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 위대한 기업을 넘어 영원한 기업으로(8)

    위대한 기업을 넘어 영원한 기업으로(8)

    기독일보,

    예수그리스도는 그 크신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이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그리스도의 세계라”(마1:1)의 말씀을 선포하심으로 예수님은 구약의 아브라함과 다윗의 후손으로 우리에게 오신 것이다. 다시 말해서 아브라함과 다윗의 계보를 통해 오신 메시아 예수는 일찍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맺었던 언약의 핵심이었고 많은 선지자들을 통해 선포하였던 예언의 성취로 오신 것이다. 사도인 세리 마태는 기가 막힌 말씀으로 하나님의 아들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정체성을 표현한 것이다. 신구약 성경을 연결한 마태의 위대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 요한복음(72)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요한복음(72)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기독일보,

    살면서 만나는 다양한 길. 어느 길을 가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어떤 길은 판사의 길이고, 어떤 길은 부잣집 주인의 길이고, 또 어떤 길은 강도의 길이다. 전혀 다른 길을 갔지만 언젠가는 한 길에서 다시 만난다. 그래서 우리는 길을 잘 선택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만날 길을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 그 방향을 알아야 한다.

  • 10월 첫째 주 하늘 문을 여는 가정예배

    10월 첫째 주 하늘 문을 여는 가정예배

    아이굿뉴스,

    에무나하박국 2:3~4찬송: 212장하박국 선지자가 불의가 난무한 세상 가운데서 하나님께 부르짖자, 하나님께서는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믿음으로 살리라”가 히브리어로 ‘에무나’인데, 원래 이 단어는 성경의 다른 곳에서는 ‘버티다, 견디다, 신실함, 성실함, 진실함’으로 사용되었습니다.출애굽기 17장 12절에는 기도하는 모세의 손이 “…내려오지 아니한지라”에 ‘에무나’가 사용되었습니다. 본문을 다시 해석하면 3절에 “하나님의 묵시가 더딜지라도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받고

  • [은혜의 샘물] 몸의 메타포(metaphor)

    [은혜의 샘물] 몸의 메타포(metaphor)

    아이굿뉴스,

    인간의 몸은 대표적인 유기체로 통상 소우주로 지칭된다. 그만큼 정교하고 모든 것을 갖춘 신비이자 인간의 언어로는 형언하기 어려운 하나님의 걸작이다. 몸을 이루고 있는 손, 발, 팔, 다리, 머리 등은 유기체이므로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고 서로 영향을 미치며 존재하고 기능한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 인간은 많은 경우에 우리의 몸을 비유로 하여 모호하고 추상적인 개념이나 실체를 설명하고 이해하고자 하였다.1960년 7월에 파푸아뉴기니 Kewa 부족은 처음으로 영국제 4륜 구동 자동차(랜드로버)가 자신들의 땅에 들어오는 것을 보게 되었다.

  • [기자수첩]  ‘여성’의 눈으로 본 교단 총회 현장

    [기자수첩] ‘여성’의 눈으로 본 교단 총회 현장

    아이굿뉴스,

    “새로 오신 간사님입니까?”지난주 취재를 위해 방문한 모 장로교 총회 현장에서 자주 들었던 질문이다. 9월 일제히 장로교 정기총회가 열리면서 본지 기자들은 교단별로 출입처를 나누어 총회에 방문했다. 으레 총회 현장에서 기자들은 총회에 별도 마련된 프레스석에 앉아 취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 장로교 총회에서 취재를 하고 있던 기자에게 문의 사항이 있었는지 한 총대가 찾아와 “간사님이냐?”는 질문을 던졌다. 여성 목사안수를 허용하지 않는 교단인 터라 총회 현장에 여성이 있다면 간사 정도라고 생각한 모양이다.이날 총회 현장에서는 타 교

  • 전심으로 감사할 수 있는가?

    전심으로 감사할 수 있는가?

    기독일보,

    예수를 믿은 후에 경건을 쌓아가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아니 참으로 어려운 일임을 거의 모든 신자가 절감할 것입니다. 세상의 온갖 유혹과 시험에 넘어지기 일쑤이고, 내 속에는 탐욕의 찌꺼기가 끈질기게 남아 있으며, 문제나 고난이 생기면 불안 초조가 너무나 쉽게 나를 장악해버립니다.

  • 성경을 관통하려 하지 말고 성경이 나를 관통하게 맡기라

    성경을 관통하려 하지 말고 성경이 나를 관통하게 맡기라

    기독일보,

    이번 학기 ‘예수님의 비유들’을 가지고 제자 목사들의 설교를 듣고 분석 비평하며 강의하는 수업이 있다. 다른 성경도 마찬가지지만, 예수님의 비유들 역시 거의 모든 내용이 잘못 해석되어오거나 제대로 파헤쳐지지 않았음을 잘 안다. 마 18:1~7절도 마찬가지다. 예수님께서 천국에서는 누가 큰지를 묻는 제자들에게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 18:3b)라는 말씀으로 교훈을 주셨다.

  • 신성한 학문 빙자한 말장난

    신성한 학문 빙자한 말장난

    기독일보,

    21세기 들어 학문의 세계는 고삐풀린 말들의 세계와 같다. 이것은 이미 19세기부터 그 현상이 솔솔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20세기 들어서는 너도 나도 학문의 자유를 주장하고 나서서 될 말 안될 말들을 철학계와 신학계에서 하기 시작한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진화론이고, 그 진화론을 바탕으로 유신진화론이 나타나게 되었다. 유신진화론자들은 신학이란 가면을 쓰고 진화론의 논리를 지지하며, 나아가 그 신학을 가지고 자연 과학계를 넘나들며 자신들의 논리를 정당화하고 있다.

  • 4차 로잔 서울인천대회 평가(1)

    4차 로잔 서울인천대회 평가(1)

    기독일보,

    ‘2024 서울-인천 4차 로잔대회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9월 22일-28일 7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이번 대회는 로잔운동 50주년을 맞아 전 세계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미완성으로 남은 복음화 사역을 함께 갱신하고, 전 세계 기독교 선교의 확산을 위해 헌신과 협업을 다진 대회였다. ‘교회여, 함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자’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21세기 복음주의자들이 함께 모인 세기적 선교모임이었다. 신도시 송도에서 거대한 새 시설 국제 대회장에서 첨단 미디어가 동원되어 매시간 강연과 패널이 지구촌을 향하여 생중계되고 시작, 중간, 끝에 찬양과 기도가 동반되었다. 헌신된 1000여 명의 자원 봉사자들의 섬김으로 대한민국의 선진화된 모습을 알리는 큰 국위 선양의 모임이었다. 로잔대회의 참관인으로 4차 로잔 서울 인천대회를 지켜보면서 여러 신학 동료들과 함께 이 7일간 대회에 대하여 다음같은 감회를 느꼈다.

  • 한민족, 한글, 한글성경

    한민족, 한글, 한글성경

    기독일보,

    하늘이 높고 청명한 가을의 중간 10월에 중요한 두 가지 기념일이 있다. 하나는 10월 3일 개천절이요, 다른 하나는 10월 9일 한글날이다. 오늘 칼럼은 한민족과 한글과 한글성경을 마음에 두면서 그 셋의 상호 관련적 의미를 한국 문화신학적 관점에서 되새김하려는 것이다. 10월을 맞이하여 우리 스스로 자신에게 묻는 질문은 다음 3가지이다. (i) 한민족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 민족은 어디에서 왔으며, 동북아시아 대륙의 끝머리에 자리 잡고서 어떤 특징 때문에 중국의 대륙적 중화민족이나 러시아의 슬라브 민족에게 흡수당해 없어지지 않고 끈질긴 5천 년의 독특한 민족으로서 생명을 이어가는가? (ii) 조선왕조 500년의 기간 중 최고의 문화적 산물일 뿐만 아니라 5000년 역사 기간을 통틀어 보더라도 놀랍고 위대한 ‘한글창제’의 문화적 업적물이 지닌 가치와 의미를 우리가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가? (iii) 성경의 한글번역은 기독교 경전으로서만이 아니라, 한민족과 한글의 발전에 어떤 의미를 가지며 영향을 끼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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