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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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갱신(更新)의 첩경(1)
기독일보,작금 기독교가 이런 저런 비리와 몰상식한 행위들 때문에 많은 비난을 받습니다. 이전과 같은 폭발적 부흥은 전혀 기대할 수 없고 도리어 점차 쇠퇴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새로운 부흥의 방도가 다각도로 강구되고 있으며 그 가운데 예배를 갱신하자는 움직임이 두드러집니다. 아무래도 주일 예배가 살아나야 불신자의 전도는 물론 기존 교인의 영적 각성도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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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남길 마지막 말은?
기독일보,한 달 전 출간된 『내가 천 개의 인생에서 배운 것들』(북로망스, 2024)의 저자 김도윤 작가의 글에 나오는 얘기다. 그는 서른 살 때부터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하는 일을 시작했다. 13년간 1,000명 이상의 사람을 만나 여러 개의 질문을 던져왔는데, 그중 제일 중요한 질문이 하나 있었다. “당신에게 있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 말이다. 어떤 답이 나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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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 시대 항구 있어 배로 가던 에베소, 지금은
바울, 에베소에서 많은 사람 전도 완전히 내륙 쪽에 있어 육로로만 부유한 도시, 거대한 공중목욕탕 길이 500m 포장 도로 다녔을 것 “바울이 회당에 들어가 석 달 동안을 담대히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강론하며 권면하되 어떤 사람들은 마음이 굳어 순종치 않고 무리 앞에서 이 도를 비방하거늘 바울이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하여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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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과의 약속을 기억하신 하나님
3. 아달랴가 잠시 유다 왕이 되다아달랴가 누구의 딸인가? 아합 왕과 이세벨 왕후의 딸이다. 이세벨은 누구인가?“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그의 이전의 모든 사람보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더욱 행하여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행하는 것을 오히려 가볍게 여기며 시돈 사람의 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을 아내로 삼고 가서 바알을 섬겨 예배하고”(왕상 16:30~31)이세벨은 우상 숭배자의 딸이다. 아합 왕의 아내가 되어 하나님을 잘 섬기는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을 죽이는 일에 앞장섰던 여인이다. 그 시대 최고의 선지자 엘리야를 죽이려고 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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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은, 과학 이론에 대한 반대를 목표로 삼아선 안 된다
최근 시즌1 8부작으로 개봉된 넷플릭스 드라마 ‘삼체’(The Three-Body Problem)는 2006년 중국의 류츠신(1963~ )에 의해 쓰여진 SF소설을 드라마로 제작한 것이다. 기본적인 착상은 지구로부터 4광년 떨어진 곳에 존재하는 행성에는 지구보다 훨씬 선진문명을 보유하고 있지만 태양계와는 달리 태양이 3개인 곳이기에 문명의 융성과 멸망을 반복하는 까닭에 지구를 침공하기로 결정하게 된다.넥플릭스 ‘삼체’의 맨 처음 장면은 1966년 중국의 문화대혁명의 와중에 물리학자 예저타이를 처형하는 장면이다. 그의 죄명은 이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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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약 중간사] 민족왕의 영토를 나누어 다스리는 작은 왕을 ‘분봉왕’이라 불러
원래 유대인들은 이방인의 집에 들어가서 함께 식사를 하면 7일 동안 부정하도록 규정되어 있었습니다. 로마 총독들은 안토니아 요새에 머물면서 자주 유대 지도자들을 불러서 회의를 하고 만찬을 나누었습니다. 이것은 유대인들의 입장에서는 골치 아픈 문제였습니다. 안토니아 요새에 들어가서 로마 총독과 식사를 하고 올 때마다 7일 동안 부정해야 한다면 큰일입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방법을 생각해 냈습니다. 즉 안토니아 요새는 이방인의 집이 아니라 유대인의 집인데 다만 명절 기간에 이방인 총독에게 잠시 빌려줄 뿐이라는 논리를 폈습니다. 그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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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론] 권위를 회복하자!
공동체가 건강하려면 권위가 바로 서야 한다. 권위는 하나님이 주신 복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인들은 ‘권위’를 ‘자유’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탈권위주의가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의 특별한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권위’와 ‘자유’는 서로 배척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권위가 적절히 행사될 때 자유와 질서와 안전이 보장된다.우리는 가끔 꼬리 물기로 교차로에 차들이 뒤엉킨 모습을 볼 때가 있다. 서로 먼저 가기 위해 신호를 어긴 탓이다. 속도제한이나 신호위반에 관한 규정이 있어도 그런 일이 일어나는데, 애초에 교통법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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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행전] “고요해야 나도 보이고, 하나님도 보입니다”
제주를 다녀왔다. 수년 전 한 달 살이를 해봐서 웬만한 곳은 다 돌아본 것 같다. 그래도 가는 곳마다 새롭기만 하다. 평일이라 관광객들이 많지 않아 더 좋았다. 이번엔 자동차를 빌리지 않고 버스를 이용해서 곶자왈 같은 조용한 숲들을 찾아 다녔다. 운전을 하지 않고 버스를 타고 다니니, 전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많이 보였다.5월의 숲은 연녹(軟綠)이다. 모든 초목들이 녹색으로 짙어져간다. 새소리가 끊이질 않고, 나무를 흔드는 바람 소리가 머릿 속의 잡생각들을 털어버리는 듯하다.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찬송이 절로 나온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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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골] 하나님의 임계점
하나님은 역사의 주인이시다. 역사의 시간표는 하나님 손에 있다. 하나님은 개인과 가정, 국가와 역사를 섭리하신다. 오늘도 역사의 수레바퀴를 움직이고 계시는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 한다. 하나님이 정하신 시간표는 하나님만 아신다. 그런데 인내하며 기다리지 못해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사람이 바위를 101번을 쳐야 깨지는데 100번을 치고 깨지지 않는다고 포기했다면, 한 번을 더 치지 않은 것 때문에 실패하는 것이다. 세상에만 임계점이 있는 게 아니다. 신앙에도 임계점이 있다. 충성과 헌신에도 임계점이 있고, 믿음과 기도에도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