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 [말씀과 명상(37)] 성(聖) 앙트완의 유혹-플로베르

    [말씀과 명상(37)] 성(聖) 앙트완의 유혹-플로베르

    기독일보,

    성경에 보면 ‘시험’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시험(test)과 마귀가 주는 시험(temptation)이 그것이다. 마귀의 첫 번째 시험은 ‘돌을 떡덩어리로 바꾸게 하라’, 곧 탐욕의 시험이다. 두 번째는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 내리라, 곧 권위의 시험이다. 마지막은 지극히 높은 산으로 데리고 가서 ‘나를 경배하면 천하 만국의 영광을 얻게 될 것’, 곧 명예의 시험이다.

  • 황교안 "헌법재판소, 부정선거 의혹 충분히 다뤄야"

    황교안 “헌법재판소, 부정선거 의혹 충분히 다뤄야”

    기독일보,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헌법재판소가 부정선거 의혹을 충분히 심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이 제시한 2020년 4.15 총선 당시 인천 연수을 '투표자 수 검증' 요청을 2차례 모두 기각했다"며 "이는 오히려 윤 대통령이 부정선거

  • 청교도와 공공신학 - 리처드 백스터의 공공신학적 면모와 시사점(5)

    청교도와 공공신학 – 리처드 백스터의 공공신학적 면모와 시사점(5)

    기독일보,

    2024년 2월 정부는 인구 고령화로 인한 의료 수요 증가 및 공공의료서비스의 확대를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정책을 발표하였다. 의사들은 자신들과의 충분한 의견 수렴 없는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에 반발하였고, 10,034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 중 9,006명이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정부와 의료인 각자가 자신만 옳다고 주장하면서 양측의 입장은 좁혀지기는커녕 갈등은 심화되었다. 마침내 응급환자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몇 개의 병원을 돌아다녀야 할 만큼 심각한 의료대란을 초래하였다. 이러한 상황을 백스터의 공공신학적 통찰로 조망한다면 어떻게 접근할 수 있을까? 가장 먼저 백스터가 모든 직업에서 강조하듯이 그 직업의 최고 목표와 소명이 무엇인지 다시 새길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의사들은 정부의 일방적 의료 개혁이 의사들의 현실을 무시하는 것 같고, 급격한 의대 증원이 무모한 탁상공론으로 비치며,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자신들을 범죄자로 몰아가는 언론의 프레임에 분노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어떤 가치보다 사람의 목숨과 건강을 구하는 것이 최고의 목적이 되게 하라고 백스터의 권면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물론 대부분의 헌신적이고 소명 의식이 투철한 의사에 비하면 일부분일 수 있겠으나, 사직서 제출과 같은 집단행동은 직업을 통해 공공선을 추구하고, 생명을 살리는 것보다 우선적 가치가 무엇인지 묻게 한다. 다른 한편, 정부 입장에서는 의료 개혁의 동기와 방향이 아무리 옳고 선하더라도 그 개혁의 중심에 선 의사들과 소통이나 공감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한 것은 절차에 있어서 민주적이지도, 공공선에 부합하지도 않다. 2,000명 의대 증원이 시행되면 의대생 교육에 대한 현실적 대안은 무엇인지, 의대 증원이 필수 의료분야(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확충과 지방 의료시스템 개선에 직결되는지 숙의 과정이 선행됐어야 할 것이다. 정부가 의도하지는 않았더라도 결과적으로 나타난 의료대란이라는 파국은 ‘의료 개혁’과 ‘국민의 생명’ 사이에 어느 것이 더 큰 선이냐고 따지는 백스터의 목소리를 떠올리게 한다. 핵심은 각 진영의 주장을 관철하는 것보다 공적 유익을 염두에 두고서 그것에 이바지하는 쪽으로 소통과 절차와 결과를 이끌어 내는데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 [사설] ‘민주화의 성지’ 욕되게 하는 자 누구인가

    [사설] ‘민주화의 성지’ 욕되게 하는 자 누구인가

    기독일보,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와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위한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가 날이 갈수록 국민적 열기를 확산하고 있다. 지난 1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도로에서 시작된 기도회는 지난 1일과 8일 주말 낮에 부산역 광장과 동대구역 광장에서 잇따라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 데 이어 지난 11일 천안 버스터미널 인근에서 열린 집회에 평일 낮 임에도 젊은이와 여성 등 수천 명의 시민이 운집해 대통령 탄핵반대에 대한 국민적인 열망을 확인시켰다.

  • 하나님의 법과 가이사의 법(4)

    하나님의 법과 가이사의 법(4)

    기독일보,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공의가 완전히 이루어지는 훗날, 열방들은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리라”고 선포한다(사 2:4). 미가서도 동일한 내용을 반복한다(미 4:3). 그런데 전쟁을 연습하지 말라는 이 말씀에 자신들의 전 인생을 거는 사람들이 있다. 기독교 평화주의자들, 특히 정통 기독교에서 이단으로 낙인찍은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의 (양심적) 병역거부이다.

  • 요한복음(89) 체포당하시다

    요한복음(89) 체포당하시다

    기독일보,

    사실인지 확인할 길 없지만 어느 고등학교 사자성어 테스트에 “다음에 열거된 사자성어들이 공통적으로 가리키는 사람은 누구일까?”라는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마이동풍(馬耳東風), 풍전등화(風前燈火), 우이독경(牛耳讀經), 우왕좌왕(右往左往​), 유야무야(有耶無耶), 용두사미(龍頭蛇尾), 조령모개(朝令暮改), 일구이언(一口二言), 당동벌이(黨同伐異), 뇌물수수(賂物授受), 안면박대(顔面薄待), 후안무치(厚顔無恥), 책임회피(責任回避), 안하무인(眼下無人), 막무가내(莫無可奈).”

  • 봄을 기다림

    봄을 기다림

    기독일보,

    “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옵니다” 지하철 역사 내 조그만 점포에 걸린 문구를 보았다. 그렇지, 내가 따뜻한 마음을 가진다면, 그리고 내 곁의 사람들이 따뜻한 마음을 가진다면 봄은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오리라 생각이 들었다. 오늘도 폭설이 내렸다. 새벽 일찍 나서서 시내버스 정류장으로 향한다. 서울 가는 고속버스 정차장으로 가기 위해서이다. 눈보라를 헤치며 5분 거리를 20분이나 걸려 정류장에 도착했다. 겨우 시내버스를 탔다.

  • [안보칼럼㉙] 6.25 한국전쟁의 진실(1)

    [안보칼럼㉙] 6.25 한국전쟁의 진실(1)

    선교신문,

    1945년 유럽의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났다. 지긋지긋하고 잔인한 전쟁이 끝나고 평화의 시대가 왔다. 미국은 히틀러와 독일의 운명을 결정짓는다. 미국은 연합국 중 전비를 제일 많이 제공했다. 그리고 전후 세계사의 주역이 된다. 누구도 미국의 패권을 의심하지 않는다. 미

  • 끝나지 않은 6.25 전쟁과 그리스도인의 사명

    끝나지 않은 6.25 전쟁과 그리스도인의 사명

    선교신문,

    대통령의 계엄과 연이은 탄핵정국을 보면서 여전히 6.25 전쟁은 한반도에서 현재진행형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대통령이 반국가 세력과 종북세력, 그리고 중국 등과 연계한 부정선거 세력들 때문에 자신이 계엄을 선포한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

  • [사설] 대통령도 국민, 방어권 보장 당연하다

    [사설] 대통령도 국민, 방어권 보장 당연하다

    기독일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방어권 보장을 권고하는 안건을 일부 수정해 의결했다. 탄핵 심리 시 엄격한 적법절차 준수와 수사기관의 불구속 수사 원칙을 강조한 게 핵심이다. 이날 열린 인권위 제2차 전원위원회에 가결된 ‘계엄 선포로 야기된 국가적 위기 극복 대책 권고의 건’은 김용원 상임위원 등이 발의한 것으로,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과정에서 방어권을 충분히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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