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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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신의악단’이 건네는 회복과 위로의 서사
기독일보,영화 '신의악단'이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31일 개봉한지 37일만이다. 놀라운 건 이 영화가 올해 100만 관객을 넘긴 두 번째 한국영화라는 거다.'신의악단'은 대북 제재로 돈줄이 막혀버린 북한 체제를 배경으로 국제 사회로부터 2억 달러 지원을 얻기 위해 가짜 찬양단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시후·정진운·태항호 등 이름이 알려진 배우들이 출연했지만 그것이 흥행 돌풍의 이유는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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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또 발의된 ‘차별금지법’, 속내가 보인다
기독일보,제22대 국회 들어 두 번째 ‘차별금지법안’이 발의됐다. 이번엔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 등 13명의 국회의원 이름으로 발의했는데 앞서 진보당 손솔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과 명칭, 내용까지 거의 똑같다. 두 번째 ‘차별금지법안’ 발의자는 정 의원을 비롯해 같은 당의 김선민·김준형·서왕진·김재원·이해민·신장식·백선희 의원과 진보당 정혜경·손솔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주희 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무소속 최혁진 의원이다. 손솔 의원은 앞서 같은 이름의 법안을 대표 발의하고도 이 법안에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공동 발의자인 조국혁신당 김준형·서왕진·김재원, 기본소득당 용혜인, 진보당 정혜경, 무소속 최혁진 의원은 두 법안 모두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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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의 헌신과 사랑
기독일보,금년은 영국(웨일즈) 출신 토마스 선교사가 평양 대동강변에서 순교를 당한지 160주년이 되는 해이다. 한국선교는 존 로스 선교사의 선교사역 기준으로 보면 151년이 되었고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선교사의 기준으로는 141년을 맞이한다. 장구한 세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복음의 열정을 안고 조선에 들어온 선교사들의 가슴 뛰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그 소중한 사명으로 복음을 전하여 준 선교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헌신과 사랑으로 한국교회에 남긴 세 분의 선교사를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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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라는 이름 뒤에 숨겨진 눈물들
기독일보,나는 작년에 이어 지난 1월 20일에 내 아내와 함께 필리핀 선교지에 왔다. 선교지에 와서 보니, 말은 참 아름답게 ‘선교’라 하고, 듣기에도 존귀하게 ‘선교사’라 부르지만, 그 현장 속에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힘겨운 싸움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고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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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탄함을 버리고 경건한 삶을(딤후 4:1-8)
기독일보,“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딤후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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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교회와 교회 연결하는 ‘회복의 다리’
기독일보,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큰 타격을 입은 미주 지역의 작은 교회들이 고립되지 않도록 교회와 교회 사이에 ‘연합의 다리’를 놓기 위해 LA에서 시작된 ‘위 브릿지’(We Bridge) 사역이 타주로 확장되며 교회 회복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미주기독일보가 지난 2022년 9월 제1회 ‘위 브릿지’ 컨퍼런스를 개최한데 이어 장소를 텍사스주 달라스로 옮겨 제2 사역의 서막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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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교회해체법’까지 다른 목소리 내는 현실
기독일보,교계가 최근 국회에서 발의된 ‘민법 일부개정법률안’에 일제히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 주요 연합기관들이 정부에 보낸 법률안 검토 의견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본보 취재에 의하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요청한 법안 검토 의견에 한교총·한기총·한교연 모두 반대한 반면에 NCCK는 긍정 평가 속에 아쉽다는 내용을 회신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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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가장 무거운 세 가지 영역
기독일보,인생의 가장 무거운 세 가지 영역-경제적 결핍(빌립보서4:19), 관계의 갈등(시편 27:10), 건강과 내면의 상처(이사야 53:5, 42:3)-에 대해 고민하고 계신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을 총체적으로 돌보시는 분이십니다. 각 영역에서 겪고 계실 그 고통의 깊이를 공감하며, 하나님의 '맞춤형 약속'과 해결의 원리를 성경을 통해 증거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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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침을 넘어 닮음으로: 교육과 훈련의 조화
기독일보,“아이들은 부모의 말을 듣고 자라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는 말이 있다. 유대인의 교육 방식인 ‘하누카’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태도를 길들이는 ‘훈련’에 초점을 맞춘다. 어느 시골 교회에 매주 아이들에게 "기도해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강조하던 선생님이 계셨다. 하지만 아이들은 좀처럼 변하지 않았죠. 그러던 어느 날, 한 아이가 예배당 구석에서 홀로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시는 선생님의 뒷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날 이후 그 아이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무릎을 꿇기 시작했다. 지식으로 전달된 교육이 선생님의 삶이라는 훈련을 통과해 아이의 심장에 닿은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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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보지 않은 시대의 향수-아네모이아와 나의 시간들
기독일보,사람은 누구나 과거를 그리워한다. 그러나 내가 그리워하는 과거는 내가 살지 않았던 시간들에도 깊은 애착을 갖고 있다. 이런 정서를 설명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아네모이아(Anemoia)"다. 이 단어는 우리가 직접 겪어보지 않은 시대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을 가리킨다. 해마다 연말이면 어김없이 서점에 등장하는 미래도서가 있다. 김난도 교수를 비롯한 집필진이 출간하는 새해 소비트렌드를 소개하는 책이다. <트렌드코리아 2026> 에서 새해 소비자 트렌드 중 10번째로 소개한 '근본이즘'이라는 트렌드를 설명하면서 '아네모이아'를 말하고 있다. 신세대들의 관심이 디지털 이전의 시대를 그리워하는 징후가 확실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