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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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국교회와 거꾸로 가는 NCCK 인권센터
기독일보,‘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등 기독교계와 정반대되는 행보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내부에서까지 문제가 된 NCCK 인권센터가 이번엔 서울시의회의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규탄하고 나서 다시 구설에 싸였다. 교계 반동성애 단체들은 NCCK에 참여하는 교단을 향해 “인권센터를 NCCK에서 퇴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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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한 칼럼] 유신진화론 비판: 개혁주의 창조론은 사이비과학 아니다
포스트모더니즘 물결 속에서 오늘날 창조론자들 가운데 성경을 과학적 데이트에 맞추고자 하는 타협주의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유신론적 진화론 내지 점진적 창조론이 그 대표적이다. 그런데 정통개혁 전통에 의하면 성경이 증언하는 창조론은 진화론과 조화될 수 없다는 관점을 지니고 있다. 필자가 봉직하는 기독교학술원은 창조 사실에 대한 학문적 연구를 지지하며,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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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교회의 ‘신뢰성 상실’은 세계교회의 고민
오는 9월 열리는 로잔4차 대회를 앞두고 150명 이상의 전 세계 선교 전문가들이 참여한 ‘대위임령 현황 보고서’가 공개됐다. 모든 선교지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개념의 ‘다중심 선교’를 시작으로 세계 교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10가지 주제가 다뤄졌다. 그중에서도 관심을 끄는 것은 ‘기독교의 사회적 영향’에 관한 주제였다. 우리나라 기독교는 국내 종교 가운데 신뢰도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기독교 이미지는 독단적이고 이기적이며 부도덕하다고 인식된다. 그러니 선교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로잔대회에서 기독교의 사회적 영향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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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 대응 미뤄선 안돼
최근 기후 위기가 심각한 가운데 헌법재판소가 최근 시민들의 ‘기후소송’에 대한 첫 공개 변론을 열었다. 2020년 3월 청소년 기후 행동 활동가들의 첫 헌법소원 후 4년 1개월 만이고, 아시아에선 최초의 기후소송이다. 현재의 공개 변론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제기된 4건의 기후 관련 헌법소원을 병합해 진행됐다. 영유아 62명을 포함해 255명의 시민이 청구인으로 참여했다. 쟁점은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등 정책이 국민의 기본권 보호 의무를 위반했느냐 하는 것이다. 청구인들은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40% 감축’목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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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지역 아동 기도·지원 시급하다
전쟁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기도와 긴급구호가 절실한 상황이다. 최근 미국 CNN 등 해외 언론이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캐서린 러셀 총재의 말을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가자지구 어린이 1만 3,8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으며 수많은 시민이 다치고 기아 위기에 처해있다고 한다. 러셀 총재는 특히 “전쟁을 일으키지도 않은 어린이들이 항상 값비싼 대가를 치른다”면서 어린이들에 대한 전쟁폭력을 즉각 멈출 것을 촉구했다. 유엔여성기구도 성명을 내고 “전쟁 6개월 기간 가자지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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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샘물] 사랑하는 자에게는 잠을
오늘 새벽기도회 설교 중에 J 목사님이 로완 윌리엄스가 쓴 『사막의 지혜』에 나오는 내용을 소개했다. 몇몇 원로가 압바 포이멘에게 와서 물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중에 조는 형제를 보면 우리가 그를 흔들어 깨워야 합니까?” 그가 대답했다. “나는 자고 있는 형제를 보면 그의 머리를 내 무릎 위에 누이고 그를 쉬게 할 것입니다.” 나도 예배 시간에 졸았던 경험이 있던 터라, 그분의 대답이 참 신선하고 흥미롭게 다가왔다.이것과는 참 대조적인 이야기가 생각났다. 청교도 시대에 미국으로 건너간 사람들 사이에서는 예배시간에 조는 자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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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진 칼럼] 인간에게 인간을 죽이는 것은 권리가 될 수 없다
인간이 인간을 죽일 권리가 없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인간을 죽일 권리를 인정하는 판결이 수많은 생명을 죽음으로 몰고 갔다. 영국은 1968년에 임신 24까지 낙태를 허용하고 천만 명의 생명이 낙태로 죽었고, 미국은 1973년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통해 임신 3분기 이전까지 낙태를 허용한 후 50년간 6천3백만 명의 생명이 죽어갔다. “살인하지 말지니라” (출 2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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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진화론 비판: 정통개혁신학적 평가(1)
기독일보,포스트모더니즘 물결 속에서 오늘날 창조론자들 가운데 성경을 과학적 데이트에 맞추고자 하는 타협주의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유신론적 진화론 내지 점진적 창조론이 그 대표적이다. 그런데 정통개혁 전통에 의하면 성경이 증언하는 창조론은 진화론과 조화될 수 없다는 관점을 지니고 있다. 필자가 봉직하는 기독교학술원은 창조 사실에 대한 학문적 연구를 지지하며, 학문적으로 서로 다른 견해에 대하여 존중하는 포용적 입장을 갖되, 성경과 과학 사이 갈등이 야기할 때 성경의 가르침을 우선하는 계시의존 사유를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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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인간을 죽이는 것은 권리가 될 수 없다
기독일보,인간이 인간을 죽일 권리가 없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인간을 죽일 권리를 인정하는 판결이 수많은 생명을 죽음으로 몰고 갔다. 영국은 1968년에 임신 24까지 낙태를 허용하고 천만 명의 생명이 낙태로 죽었고, 미국은 1973년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통해 임신 3분기 이전까지 낙태를 허용한 후 50년간 6천3백만 명의 생명이 죽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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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기도] 주님의 오른손에 잡혀
기독일보,이 세상은 광야이기 때문에 가시나무가 여기저기에 있고, 거친 돌들 또 골짜기가 있어 넘어지기 쉽습니다. 게다가 어둡고 험한 세상이어서 실족하기 쉽습니다. 그러니 실족하지 않도록 조심하게 하옵소서. “사람을 걸려 넘어지게 하는 일 때문에 세상에는 화가 있다. 걸려 넘어지게 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으나, 걸려 넘어지게 하는 일을 일으키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다.”(마 18:7) 세상 사람들로 인해 실족하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너희는 뱀과 같이 슬기롭고, 비둘기와 같이 순진해져라.’ 말씀하셨습니다. 뱀과 같은 지혜를 갖게 하옵소서. 그렇지 않으면 세상에서 당하기만 합니다. 세상에서 주님과 동행하지 않으면 실족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