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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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를 열며] 一日爲學 爲一日之 人 一年爲學 爲一年之人
“하루를 배우면 하루 사람 노릇하고, 일 년을 배우면 일 년 동안 사람 노릇한다.”조선시대 실학자였던 홍대용의 담헌서(湛軒書)에 나오는 말입니다. 홍대용과 함께 김원행 문하에서 동문수학했던 주도이(周道以)의 죽음을 슬퍼하며 지은 시입니다. 주도이는 백운동서원을 세운 주세붕의 후손으로서 평생 진리를 좇으며 살겠다는 뜻을 담아 그의 이름을 道以(도이)라 지었다고 합니다.조용한 성격에 말수도 적었고, 허약한 체질이어서 병을 달고 살았는데 배움에 대한 열정만큼은 누구보다 뜨거웠으며 명예와 돈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조선의 울타리에 안주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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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론] 개혁주의생명신학이 지향하는 ‘하나님나라운동’
기독교가 기적적으로 부흥하고 성장하려면, 그리스도인이 개인적으로 그리고 집단적으로 성령의 역사에 철저히 순종하며 일상에서 희생과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워싱턴대학교의 종교학자 로드니 스타크(Rodney Stark) 교수는 『기독교의 발흥』이란 책에서 이러한 사실을 잘 지적하고 있다. 1세기에서 3세기까지, 로마제국에 속한 나라들은 매우 부패하고 문란하며 타락한 사회였다. 낙태나 영아살해가 아무런 죄책감 없이 유행처럼 자행되었다. 특히 여자아이나 장애아가 태어나면 숲이나 광야에 내다 버렸다. 당시 여성의 최저 결혼연령이 12살로 규정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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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장로회의 성령 운동의 역사
기독일보,한국기독교장로회는 민주화·통일·평화 운동을 하는 진보 성향의 교단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성령 운동을 줄기차게 하는 교단이다. 한국기독교장로회에는 성령 운동을 하는 그룹으로는 2그룹이 있다. ‘성풍회(聖風會)’와 총회 기관으로의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부흥선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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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잔 서울선언, 왜 ‘차별금지법’ 용어 사용 못했을까?
기독일보,이번 제4차 로잔대회에서 발표한 서울선언문은 ‘동성 성관계’를 죄악이라고 명확하게 규정하는 한편 ‘성별’(정체성), ‘성적지향’에 대한 분명한 성경적 입장을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결혼의 범위를 벗어난 성관계는 창조주의 설계와 의도를 위반하는 죄악이라고 선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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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기독교인 이시바 일본 총리 앞에 놓인 길
기독일보,이시바 시게루(67) 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가 지난 1일 일본 국회(중의원) 본회의에서 제102대 총리로 선출됐다. 일본 정치인으로선 보기 드물게 기독교인인데다 온건 친한파로 분류되는 정치인이 집권당 총재에 이어 총리 자리에 오름으로써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한일 관계에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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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영 박사의 기독교 시인을 만나다(2)
기독일보,삶과 신앙의 여정에서 시만큼 우리를 풍요롭고 복 되게 하는 것이 있을까? 출애굽 이후 하나님은 아브라함 이후 오직 모세와 친구처럼 자신의 이름(여호와)을 알리고 대면하여 말씀하셨고(출 33:11), 다윗은 내 마음에 합한 자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리라(행 13:22) 했다. 솔로몬에게는 지혜와 총명을 심히 많이 주셨는데 동양 모든 사람의 지혜보다 뛰어나 삼천의 잠언과 1,005편의 노래를 지었다(왕상 4:32). "노래들 중의 노래"(canticum canticorum) 아가서는 그 중 가장 아름다운 절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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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 시술(2)-반대 성 호르몬 투여
기독일보,트랜스젠더에 대한 호르몬치료란 트랜스젠더 자신이 되기 원하는 성의 성호르몬을 투여하는 것이다. 즉 반대 성의 이차 성징이 나타나게끔 반대 성의 호르몬을 투여하는 것이다. 이 역시 젠더확인치료(gender-affirming treatment) 중의 하나이다. 이는 기술적으로 성기능부전(hypogonadism)에 대한 호르몬대체치료(hormone replacement therapy)와 비슷하지만 실제로는 ”치료“라 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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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치유상담] 저장장애, 물건을 집안에 지나치게 쌓아두는 병
기독일보,저장장애란 물건을 버리는 데 어려움을 느껴 집안에 엄청난 양의 잡동사니를 쌓아놓고 기본적 생활을 어렵게 만드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발병되고 있으며 미국정신의학회에서 발간한 2013년 정신장애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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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치유상담] 저장장애
선교신문,저장장애란 물건을 버리는 데 어려움을 느껴 집안에 엄청난 양의 잡동사니를 쌓아놓고 기본적 생활을 어렵게 만드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발병되고 있으며 미국정신의학회에서 발간한 2013년 정신장애진단 및 통계편람(DSM-5)에 처음으로 소개된 병이다. 전에는 이것을 강박장애라고 하였으나 이번에는 강박 및 관련장애의 질병 코드 안에 신설하여 저장장애를 포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