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
-
정당한 폭력은 없다
기독일보,유엔이 이스라엘의 행태에 제동을 걸어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마치 잠자는 사자를 깨운 듯 이스라엘은 보복성 공격을 그칠 줄 모른다. 호출기와 무전기를 원격 조종해 폭발시키는 새로운 전술로 세계를 경악하게 했다. 마치 폭탄을 안고 있다는 불안감을 조성시키려고 심리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레바논 남부 도시 시민들은 불안감에 휩싸여 눈물을 삼키며 정든 도시를 떠나고 있다. 정처도 없는 피난 행렬에 들어섰다.
-
[연합시론]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
염전을 하시는 장로님이 하신 이야기이다. 어느 날, 일하다가 실수로 소금 가마니를 바다에 빠뜨렸다가 바로 건졌는데, 커다란 가마니 속 소금이 모두 녹아버리는 것을 보면서 소금은 바다로부터 취한 것이기에 바닷물을 만나면 금세 옛 모습으로 돌아가 버린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도 마찬가지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이라는 바다에서 취한 소금과 같아 세상과 섞이기 시작하면 금세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마는 속성이 있다. 이것은 오래 묵은 소금이나 금방 수확한 소금이나 다를 것이 없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이 세속화되는 것은
-
[한주를 열며] 교회란 무엇인가?
코로나가 지나면서 우리에게 떠오른 질문은 ‘교회란 무엇인가?’이다. 신학에서도 요즘 논문이 나오는 것을 보면 교회론에 대한 것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기독 출판계에서 많이 나오고 있는 주제도 교회에 대한 것이다.코로나 시기를 지나면서 우리는 그간 교회를 유지해 왔던 많은 것들을 포기하게 됐다. 주일이면 당연히 교회당에 모여야 했는데 한동안 교회당에 모이지를 못했다. 교회는 항상 문을 열어놓고 더 많은 사람이 모이라고 했는데, 교회당으로 진입하기 위해서 바리케이드와 같은 미로를 지나 열화상 카메라를 통과하고 출석 QR을 찍고
-
요한복음(71)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
기독일보,“모든 행동에는 원인이 있다”고 말했던 심리학자이자 상담가인 클라이드 M. 내레모어(Clyde M. Narramore)는 저서 『행복에로의 길』에서 “사람들은 사랑을 찾기 위해서라면 지구 끝까지라도 가려고 한다. 왜냐하면 사랑은 행복한 삶의 기본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라 했다. 사랑이 곧 행복이라는 말이다. 고린도전서 13장은 좀 더 구체적이다. “사랑이 없다면 유창한 외국어 실력도, 천사 같은 달변도, 세상 모든 지식을 꿰뚫는 지혜도, 산을 옮길 만한 믿음도, 자신을 불태워 내어줄 희생도 다 헛된 것”이라며 사랑이 없다면 삶이 아무리 화려해도 절대 행복할 수 없다는 선언이다.
-
신비주의, 은사주의 분별
기독일보,건강한 신앙생활에 대한 정의를 아는 것은 자신의 영적 상태를 늘 점검하면서 영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병든 신앙생활을 체크하게 해준다. 또한 바른 신앙생활로 방향을 수정할 수 있는 방향키를 가지는 것과 같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
[구약이야기] 불신자들에 대한 심판, 마지막 대에 온전히 실현될 것
오순절에 실현될 성령 강림의 예언이 마친 후, 하나님을 대적하여 이스라엘을 침략하고 약탈한 무리들의 심판이 예고됩니다. “내가 만국을 모아 데리고 여호사밧 골짜기에 내려가서 내 백성 곧 내 기업인 이스라엘을 위하여 거기에서 그들(만국)을 심문하리니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을 나라들 가운데에 흩어 버리고 나의 땅을 나누었음이며 또 제비뽑아 내 백성을 끌어 가서 소년을 기생과 바꾸며 소녀를 술과 바꾸어 마셨음이니라”(3:2~3)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약탈한 무리들의 범죄를 그들에게 되갚아 주겠다고 단언하십니다. “너희가 행한 것을 너희
-
[신약성경이야기] 밤에 열린 산헤드린 재판은 위법
예수님께서는 유월절 전날인 아빕월 14일 밤에 예루살렘 동쪽에 있는 감람산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다가 붙잡히십니다. 처음에는 안나스의 집에 끌려가셔서 심문을 받으셨고(요 18:13), 그 다음에 대제사장 가야바에게로 끌려가셨습니다(마 26:57; 요 18:24). 가야바가 당시의 대제사장이었고 재판의 책임자였습니다. 안나스는 이전에 대제사장이었던 적이 있던 자로서 가야바의 장인이었습니다. 곧장 현직 대제사장인 가야바의 집으로 가지 않고 먼저 안나스의 집으로 간 이유는 일종의 재
-
[회복과 부흥의 길] 생명사역이 성공하려면 목회자가 본질과 확신을 가져야 한다
천국복음으로 사람을 살리고 키우고 고치는 생명사역은 권성수의 사역도 아니고 대구동신교회의 사역도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이다. 생명사역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이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온유 겸손한 마음을 닮고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생활과 교훈과 행위, 죽음과 부활 등을 믿고 배우고 익혀 나가면 생명사역은 반드시 성공한다. 생명사역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이라 하더라도, 생명사역을 도입해서 추진할 때 현실적으로 실패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불안이 있을 수 있다. 이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 일문일답으로
-
위대한 기업을 넘어 영원한 기업으로(7)
기독일보,신약성경의 로마서에 사도바울은 이와 같은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깨닫고 로마에 있는 믿는 자들에게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 수 있도록 기록하였다.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 하시겠느뇨 누가 능히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우리를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란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
[사설] 누가 무너진 교육 되살릴 적임자인가
기독일보,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에 나설 보수 진영 후보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이 결정됐다. 단일화 실패에 따른 후보 난립으로 매번 진보 진영 후보의 당선을 지켜봐야 했던 보수 진영엔 더 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보수 진영의 서울시 교육감 후보 단일화 과정은 실로 험난했다. 지난 9일 직전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 후보로 출마했던 박선영 전 자유선진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할 때만 해도 기대를 한껏 높였으나 다른 후보들이 한 치의 양보 없이 기 싸움을 이어나가면서 단일화 협상의 난항이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