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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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만큼 중요한 자유와 교양을 전해준 최초의 근대식학교
우리나라의 영어교육열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무려 1890년대부터 그랬으니 말이다. 1890년대부터 지금까지 식지 않은 우리나라의 뜨거운 영어교육열, 그 덕분에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중등 사립학교가 탄생했다.격동의 개화기, 조선에 가장 필요한 학문은 영어였다. 조선이 최초로 서양 국가와 맺은 근대적 조약은 미국과 맺은 ‘조미수호통상조약’이었다. 중국, 일본이 외국의 전부였던 조선에 서양 국가와의 교류가 시작됐다. 이러한 시대 상황에서 조선에는 영어에 능통한 사람이 필요했다.아펜젤러는 제중원과 정동 진료소의 교사 신분으로 입국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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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철이 부른 찬양은 어떨까?
기독일보,국내 대표적 보컬리스트인 가수 이승철 씨가 CCM 싱글 ‘아침의 노래’를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도 공개했다. ‘아침의 노래’는 성경의 시편 1편부터 150편까지를 아티스트들과 노래로 만들어 발매하는 ‘시편 150 프로젝트’ 중 시편 3편을 주제로 한 곡이다. 앞서 지난해 6월 공개된 시편 1편 ‘복 있는 사람’은 드라마 ‘도깨비’,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OST로 유명한 가수 한수지 씨가 작사, 작곡, 피처링에 참여하고 ‘헤리티지 매스콰이어’가 불렀으며, 시편 2편 ‘Lord Have Mercy On Me’에는 범키가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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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번영, 그 중심엔 기독교학교들 있어”
기독일보,사단법인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이사장 이재훈 목사, 사학미션)는 27일 서울 용산구 소재 노보텔 앰버서더 서울 용산 호텔에서 ‘2024 사학미션 포럼-급변하는 시대, 기독교학교가 가야할 길’이라는 제목의 포럼을 개최했다. 앞서 1부 신규 교원임용 및 기독교 세계관 교과목 개발을 위한 간담회에 이어 2부 기독사학 대표단 환영만찬에서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사학미션 이사장 이재훈 온누리교회 담임목사·최성은 지구촌교회 담임목사의 환영사, 이영선 한국기독교학교연합회 이사장의 인사말, 조정훈·김민석 국회의원의 축사, 예장합동 총회장 오정호 새로남교회 담임 목사의 격려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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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고교학점제 시행, 기독사학 종교교육 약화 우려”
기독일보,현재 시행 중인 개정 사립학교법(개정 사학법)은 지난 2021년 3월 국회 본회의 통과부터 현재도 기독사학의 교원 채용 자율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면서 건학이념에 부합한 교원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독사학들의 숨통을 틔워주기 위한 방안이 제시됐다. 한편으론 이듬해 시행 예정인 고교학점제로 인해 기독사학의 건학이념에 따른 종교교육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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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같은 위기에도 결코 포기할 수 없었던 선교 사명
유진 벨(Eugene Bell, 1868~1925), 한국명 배유지 선교사는 1868년 미국 동남부 켄터키주에서 출생해 스코틀랜드계 장로교 집안에서 성장했다. 센트럴대학에 입학해 1891년 최우등으로 학사학위를 받은 그는 유니언신학교와 루이빌신학교에서 수학한 후 1893년 조선 선교사로 파송 받았다. 스승이었던 토마스 드와이트 위더스푼 교수의 딸 로티 잉그럼 위더스푼도 함께 선교사로 임명받았고. 이듬해 둘은 결혼했다. 목사안수를 받은 벨은 아내와 함께 1895년 4월 6일 제물포항을 통해 조선 땅을 밟을 수 있었다.벨은 전남지역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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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늘미디어, 손안에 들어오는 가성비 ‘휴대용 호산나 반주기’ 출시
선교신문,새하늘미디어(대표 이창엽)가 휴대전화처럼 손바닥 안에 들어오는 ‘휴대용 호산나 반주기’를 최근 출시해 한국교회에 보급하고 있다. 휴대용 호산나 반주기의 가장 큰 특징은 휴대전화처럼 작고 가볍게 제작하여 휴대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이다. 그러면서도 기존 찬양 반주기의 기능들인 21세기 찬송가, 통일 찬송가, 복음송과 PPT, 자막은 물론, 개역개정 신구약, 한글성경 신구약, NIV 신구약이 내장됐다.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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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를 독립운동가로 길러낸 미션스쿨
언더우드는 사회에 이바지하는 실력 있는 ‘기독청년’의 양성을 위해 교육선교를 지향했다. 고아원으로 시작한 언더우드 학당이 이름까지 바꿔가며 학교로 변모한 까닭이 이것이다. 학교가 된 언더우드 학당은 신식 교육을 도입했으며, 신식 교육을 통해 독립운동가를 길러내어 조선 사회에 큰 이바지를 했다.교육 선교를 위해 고아원에서 학교로 발전해 가던 언더우드 학당에 부침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1897년 북장로교 연례회의에서 경제적인 이유로 학당의 폐쇄가 결정된 것. 언더우드, 베어드, 에비슨 등 선교사들은 격렬하게 반대했지만, 결국 폐쇄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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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이 삶이 된 안경사…“6만 8천명에게 밝은 세상 선물”
성경에서 야고보는 ‘행하지 않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약2:17)’이라고 했다. ‘행함’을 통해 드러나는 믿음이 성도의 진짜 믿음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야고보의 고백처럼 자신의 신앙과 믿음을 말뿐이 아닌, 실천적인 매일의 삶 속에서 드러내는 이들이 있다. 본지는 그들을 ‘행동하는 크리스천’이라 칭하기로 했다. 두 번째 인물로 30년 동안 6만 8천개가 넘는 안경을 기부하고 소외된 이웃을 대상으로 무료 시력검사를 시행하고 있는 ‘샤론안경원’의 최병갑 원장을 조명한다.육체의 눈을 넘어 ‘영의 눈’ 뜨게 하다대개 사람들은 ‘나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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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뇌치유상담학회 6월 월례세미나… 박상민 박사, 주제 발표
선교신문,국제뇌치유상담학회(IBPS, 회장 손매남 박사)가 지난 22일 서울 관악구 한국상담개발원에서 월례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5월 미국 코헨대학교 뇌치유상담 전공으로 박사학위(Ph.D)를 받은 박상민 박사는 이날 박사학위 논문 연구주제인 ‘중년기 남성의 신체증상장애 회복을 위한 뇌치유프로그램 개발연구’에 대해 요약 발표하여 회원들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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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마음에 조선을”…조선을 가장 잘 이해한 선교사
현대 국어국문학자들이 근대국어를 연구하기 위해 반드시 찾아서 읽어볼 수밖에 없는 책들이 있다. 고소설이나 시조, 구비문학 같은 고전문학을 구한말 당대 언어로 기록한 저서들이 있다. 그런데 이 책을 기록한 인물이 벽안의 이방인이다. 주인공은 바로 캐나다 출신의 제임스 스카스 게일(James Scarth Gale, 1862~1937) 선교사이다. 조선말로 그의 이름은 ‘긔일’ 혹은 ‘기일’이다. 이 땅을 밟았던 선교사 중 게일 선교사만큼 당시 조선의 문화와 관습, 언어와 문학을 넓고 깊게 이해한 선교사는 아마 없을 듯하다. 그가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