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
-
[연합시론] 지금 가장 중요한 일
지난해 통계를 보면 가나안 성도가 크게 늘어 29.3%인 약 226만명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왔다. 교회에 출석하지 않고 있는 성도가 개신교 신자 3명 가운데 1명이라는 것이다. 코로나가 한국교회의 위기를 가속화시켰다. 이런 시점에서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잃은 영혼 찾는 것이다.성경은 종종 인간을 양으로 비유했다. 이사야 53장 6절에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시편 100장 3절에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이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
-
[에언서 해설] “하나님께 돌아가자” 피상적 고백은 영적 기만에 불과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그 자신도 믿음직해야 마땅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합니다. 이것은 오랜 역사에서 일어난 퇴행같은 것이 아니고, 아담 이래 모든 인간이 처한 현실입니다. 최초의 인간 아담은 하와에게 책임을 돌렸고, 그들의 맏아들 가인은 동생 아벨을 죽였으며, 노아의 아들 함은 술취한 아버지의 치부를 드러냈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제 목숨을 지키려고 아내를 누이라 속였으며, 하나님 마음에 든 사람이라 불리는 다윗은 자신을 위해 충성을 바치는 우리야를 죽음으로 내몰고 그 아내를 취했습니다.사실 죄성을 가진 우리
-
[신구약 중간사] 유대인들, 헤롯의 혈통문제 제기 헤롯은 ‘숙청의 정치’ 시작
* 헤롯에 대한 유대인들의 저항로마 황제에 의해 유대인들의 왕으로 임명된 헤롯은 예루살렘에 와서 자신을 왕으로 받아들여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그를 왕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그의 혈통이었습니다. 그는 순수한 유대인이 아니라 하스모니안 왕조 시절에 정복했던 팔레스타인 남부 지역 즉 이두메 지역 사람과 유대인의 피가 섞여 있는 혼혈인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혈통을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더구나 왕의 경우에는 더욱더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방인의 피가 섞인 사람이 와서 자신들의 왕이 되었다고 하자
-
[회복과 부흥의 길] 기도의 기적을 체험한 스프로울, 하루 8시간 기도
알 씨 스프로울(R. C. Sproul, 1939-2017) 교수에 대해 평소에 ‘리고니어 미니스트리즈’(Ligonier Ministries)의 대표, 개혁주의 신학자라고만 생각을 했다. 그러다가 2023년 12월 스프로울 교수의 기도에 대한 강의를 들은 후 생각이 바뀌었다. ‘스프로울은 개혁주의 신학자로서 영성과 지성이 탁월하구나!’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스프로울은 예수를 믿기 전부터 절박할 때 기도했다. 고등학생 시절, 누나가 출산하면서 출혈이 멈추지 않아 울부짖었다. 누나가 하얀 천에 덮여 내려가는 것을 보는 순간, 영안실
-
[방배골] 피가 모자란다고 물을 섞을 수 없다
타협할 수 없는 것이 진리이다. 진리를 지킬 때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 한다(요 8:32). 영적으로 혼란하고 정체성이 불분명한 시대일수록 ‘오직 성경’이라는 종교개혁의 본질을 끝까지 붙잡아야 산다. 말씀을 믿는 것이 하나님을 믿는 것이요, 말씀을 보는 것이 하나님을 보는 것이다. 말씀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의 바른 신앙이다. 말씀을 다림줄로 기준을 삼을 때, 인생의 방향과 신앙의 중심을 상실하지 않는다. 영적으로 어두운 지금, 이단, 동성애, 낙태, 세속화, 종교다원주의 문제는 결
-
“입과 혀로만? 진리 안에서 행동으로 사랑 실천하자”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
-
당신은 이 시대에 하나님을 위한 제사장임을 알아야 한다
제사장이란 하나님의 모든 것을 담아 창세 전 선택된 사람들에게 공급해 먹게 하는 직분입니다. 당신이 어떤 제사장인 줄 알아야 합니다. 복음의 제사장입니다. 복음의 제사장이란 율법을 가르치고 행하라고 전하는 제사장이 아니라, 복음의 새 언약인 떡과 포도주만을 담아 전해 주는 제사장입니다(고후 3:6). 만일 떡과 포도주 외에 다른 것을 전해 주면 당신은 저주받은 제사장…
-
가족 형성사
기독일보,가족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가족이란 공동체를 통과하면서 인간으로 살아갈 인격과 인간관계,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는 존재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저마다 가족 형성사를 가지게 된다. 출생과 양육, 성장 과정을 거치면서 한 인격체로 정체성을 가진다. 성장 과정 초기는 거의 타의에 의해 살아간다. 중기에는 도전과 실험적 삶을 살다가 후기에는 자기완성과 성숙기로 마무리를 짓는다. 엄밀히 말하자면 그렇게 되기를 소원한다. 이건 인생의 역사를 너무 단순하게 본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가족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인간은 인생의 역사를 쓰게 된다. 가족 안에서 태어나 가족형성사를 기록해 나가는 것이 인생이다.
-
[사설] ‘학생인권조례’ 폐지가 곧 끝은 아니다
기독일보,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이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전격 통과됐다. 서울시의 학생인권조례 폐지는 지난 24일 충남에 이어 두번째로, 학생인권조례를 시행하고 있는 나머지 5개 시도의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지난 26일 서울시의회 제323회 임시회 본회의에 상정된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은 재석의원 60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폐지안에 반대해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
[구원론] 나 대신 피 흘리신 예수님(4)
기독일보,한편, 속죄론과 관련하여 등장하는 두 단어는 ‘속죄’와 ‘화해’입니다. 속죄라는 뜻의 영어 단어 expiation의 접두어 ex는 ‘~로부터’라는 뜻입니다. 이런 점에서 expiation은 성경에서 ‘죄값을 지불하여 죄책을 없애는 것’을 뜻합니다. 곧 잘못에 대해 벌금을 무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속죄는 대가, 벌금, 속전, 희생제물 등을 지불하여 상대방의 요구를 충족시키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와 달리 화해를 뜻하는 propitation은 벌금을 물어야 할 피해 당사자와 관련된 용어입니다. 접두어 pro는 ‘~을 위해’ 혹은 ‘~ 앞에서’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에서 이 단어는 ‘그리스도의 속전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분노가 누그러뜨려져서 우리를 받아주시고 화해를 이루었다’는 의미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