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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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를 열며]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
찬송가 475장은 “인류는 하나 되게 지음 받은 한 가족 그 속에서 협조하며 일하는 형제와 자매로다”라고 노래합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의 삶은 어떤가요? 2013년 이후 한국사회갈등해소센터 조사에서 매년 응답자의 90% 이상이 우리 사회의 집단 간 갈등이 심각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한국의 사회갈등지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종교 분쟁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에 이어 심각하다고 분석했습니다.뿌리 깊은 이념 갈등 외에도, 계층별, 성별, 세대 간, 노사, 종교와 지역 등으로 그 갈등은 더욱 다층적이며 복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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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삼의 개혁주의적 문화신학(5)
기독일보,이근삼은 전집 제7권 제1부 개혁주의 신앙과 생활에서 “성경신앙의 인격화”를 강조한다: “우리 신자들이 성경을 사랑하고 성경대로 믿고 산다고 할 때 한번 더 강조되고 요구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성경신앙의 인격화(人格化)이다.” “성경적 인격자는 주위의 강요를 받지 않고, 자연적으로 성경에서 말한 선행이 자연스럽게 나나나는 사람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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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 기도] 함께 계시면서 한결같이
기독일보,참 파란만장한 삶을 산 요셉을 생각합니다. 그가 평안한 삶을 살아간 때와 험난한 삶을 살아간 때, 모두 하나님은 그와 함께하셨습니다. 어렸을 적 가족들과 함께 살아갈 때, 그리고 그의 인생의 후반 이집트의 총리가 되어 살아갈 때, 그의 평안하게 산 시절만 부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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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교회는 사회적 약자와 동행하고 있나
기독일보,한국 구세군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자선냄비 시종식을 열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모금의 시작을 알렸다. 전국 17개 시도 330여 곳에서 한 달간 진행되는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활동에 맞춰 사랑의 온도탑도 뜨겁게 달아오를 채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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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 아테네에서 철학자들과 논쟁하다
생명의 말씀으로 인간사상과 토론 바울 전도로 예수님 믿은 이들 있어 신전, 복음 흥왕 후 교회로도 사용 바울이 뿌렸던 복음의 씨앗, 결실 아레오바고 언덕 위에서 바울은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의 말씀으로써 사망선(死亡線) 이하 인간사상인 철학을 주장하는 스토아 철학자들과 에피쿠로스 철학자들과 논쟁했다. 바울이 이들과 아테네 시민들에게 담대하게 행한 연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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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불안을 근원적으로 극복하는 힘, 하나님 사랑
아가서 3장 강해 요절: “시온의 딸들아 나와서 솔로몬 왕을 보라 혼인날 마음이 기쁠 때에 그의 어머니가 씌운 왕관이 그 머리에 있구나”(11절) 키르케고르는 “인간은 불안한 존재”라고 하였습니다. 인간은 존재의 불안, 양심의 불안, 죽음의 불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알 수 없는 불안이 엄습합니다. 죄를 짓고 죄책감에 불안합니다. 인간은 자신은 죽어간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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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궤를 옮기는 것을 우선시한 다윗
레위 지파와 왕이스라엘의 중심에는 항상 레위 지파가 있어야 하고 그 중심에는 제사장이 있어야 한다. 왕을 평가할 때도 왕의 정치력, 경제력, 국방력, 외교력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그 왕이 얼마나 하나님과의 관계를 잘했느냐 못했느냐로 결정짓는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제사이다. 제사를 주관하는 레위 지파와 제사장과의 관계가 잘되었다면 좋은 왕이요, 잘못되었다면 악한 왕이 되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왕이 통치하던 시대를 왕정 시대라고 한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과 두 번째 다윗 왕, 세 번째 솔로몬 왕은 제사장과 어떤 관계를 유지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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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해 구절이 많아도 성경은 ‘영감으로 기록된 하나님 말씀’
영감의 성격과 관련하여 우리는 유기적 영감이 칼빈을 비롯한 개혁주의신학의 입장이라는 사실을 살펴보았다. 이른바 구술설 또는 기계적 영감은 성경을 기록하는 과정 가운데 인간 저자의 역할을 부정하는 극단적인 주장이기에 피해야 할 입장이며 성경의 현상과도 맞지 않는다. 예를 들어 기계적 영감은 예수님의 생애와 관련하여 사복음서가 존재하는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다. 하나님께서는 인간 저자들을 있는 그대로 사용하셨다. 다만 그들의 글 쓰는 일에 있어서 죄의 영향을 억누르시고 그들이 언어를 선택하고 생각을 표현하는 일을 유기적인 방법으로 인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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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이 한 마디가 사람을 살린다!
감사 운동을 하면서 자주 받는 질문이 있다. 감사를 하면 어떤 유익이 있느냐는… 그래서 여러 예를 들어주곤 한다. 정신 과학자들은 뇌과학의 관점에서 감사의 효과를 증명해준다고. 심리학자들은 긍정 심리학으로 감사가 사람의 정신과 신체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설명해준다고. 감사를 하며 살면 수명이 길어지고, 불평을 하며 살면 수명이 짧아진다고도. 경영학자들은 사원들이 감사를 하면 회사의 경영 실적이 좋아진다고 주장한다고. 감사가 우리 삶에 부정적이란 얘기는 역사상 들어본 적이 없다. 그러니 감사는 의심할 여지 없이 우리 삶에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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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론] 교회의 스페이스덴티티를 정립하라
새로운 목회자를 구하기 위한 시즌이 돌아왔다. 필자의 교회도 새로운 목회자를 구하기 위한 면접을 진행하는데, 최근에 면접을 보다가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예전에는 자기를 소개할 때, 가정환경이나 부모님을 이야기하기 마련이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제일 먼저 가정환경이 아니라, 자기가 가장 인상깊었던 장소를 언급하며 자기를 소개하는 지원자들이 보인다. 예를 들어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에 갔는데, 복잡한 도심 속에 여유로운 풍경을 보면서, 자신도 그런 인생과 목회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는 이야기로, 자기소개를 시작한 지원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