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 [사설] 내년 WEA 서울총회, 명분도 실익도 없다

    [사설] 내년 WEA 서울총회, 명분도 실익도 없다

    기독일보,

    2025년 WEA(World Evangelical Alliance) 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하기 위한 조직위원회 출범 감사예배가 오는 15일로 예고된 가운데 교계에선 이번 WEA 서울총회 개최가 한국교회의 분열을 가중시키는 행위라며 중단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어 새로운 갈등과 분열의 불씨가 되고 있다.

  • [사설] ‘퀴어신학’ 이단 규정한 기감, ‘녹색신학’ 논란

    [사설] ‘퀴어신학’ 이단 규정한 기감, ‘녹색신학’ 논란

    기독일보,

    감리회동성애대책통합위원회에 속한 단체들이 ‘녹색신학’의 범신론적 사상을 규탄하고 나섰다. 지난달 30~31일 서울 광림교회에서 열린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제36회 행정총회 자료집에 들어있는 이른바 ‘녹색신학’에 자연을 인격화, 신격화 하는 등 범신론적 이단성 요소가 가득하다며 이를 총회 성찬식 교독문 등에 실은 교단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 새로운 반동성애·동성혼 전선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새로운 반동성애·동성혼 전선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기독일보,

    미국이 2015년 6월 26일 미국 전 대통령 버락 오마바 당시 대법원에 의해 동성혼 합법화를 통과시킨 이래, 미국의 주요 기독교 교단들은 끊임없는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법적인 압박아래 있어왔다. 결국 교권을 지키기 위해 복음과 성경의 진리를 팔아넘기고 굴복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2017년 7월에 미국연합감리교회교단도 동성애 동성혼을 합법화하게 되었다. 심지어 종교다원주의도 채택하고 있다.

  • 세속국가 미국의 실상 직시와 한국 기독교의 역사의식

    세속국가 미국의 실상 직시와 한국 기독교의 역사의식

    기독일보,

    11월 늦가을이 깊어 간다. 남의 나라 대통령 선거에 왜 우리가 신경 쓰느냐고 짐짓 무심한 듯 말하는 교인들이나 한국인도 많지만, 미국 대선 결과는 한국 엄마들의 된장찌개 반찬 준비에도 영향을 끼치는 일이기 때문이다. 결과는 트럼프 후보자의 압도적 승리로 끝났다. 우리 한국인들, 특히 한국 기독교인들은 트럼프 후보자가 미국 47대 대통령으로서 압도적이라 할 만큼 표 차를 내면서 당선된 사실 앞에서 이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좀 깊이 생각할 필요가 있다. 첫째, 도널드 트럼프(78) 개인 정치가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미국 성인 유권자 60% 이상이 트럼프가 주장한 ‘미국 우선주의’와 ‘외국 이민자 유입 반대와 미국 국가 패권주의’를 선호했다는 사실이다. 더 노골적으로 말하면, 미국이라는 나라의 오늘날 실상 곧 기독교 신앙을 기초로 삼았던 건국 조상들의 자유, 평등, 박애 등 숭고한 비전을 버렸다는 것, 그리고 지극히 세속적이고 속물적인 인간의 자기중심적 이기심이 그 중심에 있다는 것이 적나라하게 표출된 것이다. 돈, 권력, 금융자산 주식, 군비 산업, 패권주의, 일등경쟁이 삶의 가치가 된다. 그런 가치 지향성이 ‘더 강하고 건강한 미국 만들기’라는 이념제시로서 포장된 것이다.

  • 복음으로 읽는 구약 선지서(2)

    복음으로 읽는 구약 선지서(2)

    기독일보,

    이사야서는 주전 8세기 말 남왕국 유다 백성의 심각한 영적 상태와 이에 대한 여호와 하나님의 계획을 다루고 있다. 특히 1:1-2:5은 책 전체의 서론으로서, 이미 죄악으로 더렵혀진 언약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소개한다. 그 첫째 단락인 1:2-9은 이미 하나님의 엄중한 징계를 통해 피폐해진 유다와 예루살렘의 참혹상을 소개한다.

  • 카이퍼의 기독교 정치 원리: 1880년의 Ons Program을 중심으로(3)

    카이퍼의 기독교 정치 원리: 1880년의 Ons Program을 중심으로(3)

    기독일보,

    “정부는 실로 항상 하나님의 종이다. 모든 국가들(민족들)에서. 모든 군주들과 권력자들 개인에게서. 모든 시대를 통하여. 즉 이런 의미에서 정부는 원하고 알든, 원하지도 감사하지도 안든, 하나님께 의존적이며, 통치권을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받았다는 것이다.” 이 인용문은 국가와 정부와 종교의 관계 대한 카이퍼의 사상을 대변한다. 비록 카이퍼가 하나님을 부정하는 이방 국가에 대해서도 알고 있지만 여기서 그가 말하는 정부는 네덜라드 정부인 기독교 국가의 정부를 의미한다. 기독교 국가와 정부라면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해야 할 의무가 있다. 이것은 반혁명주의자들과 자유주의자들(liberalisten)을 갈라놓는 믿음으로만 가능하다. 카이퍼에 따르면 “무신론 국가는 없다.”(Geen ‘état athée.’) 왜냐하면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곳은 없기 때문이다. 기독교 국가로서 신정주(theocratie) 정치체재로는 두 종류로 대별 되는데, 하나는 서로마제국과 로마가톨릭 국가이고 다른 하나는 동로마제국과 러시아와 같은 황제교황주의(caesaropapie)다. 카이퍼는 교회가 국가나 정부를 대신할 수 없다는 점에서 국가교회로서의 로마 가톨릭을 비판하고, 국가나 정부가 교회를 대신할 수 없다는 점에서 동방정교회 국가들을 비판한다. “국가는 하나님 나라가 아니며 하나님 나라는 국가생활의 좁은 형태들에 끼워 맞출 수 없다.”

  • 가족 행복 버스터

    가족 행복 버스터

    기독일보,

    최근 경기도 평택시의 출산율이 차츰 올라가고 있다고 한다. 참 반가운 일이다. 정부의 발표에 의하면 코로나 팬데믹 이후 미루어졌던 커플들의 결혼이 늘어났다고 한다. 이 역시 놀라운 일이다. 결혼과 저출산이 바닥을 치고 올라가는 뉴스이길 바란다. TV 예능 프로에서 돌싱들의 새로운 인연을 찾아주는 프로가 인기이다. 이혼숙려 기간 동안의 가상 이혼을 다루고, 헤어질 결심을 재고하는 상담 프로가 관심을 끌고 있다. 초혼이 아니라 재혼과 3혼을 위한 전문가들의 실제적 문제 제기와 해결의 한 수를 조언한다.

  • 위대한 기업을 넘어 영원한 기업으로(11)

    위대한 기업을 넘어 영원한 기업으로(11)

    기독일보,

    필자는 현재 방산 회사의 고문이다. 6월 초 아내와 함께 결혼 40주년 기념과 극동방송운영위원 수련회를 겸하여 경주에 며칠 다녀왔다. 다음날 보름간 미국 출장이 계획되어 회사대표 내외와 함께 인천공항을 출발했다. 필자는 몇 년 전부터 비행기를 타면 성경을 집중적으로 읽고 기도하거나 옆 좌석의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고 성경을 읽도록 권한다. 필자에게 성경 이야기는 어릴 때 많이 읽었던 삼국지나 무협지보다도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며 기가 막힌 보배들로 가득 차있기 때문이다. 이번 출장여행은 빡빡한 일정이었다.

  • 요한복음(77) 열매를 맺고 있나?

    요한복음(77) 열매를 맺고 있나?

    기독일보,

    달 밝은 밤에 감람산에라도 올라가셨을까? 아니면 기드론 계곡을 따라 펼쳐진 포도밭을 연상하셨을까? 예수님은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라고 선언하셨다. 요한복음에 나오는 7 “I am,,,” sayings 중 마지막 선언이다. “생명의 떡”(6:35), “세상의 빛”(8:12), “양의 문”(10:7), “선한 목자”(10:11), “부활, 생명”(11:25), “길, 진리, 생명”(14:6)에 이어 “나는 포도나무”라는 선언, 어쩌면 당시 사람들에게는 이상하게 들렸을 수 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포도나무는 이스라엘, 하나님은 포도원을 만드신 분’이라는 표현이 더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 학문의 자유와 성경의 권위

    학문의 자유와 성경의 권위

    기독일보,

    오래 전 부터, 다른 분야도 한가지겠지만, 학계에서는 “학문의 자유”라는 말을 아주 일반화 하여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학문의 자유는 신학계에서도 사용하고 있어 자유주의 신학이 나타났는가 하면, 연구 자체도 경계선이 없는 입장에서 그 용어를 쓰고 있다. 신학에서 학문의 자유, 인간에 의한 학문연구의 자유는 정말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에 선행하는가” 또는 “말씀보다 우위에 있나”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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