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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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50) 인생을 건 믿음의 고백
기독일보,한 번밖에 없는 인생, 누구나 ‘생명의 길’을 갈 수도 있고, ‘죽음의 길’을 갈 수도 있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본문의 주인공도 그랬다. 맹인이었다가 눈을 뜬 이름 모를 사람, 실로암에서 눈을 떴다. 기적을 체험한 것이다. 그런데 축하는커녕 사람들이 의심하고 출교(excommunication)시키려고 한다. 하지만 이 사람은 끝까지 자기에게 일어난 은혜의 사건을 붙잡고 결국 온전한 믿음에 이르게 된다.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믿음의 투쟁과 점점 더 발전하는 믿음의 고백이 멋지다. 그 고백은 진리에 인생을 건 믿음의 고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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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일체 하나님의 창조는 유신진화론을 배격한다
기독일보,한국개혁신학회는 일부 신학자들이 유신진화론을 주장하는 상황에서 그 무엇보다도 삼위일체 하나님의 창조론을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본 성명서를 발표하고자 한다. 유신진화론에 동조하는 일부 신학자들의 목소리가 최근에 신학교와 학회와 교회를 어지럽히는 상황에서 한국개혁신학회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창조론이 신구약성경에 근거한 신앙과 진리를 굳게 세워줌으로써 그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교회를 지키려는 성도들의 기도에 부응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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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호 목사 칼럼] 줌을 통해 복음의 열매가 나타났다
선교신문,미국 남침례교단 홈페이지에 의하면 매년 900개의 남침례교단 소속 교회가 문을 닫는다고 한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목회자인 라이프 웨이 톰레이너는 그의 저서 「죽은 교회를 해부해 보면」에서 죽어가는 교회의 특징을 소개하고 있다. 첫째, 죽어가는 교회는 전임 목사를 잊지 못하고 연연한다. 둘째, 죽어가는 교회는 지역사회의 필요에 무관심하다. 셋째, 죽어가는 교회는 본 교회를 위해서만 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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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의 종교다원주의 문서 및 총회(통합) 에큐메니컬위원회 문서 평가(4)
기독일보,바아르 선언문은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 신앙이 종교 다원주의의 전체 영역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도록 도전을 준다고 전제를 하면서 기독교인이 종교 다원주의를 극복해야 할 장애물이라기보다는 “하나님이 만유 안에 계시다”(고린도전서 15-18장)라는 말씀이 성취되기를 기다리면서 하나님과 이웃과 만남이 깊어지는 기회로 간주한다. 이러한 주장은 만유재신론을 기반으로 하나님을 이해하는 종교 다원주의의 이념을 보여줌으로써 타종교와의 대화를 조건 없이 추진하게 된 신학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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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기도] 교만한 맘을 내버리고
기독일보,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합니다. “하나님이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참 좋았다.(창 1:31)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말씀하셨습니다. 좋구나. 아름답구나. 하나님의 말씀이 다 순수하고 정확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여 복을 받게 하옵소서. 그리고 예수님의 좋은 일꾼이 되어 형제를 깨우치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남을 깨우치는 것은 이제까지 알고 있는 것을 과감하게 포기하게 하는 것입니다. 현재를 살아가면서 새로운 인생의 빛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아는 것은 뇌의 영역입니다. 깨달음은 가슴의 영역입니다. 깨우침을 받은 사람이 자신의 것을 내려놓습니다. 깨우침을 받고, 이해하고, 실행하는 것입니다. 영혼을 보존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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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미 연합감리교회가 마주한 냉정한 현실
기독일보,동성애 이슈로 약 7,600개 교회가 탈퇴한 미국 연합감리교회(UMC)가 최악의 재정 상황에 직면했다. UMC 총회에서 대의원들에게 제출된 2025~2028년 교단 예산안은 3억 5,310만 달러(한화 약 4,855억 원)로 지난 2016년 정기총회에서 통과된 예산에서 42%나 감소한 금액이다. 교단 역사상 가장 큰 예산 삭감이 가져올 교단 산하 교회 사역과 선교 현장의 부정적 여파가 벌써 우려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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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를 열며] 교회 식당이 목회의 ‘바로미터’
얼마 전 한 교회에 설교를 위해 방문했다. 점심시간에 교회에서 주는 식사를 나누었다. 그런데 담임목사가 하는 이야기가 코로나 이후 첫 식사란다. 그동안 쭉 주일 점심식사를 안 했단다. 그런데 외부강사도 오고 하니 행사가 진행되니, 겸사겸사 식사를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교회는 신도시 지역에 있었고, 교인들은 30대가 주를 이루는 젊은 층이 많았다. 여느 교회와는 여건이 좀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4년 동안 교회 밥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특이했다.코로나가 지나면서 교회들이 사역을 재개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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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론] 지금 가장 중요한 일
지난해 통계를 보면 가나안 성도가 크게 늘어 29.3%인 약 226만명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왔다. 교회에 출석하지 않고 있는 성도가 개신교 신자 3명 가운데 1명이라는 것이다. 코로나가 한국교회의 위기를 가속화시켰다. 이런 시점에서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잃은 영혼 찾는 것이다.성경은 종종 인간을 양으로 비유했다. 이사야 53장 6절에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시편 100장 3절에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이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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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언서 해설] “하나님께 돌아가자” 피상적 고백은 영적 기만에 불과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그 자신도 믿음직해야 마땅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합니다. 이것은 오랜 역사에서 일어난 퇴행같은 것이 아니고, 아담 이래 모든 인간이 처한 현실입니다. 최초의 인간 아담은 하와에게 책임을 돌렸고, 그들의 맏아들 가인은 동생 아벨을 죽였으며, 노아의 아들 함은 술취한 아버지의 치부를 드러냈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제 목숨을 지키려고 아내를 누이라 속였으며, 하나님 마음에 든 사람이라 불리는 다윗은 자신을 위해 충성을 바치는 우리야를 죽음으로 내몰고 그 아내를 취했습니다.사실 죄성을 가진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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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약 중간사] 유대인들, 헤롯의 혈통문제 제기 헤롯은 ‘숙청의 정치’ 시작
* 헤롯에 대한 유대인들의 저항로마 황제에 의해 유대인들의 왕으로 임명된 헤롯은 예루살렘에 와서 자신을 왕으로 받아들여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그를 왕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그의 혈통이었습니다. 그는 순수한 유대인이 아니라 하스모니안 왕조 시절에 정복했던 팔레스타인 남부 지역 즉 이두메 지역 사람과 유대인의 피가 섞여 있는 혼혈인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혈통을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더구나 왕의 경우에는 더욱더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방인의 피가 섞인 사람이 와서 자신들의 왕이 되었다고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