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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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기독교 산책] “부활 후 하늘로부터 감독직을 받길 소망한 독신주의자”
멜리토(Melito): 또 한 사람의 2세기 말의 변증가가 루디아 지방의 수도인 사데의 감독이었던 멜리토(Melito, ?~190?)였다. 사데는 성경 요한계시록의 7대 교회 중의 한 곳인데, 이곳을 사르데스(Sardes) 혹은 사르디스(Sardis)로 표기하기 때문에 이곳이 성경의 사데라는 곳임을 모르는 이들이 많다. 멜리토는 라틴식 이름인데 그리스어로는 멜리톤(Μελίτων)으로 표기한다. 그의 생몰연대나 생애여정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에베소의 폴리크라테스(Polycrates)는 로마의 감독 빅토르(Victor of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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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서 해설] 하나님이 보여주신 환상에 ‘경외함’으로 순종한 느부갓네살
다니엘이 본 환상은 세계를 경영하시는 하나님의 위엄을 드러냅니다. 느부갓네살이 보았던 것은 거대한 신상이었습니다. “크고 광채가 매우 찬란하며 그 모양이 심히 두려우니 그 우상의 머리는 순금이요 가슴과 두 팔은 은이요 배와 넓적다리는 놋이요 그 종아리는 철이요 그 발은 얼마는 철이요 얼마는 진흙이었나이다(2:33)” 영웅이나 천사, 맹수 같은 형용 대신 신상을 구성하는 재료들을 묘사하는 점이 특이합니다. 다니엘의 설명이 이어집니다. “또 왕이 보신즉 손대지 아니한 돌이 나와서 신상의 철과 진흙의 발을 쳐서 부서뜨리매 그때에 철과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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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를 열며]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
“나는 리즈(Rizz)가 있어 보이나요?” 영국 옥스퍼드대출판부가 2023년 올해의 단어로 ‘리즈(Rizz)’를 선정했다고 합니다.‘리즈’는 ‘이성을 끌어당기는 매력’이란 뜻으로 영미권 Z세대 사이에서 널리 쓰이는 신조어인데 카리스마(charisma)의 중간 부분만 떼 낸 것이란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리즈는 외모에 대한 칭찬보다 숨겨진 매력이란 의미에 가깝습니다. ‘묘한 매력이 있다(have rizz)’거나 ‘이성을 유혹하다(rizz up)’ 등과 같이 쓰이기도 합니다.뉴욕타임즈는 옥스퍼드 데이터를 인용해 ‘리즈’의 사용량이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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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론] 사랑의 시작, 성탄절
무슨 드라마든지 남녀 주인공은 사랑에 빠진다. 사랑 때문에 아파하고, 다투고, 갈등하지만 대부분 서로 사랑이 이루어지면서 기뻐하고 행복해하며 막을 내린다. 이처럼 인간에게 사랑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이며 빼놓을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19세기 영국의 종교 사상가 헨리는 “사랑이야말로 최고의 선, 모든 것 중 가장 귀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도바울도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라고 고린도전서 13장 13절을 통해 말했다. 그렇다. 사랑은 너무나 중요한 문제이다.성경을 보면 그 누구보다 사랑을 중요하게 여긴 사람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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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는 창조론자 아닌 유신진화론자(2)
기독일보,CECL(Creation, Evolution, and Christian Laypeople)은 바이오로고스 재단 홈페이지(https://biologos.org/articles/creation-evolution-and-christian-laypeople.)에 올려져 있다. 켈러는 프란시스 콜린스가 설립한 ‘바이오로고스 재단’ 행사에 참여하여 호스트를 맡아 대화하고 예배하는 행사를 가졌다. 그때까지 복음주의자 목사로 알려진 켈러는 그에게 어울리지 않는 단체 행사에 왜 참여했을까? 켈러는 그런 기회를 이용하여 ‘바이오로고스’에 우호적인 CECL을 발표했다. 이윤석이 켈러의 CECL을 논의하는 관점을 살펴보면, 그들의 의도가 모두 나타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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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어둠 이기고 빛으로 오신 ‘평화의 왕’
기독일보,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성탄절을 앞두고 교회마다 다양한 축하행사 준비에 한창이다. 거리에서 울리는 구세군 종소리가 지난 3년여 코로나19 방역으로 위축됐던 성탄절 분위기가 다시 살아나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성탄절은 인류의 소망이신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한 날이다. 하나님의 구원과 샬롬, 평화의 은총이 온 누리에 임하는 특별한 절기다. 이런 때에 교회들이 자체 축하행사에 열과 성을 다하는 건 오랜 관습에 속한다. 하지만 그것이 교회 울안에서 자기 식구끼리 먹고 즐기는 행사로 그친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임재의 은총을 다 담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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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의 주도자, 전략가, 동력자, 모든 것… 그는 누구인가
하나님 나라 확장, 성령만이 가능 분노와 혼동 일으키는 폭풍 됐다, 소망과 힘 주는 신선한 숨결로도 성령, 초대교회 선교의 가장 핵심 성령 없다면, 초대교회는 비겁한 신자들의 불쌍한 작은 그룹 불과 사도행전 2장 1-47절: 성령과 선교 오늘날 세계적으로 부흥하는 교회는 오순절 계통 교회들이다. 오순절 외 교단 목회자들은 이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며, 선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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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의 문 “괜찮아요!”
언젠가 방송에서 ‘격대교육(隔代敎育, grandparenting)’ 특집을 시청한 적이 있다. 부모가 가르치는 게 ‘당대(當代)교육’이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주들을 가르치는 게 ‘격대교육’이다. 아이들 교육은 당대교육과 격대교육이 함께 어울어져야 효과가 있는데, 핵가족화로 그런 여건은 사라진 지 이미 오래다. 어린 시절 조부모와 함께 살아본 이들은 그 중요성을 실감할 것이다.그 방송에서는 세계적인 인재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들을 만나, 그들이 어린 시절에 어떤 어려움을 겪었고 그걸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물어봤다. 그들에게 가장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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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신적 권위’와 ‘명료성’이 완전함 이끌어
초등학교 때부터 교회에 출석하였지만 성경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은 받지 못했다. 구약은 엄두를 못 냈지만 그래도 신약은 중고등학교 시절 일독을 했던 것 같다. 그러다가 대학에 들어가며 주일학교 교사를 하게 되었는데 양심의 가책 같은 것을 느끼게 되었다. 주일학교 교사가 무엇하는 사람인가?성경을 가르치는 성경 교사인데 자신이 가르치는 성경을 한 번도 안 읽고 교사하는 것에 대한 부끄러움 같은 것이 작동하여 대학 1학년이 끝나기 전에 작심하고 성경을 맨 앞 표지부터 마지막 표지까지, 즉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통독할 수 있었다. 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