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 고객 - 顧客, 孤客, 苦客, 高客

    고객 – 顧客, 孤客, 苦客, 高客

    아이굿뉴스,

    외국인이 우리말을 배우면서 기겁을 하는 단어들이 있다. ‘눈깔사탕’, ‘할머니뼈해장국’, ‘할머니산채비빔밥’, ‘할머니도가니탕’, ‘엄마손칼국수’, ‘엄마손파이’ 등… 이보다 더 무서운 말은 ‘머리 자르러 미용실 간다’. 사실은 ‘머리카락’ 자르러 가는 것인데… ‘이발소’나 ‘미장원’도 이름이 바뀌며 끊임없이 변신하고 있다. 남녀 구분도 없어졌다. 전에는 가위로 머리카락을 세심히 다듬어주었는데, 요즘엔 전기 바리캉으로 순식간에 머리카락을 밀어 버린다. 면도 과정도 사라졌다. 바리캉 같은 이발 기구가 들어 온 건, 원래 장발이었던 우

  • [회복과 부흥의 길]  불신앙과 죽은 정통, 그리고 영적 무감각은 부흥의 장애물

    [회복과 부흥의 길] 불신앙과 죽은 정통, 그리고 영적 무감각은 부흥의 장애물

    아이굿뉴스,

    마틴 로이드-존스(Martyn Lloyd-Jones, 1899-1981)는 조나단 에드워즈의 책을 읽고 큰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조나단 에드워즈의 책을 다 사서 읽고 또 읽어 자기 것으로 만들어 버렸다. 그는 조나단 에드워즈의 사상에 심취(深醉)했다. 로이드-존스는 조나단 에드워즈의 모델을 따라가는 개혁주의 부흥신학자다. 로이드-존스는 성령의 능력을 성경대로 체험할 것을 강조했다. 성령이 주시는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 즉 복음의 감격도 강조했다 (벧전 1:8). 개혁주의 쪽에서 무시하기 쉬운 성령의 은사도 성경에

  • [방배골] 경주자의 우선순위

    [방배골] 경주자의 우선순위

    아이굿뉴스,

    성경은 그리스도인을 농부, 군인, 파수꾼으로 비유하기도 하고, 경주자로 비유한다. 경주의 목적은 승리에 있다(고전 9:24). 상급과 영광은 오직 승리자에게 돌아간다. 일등은 한 사람이다. 달린다고 다 승리하는 것 아니다.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성경의 법칙은 최다가 아닌 최선이다. 올해 7월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데, 놀 것 다 놀고 잘 것 다 자고 어떻게 메달을 목에 걸고 승자의 뜻을 이루겠는가? 경주의 필수조건은 절제다. 절제는 자제하는 능력이다. 절제는 자기와의 싸움이다. 가장 큰 적은 자기 자신이다. 현대

  • [김한수의 시니어 라이프 121] 은퇴는 있을지언정 멈춤은 없다

    [김한수의 시니어 라이프 121] 은퇴는 있을지언정 멈춤은 없다

    ‘햇반’ 이란 제품을 아시나요? 언제나, 어디에서나 간단하게 가열만 하면 갓 지은 쌀밥을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으로 90년대 중반 출시되어 현재까지 30억 개 이상이 판매된 우리나라 대표 무균밥 제품입니다. 도정된 쌀을 씻고, 불리고, 적당한 물을 맞춘 뒤 가열을 하고, 뜸을 들여야만 먹을 수 있던 쌀밥이 이 제품 덕분에 근처 슈퍼나 마트에서 손쉽게 사서, 전자레인지…

  • 파업 동참 의사들 출입 금지시킨 레스토랑의 결단

    파업 동참 의사들 출입 금지시킨 레스토랑의 결단

    환자 생명 담보 파업 동기 비판 수술대 없어 응급실 전전 지적 의료 종사자 사회·윤리적 책임 식당 자영업 사회적 표현 존중 올해 미쉐린 가이드에 이름을 올린 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의료 파업에 동참하고 있는 관계자들의 출입을 금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식당 운영자 A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포털 사이트 예약 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내용이다. A씨는 “잠정적…

  • WCC의 종교다원주의 문서 및 총회(통합) 에큐메니컬위원회 문서 평가(3)

    WCC의 종교다원주의 문서 및 총회(통합) 에큐메니컬위원회 문서 평가(3)

    기독일보,

    '내 이웃의 믿음과 나의 것 - 종교간 대화를 통한 신학적 발견'이라는 주제로 무려 4년이라는 기간에 연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연구를 기점으로 기독교, 정교회, 기독교와 로마 천주교 등의 대표자들이 이 문제를 숙고하기 위해 모였다. 사실 로마 천주교는 WCC의 정회원이 아니라, 옵서버로 참여하는데 이런 중요한 문제에 개입하여 지금까지 강력한 입김을 행사하고 있다. 그 결과 종교 다원주의와 같은 예민한 현안이 다루어졌다.

  • 따뜻한 봄이 오면‥

    따뜻한 봄이 오면‥

    기독일보,

    신록의 세상은 갓 태어난 신세계와 같다. 아파트 정원을 거닐며 신록과 어우러진 꽃들의 잔치에 흠뻑 취해 본다. 아직 완연한 봄날을 맞이하기 전 어느 날 오후, 8차선 대로 네거리 건널목에 서서 우연히 행인을 위해 설치된 파라솔을 바라보았다. 접혀져 기둥처럼 서있는 파라솔 커버에 이런 문구를 보았다. “따뜻한 봄이 오면 다시 펼칠게요” 지금은 완연한 봄. 신록의 세상은 신선하다. 하지만 오후 햇볕이 따가워져 네거리마다 파라솔은 겉옷을 벗고 양산처럼 펼쳐졌다. 파라솔 그늘로 사람들은 잠시 몸을 피한다. 햇살이 따가워 누구든지 그늘 아래로 한 발 들어선다. 그리고 신호등이 바뀌면 서슴없이 그늘을 벗어나 건널목을 건너간다.

  • [사설] 진실화해위, 뒤집힌 역사적 진실 밝혀야

    [사설] 진실화해위, 뒤집힌 역사적 진실 밝혀야

    기독일보,

    1950년 한국전쟁을 전후해 종교인 1천700여 명이 학살된 사실이 처음으로 공식 확인됐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지난 17일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과 좌익 세력 등에 의해 1천700명이 희생된 사실을 발표했는데 이들 중 상당수가 전북지역의 기독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 “어쩌다 전과자·사기꾼이 국회의원 되는 세상 되었을까요?”

    “어쩌다 전과자·사기꾼이 국회의원 되는 세상 되었을까요?”

    “이는 요한이 헤롯에게 말하되 당신이 그 여자를 차지한 것이 옳지 않다 하였음이라 헤롯이 요한을 죽이려 하되 무리가 그를 선지자로 여기므로 그들을 두려워하더니(마태복음 14:4-5)”. 세례 요한은 헤롯 왕에게 그 여자를 취한 것이 옳지 않다고 했습니다. 형제가 생존해 있을 때 그의 아내를 취하는 것은 율법으로나 인륜상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죄악이었기 때문입…

  • ‘예정론을 오해한 자들’에게 상처받은

    ‘예정론을 오해한 자들’에게 상처받은

    기독일보,

    학부에 있다 보면 자주 받는 질문이 ‘예정론’이다. 앞뒤 없이, 맥락 없이, 예정론을 피상적으로 이해한 채로 가르치고 배우면 ‘독’(毒)이 될 수 있다. 어떤 학생은, 어디서 어떻게 배웠는지 ‘그런 예정론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고민하다가 끝내 교단을 옮기기도 했다. 또 다른 학생은,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 받기를 원하신다고 알고 있는데, 수업 시간에 예정론을 들을 때마다 마음 깊이 상처 받는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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