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 [사설] ‘북한자유주간’에 쏠린 전 세계의 이목

    [사설] ‘북한자유주간’에 쏠린 전 세계의 이목

    기독일보,

    이번 주일에 미국 워싱톤 D.C.에서 개막될 ‘북한자유주간(North Korea Freedom Week)’에 전 세계 인권단체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 주민의 인권 증진과 자유를 위한 국제 연대 행사로 매년 미국에서 개최돼 온 ‘북한자유주간’의 올해 일정은 26일 주일부터 5월 2일까지 로, 북한 인권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을 환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 [사설] 6.25 전쟁 가해자 편에선 기념사업회

    [사설] 6.25 전쟁 가해자 편에선 기념사업회

    기독일보,

    국방부 산하 전쟁기념사업회가 '호국보훈의 달' 청소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에서 6.25 전쟁이 ‘항미원조(抗美援朝) 전쟁’이라는 중국의 주장을 그대로 따라 해 말썽이다. 6·25전쟁을 바라보는 한국과 중국의 서로 다른 시각을 보여주는 취지라는데 중국의 명백한 역사 왜곡을 왜 우리 청소년에게 가르치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 마처세대의 눈물

    마처세대의 눈물

    기독일보,

    1980년대 어느 겨울 저녁이었다. 연탄불이 아직 방구들 속에서 붉은 숨을 쉬던 시절, 골목 끝에서 아버지의 기침 소리가 먼저 들리면 아이들은 괜히 방문을 열어 밖을 내다보곤 했다. 어머니는 빨간 고무장갑을 낀 손으로 된장국 냄비를 다시 데웠다. 가난했지만 이상하게도 집 안에는 사람 냄새가 있었다. 밥상은 초라해도 서로 기다려주는 시간이 있었다. 그 시절 부모들은 대단한 철학으로 자식을 키운 것이 아니다. 그저 “내 자식만큼은 나보다 낫게 살아 가게 해야지” 하는 마음 하나였다. 아버지는 허리 아픈 줄도 모르고 공장 야근을 했고, 어머니는 시장 좌판에서 손이 얼어 터져도 학원비 봉투를 챙겼다. 자신의 청춘은 헐값에 팔아도 자식 미래는 비싸게 사고 싶었던 세대. 어쩌면 그들이 바로 오늘 우리가 말하는 ‘마처세대’(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 겸 부모 부양을 못받는 처음 세대)인지도 모른다.

  • 새롭게 당선된 이들에게

    새롭게 당선된 이들에게

    기독일보,

    오늘 우리가 누리는 평안과 자유, 그리고 신앙의 삶은 결코 저절로 주어진 것이 아니다. 현재의 대한민국은 수많은 순국선열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진 금자탑이다. 그렇기에 6월은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는 달이 아니라, 오늘이 있기까지의 역사를 돌아보고 현재를 성찰하며 내일을 다시 세워가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각 시대마다 당신의 사람들을 세우시고, 그들을 통해 역사를 이루어 가신다.

  • 남을 위해선 기적을 빌어주라

    남을 위해선 기적을 빌어주라

    기독일보,

    유대인의 눈에 가시 같았던 바울이 고향 다소로 내려가 사역을 잠시 쉬고 있었어도 교회는 평안하여 든든히 서가고 신자의 수는 더 많아졌다. 다른 사도들도 복음전파에 여전히 열심이었고 또 그들이 보인 권능은 예수님 이상이었기 때문이다. 주님이 너희가 당신께서 한 일은 물론 더 큰 일도 할 것이라고 예언하신(요14:12) 그대로다. 대표적으로 베드로가 중풍병자 애니아를 치유하고 또 이미 죽은 다비다를 기도하여 소생시킨 사건을 들고 있다.

  • 기도는 영적 전쟁을 위한 준비 작업이 아니라 전쟁 그 자체이다

    기도는 영적 전쟁을 위한 준비 작업이 아니라 전쟁 그 자체이다

    기독일보,

    기도에 관한 소중한 말이 하나 있다. “Prayer is not preparation for the battle; prayer is the battle.” 우리말로 번역하면 다음과 같다. “기도는 영적 전쟁을 위한 준비가 아니다. 기도 그 자체가 전쟁이다.” 이것은 레너드 레이븐힐(Lonard Ravenhill)의 말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기도를 전쟁터에 나가기 전 준비운동 정도로 생각한다. 마치 운동선수가 경기 전에 스트레칭을 하듯, 중요한 일을 시작하기 전에 하나님께 잠시 도움을 구하는 과정 정도로 여긴다.

  • 힘의 원천을 발견하기 까지: 창세기 32:1-25절

    힘의 원천을 발견하기 까지: 창세기 32:1-25절

    기독일보,

    본문의 야곱은 삼촌 라반의 집에서 많은 어려움 가운데서도 잘 견디며 살아왔다. 그러나 하란에서의 모든 삶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는 다시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바로 형 에서가 분노를 품고 자신을 향해 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 말하지 않은 믿음, 들리지 않는 순종

    말하지 않은 믿음, 들리지 않는 순종

    기독일보,

    아브라함이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산으로 향하던 그 이른 새벽, 성경은 누군가의 이름을 의도적으로 침묵합니다. 바로 이삭의 어머니, 사라입니다. 인류 구원사의 가장 극적인 장면인 아브라함과 이삭의 여정 속에서, 아들을 낳고 길러낸 어머니의 자리는 철저히 비어 있습니다. 우리는 그 거룩한 침묵 앞에 멈추어 서게 됩니다.

  • 당신이 원하는 모습이 되기에 너무 늦은 때란 없다

    당신이 원하는 모습이 되기에 너무 늦은 때란 없다

    기독일보,

    “당신이 원하는 모습이 되기에 너무 늦은 때란 없다.”는 말은 영국의 소설가 조지 엘리엇이 남긴 말입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 자신을 과거에 가두어 놓으려고 합니다. 인생의 후반부로 갈수록 후회는 늘고 가능성은 줄어드는 것처럼 보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모습이 되기에 너무 늦은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되면 조용한 절망에 빠져듭니다. 하지만 우리는 조용한 절망 속에 살도록 부름받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절망의 언덕에서도 소망의 집을 짓게 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은 소망의 하나님이십니다(롬 15:13).

  • 자유민주주의 근간을 흔든 견제받지 않는 권력 선관위

    자유민주주의 근간을 흔든 견제받지 않는 권력 선관위

    기독일보,

    선관위는 헌법기관이라는 지위를 내세우며 마치 '치외법권'이나 '성역'인 것처럼 행동해 왔다. '친인척 특혜 채용' 사태와 '감사원 감사 거부'는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낳은 모든 무능과 오만의 뿌리를 보여주는 핵심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다. 2025년 2월 27일, 감사원은 채용 비리에 연루된 선거관리위원회 전·현직 직원 32명에 대해 선관위에 징계를 요구하거나 비위 내용을 통보했다. 이 중에서 선관위 고위직들의 '자녀 특혜 채용' 부분은 기관의 도덕적 파탄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례였다.

  • [사설] 투표용지 부족사태가 불러온 후폭풍

    [사설] 투표용지 부족사태가 불러온 후폭풍

    기독일보,

    사상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후폭풍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일부 투표소에서 일어난 국민 참정권 훼손에 분노한 2030 청년 세대와 시민들이 거리로 뛰어나와 공정과 정의 회복을 외치고 전국 대학가도 잇따라 시국선언을 발표하는 등 규탄의 목소리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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