도구이다

    기독일보,

    명상은 단순히 휴식을 취하거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행위를 넘어, 자신의 주의(Attention)와 인식(Awareness)을 반복 훈련하는 체계적인 심적 수련법이다. 현대 심리상담과 정신 치료 분야에서는 이러한 명상을 핵심적인 치료 도구로 통합하며, 그 효과는 광범위한 연구를 통해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다. 명상이 치료에 통합된 배경은 기존 치료, 특히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 CBT)가 인지(생각) 자체의 내용이나 구성을 바꾸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과 달리, 명상은 생각과 감정을 대하는 태도를 변화시키는 데 주력하기 때문이다. 명상은 내담자가 자신의 고통스러운 감정과 생각을 제거해야 할 대상이 아닌, 잠시 머물렀다 사라지는 현상으로 인식하게 함으로써 심리적 유연성(Psychological Flexibility)을 획득하도록 돕는다.

  • 누리호가 쏘아올린 감동

    누리호가 쏘아올린 감동

    기독일보,

    제4차 누리호 발사는 단순히 로켓 하나가 우주로 솟아오른 사건이 아니었다. 그것은 한국 우주항공 역사의 한 장면이자, 과학기술이 국민적 기쁨과 희망을 만들어낼 수 있음을 보여준 살아 있는 증거였다. 발사체가 점화되는 순간, 많은 국민이 TV 화면 앞에서 숨을 삼켰고, 발사대에서는 수년간 연구와 실험, 실패와 재도전을 겪어 온 연구원들의 긴장과 초조가 절정에 달했다.

  • 대통령의 ‘정교분리 위반 시 종교재단 해산 검토’ 지시에 대해

    대통령의 ‘정교분리 위반 시 종교재단 해산 검토’ 지시에 대해

    기독일보,

    최근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정교분리를 중요한 헌법적 결단이라 규정하고, 종교재단의 조직적·체계적 정치 개입은 헌법 위반이라고 단정했다. 나아가 일본의 종교법인 해산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도 필요시 종교재단에 대한 해산 명령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적 수단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발언은 정교분리 원칙을 단순한 국가 중립을 넘어, 종교단체의 정치 활동 전반을 포괄 규제할 수 있는 근거로 확장하려는 신호로 읽히며, 신앙의 자유와 결사의 자유에 대한 중대한 파장을 예고하는 것으로 보인다.

  • 자신을 개방하는 용기

    자신을 개방하는 용기

    기독일보,

    얼마 전 오랫동안 자신의 카카오톡 프로필을 원래 상태로 두었던 지인이 자신의 프로필에 얼굴 사진을 올려놓았다. 그분의 지난 시간과 일상을 잘 알고 있는 나로서는 그분이 자신을 개방하기 시작했다는 의미에서 개인적으로 무척 반가웠다. 온갖 SNS 채널을 통해 거의 경쟁적이다시피 자신의 경험을 개방하는 것이 일상이 된 시대이기는 하지만, 한편으로 진정한 속마음의 생각과 감정 경험은 더욱 숨기고 언급하지 않는 시대 아닌가? 이러한 때 조용히 자신의 최근 모습을 올린 지인의 행동은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회복되고, 세상과 소통하고 싶다는 마음의 소원이 담긴 의미로 해석되었다.

  • 물질문명의 발달, 무엇을 기대할 수 있나? (창세기 11:1-9)

    물질문명의 발달, 무엇을 기대할 수 있나? (창세기 11:1-9)

    기독일보,

    창세기 11장은 인간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창조 질서를 무시한 채 스스로의 능력을 과신하고 교만해진 결과, 결국 하나님에 의해 그 계획이 무너지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왜 여러 민족이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게 되었는지, 사람들이 왜 탑을 쌓으려 했는지,

  • 아름다운 동행

    아름다운 동행

    기독일보,

    젊은 피가 끓어오르던 시절, 필자는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1980년대 중반 학교 기숙사는 연탄보일러를 사용하였는데 당번을 정하여 연탄불이 꺼지지 않게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 그럼에도 선후배들과 기숙하면서 미래를 향한 꿈을 이루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버스비가 없어서 걸어서 다녔던 아픔이 지금에 와서는 추억으로 남는다. 이토록 없었던 시대에 서로 격려하면서 영적인 비전을 품고 지금까지 달려왔다.

사설/칼럼의 인기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