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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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 우리 사회의 잃어버린 ‘틈’을 그리다
한때 화려한 조명과 떠들썩한 음악으로 가득했던 이태원의 거리는 한산했다. 수많은 무고한 젊은이들의 생명을 앗아간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지 1주년이다. 그날의 거리에는 어떠한 작은 ‘틈’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주건우 청년 작가(27‧새빛교회)는 ‘틈(Gap)’이라는 미술작품을 통해 현 사회 속에서 잃어버린 ‘틈’을 이야기하고자 했다.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이태원 녹사평대로 한국 마이크로비 학교에서 열린 아가서정원Ⅱ 전시회에서는 ‘틈’에 대한 고민이 담긴 그의 작품이 선보였다. ‘마을, 우리 정원이 되다’라는 주제로 밀라노 예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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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남과 북 하나되는 감격의 무대”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 하나님이 주신 동산…”‘2023 극동방송 가을음악회’가 지난 16일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가을음악회는 대한민국에 잘 정착해 성실히 살아가고 있는 탈북민들을 초청한 가운데 한반도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한 음악회로 기획됐다.음악회는 순서 순서마다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로 구성됐다. 독일어권 최고 영예인 궁정가수(Kammersager) 칭호를 수여 받은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의 우렁차고 박진감 넘치는 연주와 소프라노 김순영, 테너 김현수의 공연이 이어졌으며, 배우 박영규 씨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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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 안의 ‘미디어’, 복음 전파의 가장 좋은 도구”
이제는 기독교인들도 교회를 나설 때 성경보다 스마트폰을 먼저 움켜쥔다. AI 시대 뉴미디어의 활용이 일상 속 깊이 파고든 가운데 미디어를 활용해 복음 전파 사역의 지경을 넓힐 것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가나안 성도가 증가하고 다음세대 교회학교가 줄어들고 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전도의 방법도 새 시대와 문화에 맞는 옷을 입을 필요가 있다는 것.‘디지털 미디어선교’란 기독교 복음과 가치를 기독교 영역과 용어라는 울타리에 가두지 않고 기존 미디어(TV, 라디오)와 뉴미디어(소셜미디어, 스마트폰) 등 모든 미디어를 활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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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신학운동과 생활운동 지속해 나갈 것”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김학유 교수)는 지난 19일 대강당에서 개교 43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열고 ‘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생활’ 3대 이념을 통해 개혁주의적 신앙운동과 생활운동을 지속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기획처장 이승구 교수의 인도로 열린 예배는 총동문회장 김성규 목사의 기도, 여신원 재학생의 찬양, 총회장 변세권 목사의 설교, 김학유 총장의 인사, 이사장 박삼열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변세권 총회장은 ‘개혁된 교회의 후예는 큰일을 선포하는 자가 되어야!’(행2:5~13)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변 총회장은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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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출석 교인 10명 중 4명은 ‘명목상 교인’
한국교회 출석 교인 10명 중 4명(39.5%)은 ‘명목상 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명목상 교인’은 정기적으로 혹은 간헐적으로라도 교회에 다니지만, 신앙의 강도는 약한 이들이라고 할 수 있다.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지용근, 이하 목데연)는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연동교회에서 ‘한국교회 명목상 교인 실태 조사’ 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이 조사는 목회데이터연구소와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김선일 교수와 공동으로 연구했으며, 교회에 출석하는 개신교인을 대상으로 ‘생활 영역’, ‘정체성 영역’, ‘신념 영역’ 세 부분으로 나누어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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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인터콥 이단, 사법심사 대상 아냐” 판결 이유는?
법원이 이단 논쟁에 대한 국가 법원의 불개입 원칙을 재차 확인했다. 대한민국 헌법 제20조 2항은 “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국가의 종교 중립성을 엄격히 규정하고 있다. 헌법을 근거로 그간 법원은 특정 종교의 이단이나 사이비 여부로 인한 분쟁에 개입해 교리의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없다는 판례를 수차례 완성해 왔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0민사부도 지난 14일 인터콥선교회가 예장 합신총회를 상대로 제기한 교단의 이단 결의 무효 소송과 관련해 ‘각하’를 결정했다. 판결의 핵심 이유를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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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 한국수력원자력과 아동 위한 복합문화공간 ‘생각발전소’ 295호 개소
기독일보,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은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경북 경주 안강읍에 위치한 레인보우지역아동센터에 아동 복합문화공간인 ‘생각발전소’ 295호를 개소했다고 22일(수) 밝혔다. ‘생각발전소’는 초록우산이 주관하고 한국수력원자력이 후원하는 ‘지역아동센터 행복나눔’ 사업 일환으로, 지역아동센터에 인테리어 기자재 등을 지원해 여러 활동과 경험이 가능하도록 만든 아동 복합문화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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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기후위기 인식교육 사례 공유회 개최
기독일보,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참여형 기후위기 교육 ‘어린이가 만드는 기후세상’ 사례 공유회를 유튜브 생중계로 개최한다고 22일(수) 밝혔다. ‘어린이가 만드는 기후세상’은 세이브더칠드런이 추진 중인 ‘기후위기와 아동권리’ 사업 중 전국 초·중등학교와 연계한 아동 참여 중심의 기후위기 인식교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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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순 목사 “약한 자들의 희망의 증거 되고 싶어”
선교신문,“30년 전 개척할 때 꿈이 있었습니다. 나이 들면 ‘어깨 하나 정도는 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자’였어요. 진실한 사람을 만나면 칼국수 한 그릇 먹으며 도란도란 얘기해도 힘을 얻을 수 있죠. 전 그 힘이 필요했었거든요, 어린 나이에 목회했을 때. 그런데 그런 사람이 없었어요. 함께 이야기하고 ‘괜찮아’ 하며 손잡아 줄 수 있는 집 하나만 주셔도 감사하겠다는 저의 꿈에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강원도에 1만 5천 평을 주시고,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한 영성센터를 세우고 있습니다.” 이제순 안산 순복음샬롬교회 담임목사(67)는 스스로를 ‘약한 자들을 위한 희망의 증거’라고 말한다. 작년 7월 같은 이름의 책도 펴냈다. 역경의 세월을 지나 31세 때부터 단 위에 서서 말씀 선포 사역을 시작하고, 37세 땐 교회를 개척했다. 1993년 12월 20일 성탄절을 앞둔 추운 겨울날, 건물 지하에서였다. 그리고 어느새 30년의 세월이 흘러 지난 10월 14일 감사성회를 열었다. 눈물로, 무릎으로 기도할 수밖에 없던 개척교회 시절을 떠올리며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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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 2023 대한민국성탄축제 성탄트리 점등식 진행
기독일보,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이하 CTS)가 지난 20일 오후 5시부터 서울시청 광장에서 ‘2023년 대한민국 성탄축제, 백석 총회와 함께하는 성탄트리 점등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특별시,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총회, 백석대학교, 백석예술대학교, 담터 등이 후원했다. 이번 성탄트리 점등식은 CTS를 통해 오후 5시부터 150분간 생방송으로 전 세계로 생중계됐다. 점등식은 1부 감사예배, 2부 성탄트리 점등식, 3부 기념 음악회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