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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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트아동복지회 ‘280일, 아기를 지키는 시간’ 캠페인 실시
“임신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 너무 무섭고 걱정되어서 며칠 동안 울기만 했어요. 부른 배를 숨기며 아르바이트를 해서 겨우 끼니를 해결했어요. 고시원에 살던 형편이라 아기를 낳으면 고시원에 데려갈 수도 없는데, 생각만 해도 암울했어요.” “집에는 아예 임신 사실을 알리지도 못하고 남자친구와도 연락이 끊겼어요. 아기를 혼자 낳기로 결심하고 아기를 품에 안고 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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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인도적 위기 아이티에 총 500만 달러 지원 계획
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최근 아이티의 장기적인 위기 상황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월드비전 차원으로 500만 달러(한화 68억원) 규모의 긴급구호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국제월드비전은 긴급구호 대응 최고 단계인 ‘카테고리3’를 선포하고, 위기에 놓여있는 아이티 지역 주민과 아동을 위한 지원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아이티는 무장 조직이 수도 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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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에이즈 관리국 “동성애·트랜스젠더, 에이즈 감염 위험군”
성매매 종사자보다 아주 높아 아시아·남아메리카 최대 45배 동유럽·아프리카는 최대 16배 유엔 산하 에이즈 관리국인 UNAIDS에서 성매매종사자와 남성 동성애자들(men who have sex with men·MSM)과 트랜스젠더를 에이즈(HIV/AIDS) 감염 위험군으로 분류했다. (사)한국가족보건협회는 UNAIDS DATA 2023에서 발표한 ‘2022년도 국가별 HIV/AIDS 유병률’을 도표로 작성해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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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혁명 시대’ 한국교회와 기독교인의 역할은?
기독일보,국내 대표 미래학자인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이 20년간의 미래학 연구와 3년간의 집필을 통해 책 「인류혁명 문명대변혁」을 출간했다. 이 책은 코로나 펜데믹 이후 새롭게 시작되는 문명사적 미래 변화에 대응하는 방안 및 한국교회와 기독교인의 역할의 중요성을 담고 있다. 인공지능과 기후위기로 인해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문명대변혁인 ‘인류혁명’에 대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미래 변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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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에서 복음 사역을 이어갈 나라는 조선입니다”
1903년 이제 갓 태어난 첫 아들 토마스를 열흘 만에 잃었다. 1914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막내딸 앨리스를 양화진에 묻었다. 한창 예쁜 3살이었다. 아서 가너 웰본(Arthur Garner Welbon 1866~1928) 선교사는 장티푸스로 딸이 호흡이 잦아들 때 오지에서 복음을 전하다 부고를 들어야 했다. 복음을 위해 불꽃 같이 살았지만, 다른 선교사들처럼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은 찾아왔다. 차갑게 식어버린 어린 딸을 서울 양화진으로 데려올 때 아비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애가 끊어지는 것 같은 고통에도 사명을 붙들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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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현실 다룬 영화들의 연이은 극장가 러쉬
기독일보,5월 개봉 예정인 생존 휴먼 드라마 <분노의 강>을 포함해, 북한의 현실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미국 국무부가 ‘2023 국가별 인권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인권 유린 실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음을 지적한 가운데, 이 같은 영화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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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자에게 가는 하향성의 삶
기독일보,하나님이 그리스도인을 부르신 곳은 낮은 곳이다. “욕망은 상향성의 삶을 추구하고, 소명은 하향성의 삶을 추구한다”라는 말처럼 저자 김관성 목사(울산 낮은담침례교회)는 하나님이 주신 소명을 따라 낮아짐을 선택했다. “교회는 교회를 낳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안정된 담임 목회를 내려 놓고 다시 한번 개척의 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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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목사 “한국보수연합 시민정치운동기구 창설하려”
김진홍 목사가 4월 30일 ‘김진홍의 아침묵상’을 통해 ‘한국보수연합’이라는 시민 정치 운동 기구를 창설하려는 생각을 밝혔다. 김 목사는 “오늘 글은 가칭 ‘한국보수연합’이란 시민 정치 운동 기구를 창설하려는 저의 생각을 적었다”며 “지난 4월 10일 선거에서 보수 세력이 많이 졌다. 그런 중에도 개헌 숫자인 200석은 내어 주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라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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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삶] “가족의 시작은 혈연이 아닌 ‘사랑’입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지만, 그보다 더 진한 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하나님이 맺어주신 막내딸 은지와의 인연으로 위탁엄마가 되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우리 사이에 별처럼 수많은 이야기가 쌓이면서 진정한 가족이 되어간다는 것을…. 가족의 시작은 혈연이 아니라 사랑입니다.”9년 전 젖먹이 아기였던 은지를 만나 특별한 동거를 이어오고 있는 ‘위탁부모’ 배은희 작가의 고백이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가정위탁제도는 입양보다도 덜 알려진 생소한 개념이다. 그래서 한 생명을 위탁받아 길러내는 모든 순간에는 오해와 편견에 맞서는 ‘용기’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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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죽기 전 안아보는 것이 소원”
아이가 시야에서 사라진 건 찰나였다. 아이가 바닥에 흘린 아이스크림을 닦기 위해 잠깐 허리를 숙인 순간이었다. 일어서서 목청껏 아이의 이름을 불러봤지만, 아무리 주위를 둘러봐도 아이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유독 많은 인파가 몰린 복합쇼핑몰 안에서 일어난 일이다.눈 깜짝할 사이 없어진 아이를 찾아 사람들 사이를 헤맨다. 아이가 보이지 않는 잠깐의 순간에 속이 타들어 간다. 맞은편 장난감 가게 안에서 해맑게 웃고 있는 아이를 발견하곤 철렁 내려앉은 가슴을 쓸어내린다. 아이와 관련된 사고는 예기치 않는 ‘순간’에 발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