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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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로잔 서울인천대회 평가(1)
기독일보,‘2024 서울-인천 4차 로잔대회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9월 22일-28일 7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이번 대회는 로잔운동 50주년을 맞아 전 세계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미완성으로 남은 복음화 사역을 함께 갱신하고, 전 세계 기독교 선교의 확산을 위해 헌신과 협업을 다진 대회였다. ‘교회여, 함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자’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21세기 복음주의자들이 함께 모인 세기적 선교모임이었다. 신도시 송도에서 거대한 새 시설 국제 대회장에서 첨단 미디어가 동원되어 매시간 강연과 패널이 지구촌을 향하여 생중계되고 시작, 중간, 끝에 찬양과 기도가 동반되었다. 헌신된 1000여 명의 자원 봉사자들의 섬김으로 대한민국의 선진화된 모습을 알리는 큰 국위 선양의 모임이었다. 로잔대회의 참관인으로 4차 로잔 서울 인천대회를 지켜보면서 여러 신학 동료들과 함께 이 7일간 대회에 대하여 다음같은 감회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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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한글, 한글성경
기독일보,하늘이 높고 청명한 가을의 중간 10월에 중요한 두 가지 기념일이 있다. 하나는 10월 3일 개천절이요, 다른 하나는 10월 9일 한글날이다. 오늘 칼럼은 한민족과 한글과 한글성경을 마음에 두면서 그 셋의 상호 관련적 의미를 한국 문화신학적 관점에서 되새김하려는 것이다. 10월을 맞이하여 우리 스스로 자신에게 묻는 질문은 다음 3가지이다. (i) 한민족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 민족은 어디에서 왔으며, 동북아시아 대륙의 끝머리에 자리 잡고서 어떤 특징 때문에 중국의 대륙적 중화민족이나 러시아의 슬라브 민족에게 흡수당해 없어지지 않고 끈질긴 5천 년의 독특한 민족으로서 생명을 이어가는가? (ii) 조선왕조 500년의 기간 중 최고의 문화적 산물일 뿐만 아니라 5000년 역사 기간을 통틀어 보더라도 놀랍고 위대한 ‘한글창제’의 문화적 업적물이 지닌 가치와 의미를 우리가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가? (iii) 성경의 한글번역은 기독교 경전으로서만이 아니라, 한민족과 한글의 발전에 어떤 의미를 가지며 영향을 끼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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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근 목사의 ‘하위렴 선교사 조선 선교행전’(11)
기독일보,만자산교회(후에 지경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던 오원집이 하위렴 선교사에게 세례를 받고 조사가 되어 순회사역을 돕기도 했는데 그가 익산군 북일면 고현리로 이사하면서 친구인 오덕근, 김자윤, 오덕순 등과 함께 만자산교회에서 분립했다. 곧바로 곽도일의 사랑채에 예배 처소를 마련하고 마침내 1906년 6월 1일 하위렴 선교사와 함께 예배를 드리면서 고현교회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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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신학교의 존재 이유
기독일보,신학교(神學校, Seminary, school of theology, theological seminary, and divinity school)는 기독교 목회자나 신학자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기관의 통칭이다. 현재는 신학대학 신학과와 신학대학원으로 구분되며 목회 과정인 신학대학원을 신학교로 칭한다. 신학생, 목사후보생은 목사직을 희망하는 자로서 당회 또는 노회의 추천과 지도를 받아 신학하는 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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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平火’의 도구에서 ‘平和’의 도구로!
‘대화’를 ‘대놓고 화내기’라고도 한다. 이런 ‘대화’를 한자로 ‘平火’라고나 할까. 우리가 아는 ‘平和’와는 정반대의 뜻이다. 감사도 중요하고, 배려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폐를 끼치지 않는 것이다. 폐를 끼치지 않는 게 배려의 첫걸음이다. 그 중 하나가 다른 사람에게 화를 내지 않는 것, 그리고 다른 사람의 화를 돋우지 않는 것이다. 그래야 ‘平和’가 온다.오늘도 세계 곳곳에서는 ‘平和’ 대신 ‘平火’가 끊이질 않고 있다. 영토, 인종, 종교, 경제 무역, 이념 등을 놓고 나라와 나라, 개인과 개인이 다투고 있다. 남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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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을 깨끗이 유지하는 일은 바른 신앙생활의 비결
4. 히스기야 왕은 닫힌 성전의 문을 열고 성전을 수리했다“아하스가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이십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육 년 동안 다스렸으나 그의 조상 다윗과 같지 아니하여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왕들의 길로 행하여 바알들의 우상을 부어 만들고 또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서 분향하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들의 가증한 이을 본받아 그의 자녀들을 불사르고 또 산당과 작은 산 위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니라”(대하 28:1~4)히스기야의 아버지 아하스 왕은 성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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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골] 교회가 희망이다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국가 채무가 약 1,277조원으로 늘어난다고 한다. 경기침체에 따른 세수 감수와 정치권의 포퓰리즘이 만들어낸 암울한 현실이다. 의료대란이 장기화되면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권이 위협받고 있다. 치솟는 집값으로 부의 양극화는 심화되고, 많은 젊은이들이 결혼도 출산도 포기한 채 N포세대로 살아가고 있다. 지난 26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북한은 사실상 핵보유국”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미 대선을 앞두고 언제라도 7차 핵실험을 강행할 위험이 있으며,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는 여전히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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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칼럼⑳]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공군의 영웅들
기독일보,대한민국 공군의 시작은 일제 강점기(1920) 시대 비행기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민족지도자 도산 안창호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독립을 위해서 비행기 구입에 애쓴 흔적이 여러 곳에 나타난다. 비행기를 사용하여 국내 민심을 격발하고 장래 일본에 대폭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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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영 박사의 기독교 시인을 만나다(1)
기독일보,황동규 시인은 유명한 <소나기>의 소설가 황순원 선생의 아들로 서울대 교수를 지냈다. 황순원·황동규 부자는 개신교(장로교) 신자로 알려져 있다. 황순원 문학촌 소나기마을(기념관)을 가보면 서재에 신학 도서와 성경을 비롯한 다양한 기독교 관련 책들이 많이 눈에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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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 시술(1)-사춘기 차단
기독일보,성전환을 한답시고, 정상적인 성 호르몬의 작용을 훼방하는 것이나 성기를 수술하는 것은, 자연을 위배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창조 섭리를 거역하는 것이다. 그 결과 반드시 합병증이나 후유증, 즉 질병이 생긴다. 물론 성도 바뀌지 않는다. 애초 성전환(transsexual)이라는 말이나 성재지정(sex reassignment)이라 말은 생물학적으로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