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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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골]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지난 6일 국가인권위원회 제10대 위원장에 안창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취임했다. 그간의 편향된 인권위 활동과 방향성을 제자리로 되돌리고, 균형 있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역사적 사명을 다하길 기대한다. 안 위원장의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일부 국회의원들의 기독교를 폄훼하는 몰상식한 발언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었다. 창조론을 믿는다는 안 위원장의 소신있는 답변에 대해 “보수기독교 탈레반주의자”라는 해괴망측한 비하 발언을 한 국회의원은 도대체 어느 나라 국회의원인가? 안 위원장은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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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론] 원칙과 순리를 존중할 때
오늘은 너무 인위적인 시대가 아닌가 생각된다. 정치계를 보면 마구잡이로 국회에서 법을 제정한다. 다수정당의 횡포가 너무 심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법은 심사숙고 해서 제정해야 하고 시행 후 면밀히 검토하여 보완해가는 것이 법의 효능이라 하겠다. 그런데 법을 순간 바꾸어버리고 즉흥적으로 다시 제정하는 것이 그것이 과연 국회의원들이 할 일인가 싶다.오늘 의료분쟁도 마찬가지라 하겠다. 그동안 의료계는 정원 동결을 고수해 왔다. 수십년 동안 인원을 동결한 상태로 오늘에 이르러 마침내 이 사단이 난 것이다. 의료계가 그동안 워낙 기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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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를 열며] 한반도의 9월, 절망에서 희망으로
영국의 시인 엘리엇(Thomas Stearns Eliot)은 ‘황무지’라는 작품에서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한반도의 가장 잔인한 달은 바로 9월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풍성한 결실을 거두는 가을이 오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이 있는 추석도 있지만, 영적인 눈으로 보면 그렇습니다.1938년 9월, 조선예수교장로회 제27회 총회에서 신사(神社)는 종교가 아니라 애국적 국가의식이기 때문에 솔선하여 참여하겠다는 제안이 가결되었습니다. 분명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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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서 해설] 성령충만은 성령께 우리 인생을 맡겨드리는 ‘순복’의 결과
큰 일을 행하시겠노라고 땅을 향해 외치신 하나님께서 이제 그의 백성에게 성령을 주신다고 선언하십니다.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그 때에 내가 또 내 영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 이는 나 여호와의 말대로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피할 자가 있을 것임이요 남은 자 중에 나 여호와의 부름을 받을 자가 있을 것임이니라(2:28~29, 32).” 세상을 심판하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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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 남기기
기독일보,마틴 루터 킹(Rev. Martin Luther King, 1925~1968) 목사는 미국의 민권 운동가요 위대한 설교자요 연설가이다. 그는 1963년 8월 28일 워싱턴의 링컨 메모리얼 앞에서 불멸의 “나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I have a Dream)”이라는 메시지를 전했었다. 그의 인종차별 철폐에 대한 위대한 메시지는 한 사람에게 꿈을 심어 주었고, 결국 오바마 대통령을 탄생시켰다. 그런데 킹 목사가 민권운동과 전도 운동에 사용되었던 성경과 1964년 노벨 평화상 메달에 대한 소유권을 두고 아들 형제간에 유산 싸움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킹 목사의 아들들이 서로가 자기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바람에 결국 법정에서까지 서로 다투고 있다는 것이다. 소식에 의하면 킹 목사의 아들 킹 3세와 그의 동생인 텍스터 스콧 킹이 운영하는 마틴 루터 킹 재단은 그들의 누나가 관리해 왔던, 킹 목사의 성경과 노벨상 메달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렇게 형제들이 법정으로 싸우는 것은 그것이 엄청난 돈이 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결국 철없는 자녀들의 일그러진 욕망 때문에 위대한 설교자요, 민권 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 목사를 세상 한가운데 욕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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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론] 십자가의 은혜(4)
기독일보,실로 ‘십자가’는 위대한 구원의 성취이자 새로운 세계의 출발입니다. 십자가가 우리에게 주어지기 전까지 사람은 율법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율법의 지배를 받는 다는 것은 일정한 울타리 안에서 산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제한된 자유입니다.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을 보세요. 그들은 동물원 안에서 나름대로 자유를 구가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누리는 자유는 동물원 울타리 안에서의 자유입니다. 이 울타리를 없애고 새로운 세상을 열어 완전한 자유를 허락한 것이 바로 ‘십자가’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고귀하고 가장 유익한 은혜는 바로 ‘십자가 은혜’입니다. 이 은혜가 없이는 우리는 절대로 율법의 울타리를 벗어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십자가는 그리스도인에게 자유의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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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30년간 ‘통일’ 외치더니 이제 하지말자?
기독일보,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전 의원이 ‘통일 하지 말고, 두 개의 국가를 수용하자’는 주장을 해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9·19 평양 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 기조연설 중 한 말인데 ‘2국가론’이 지난해 말 북한 김정은의 입에서 나온 말이란 점에서 북한을 그대로 따라하는 거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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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70)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
기독일보,어떤 부인과 남편의 대화다. “여보 당신은 내 인생에 로또야” “정말, 그렇게 내가 좋아?” “그게 아니라 안 맞아도 너무 안 맞잖아?” 이 부부에게 배신감은 그래도 애교 수준이지만 대중들의 인기가 높았던 시저의 권력이 계속 커가는 것을 시기한 원로원은 시저의 심복이었던 브루투스를 보내 그를 살해했다. 그때 믿었던 신복에게 찔린 시저는 죽어가면서 “브루투스, 너마저!”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가장 신뢰했던 신복으로부터 배신당한 자의 절규, 이 말은 믿었던 상대에게 배신당했을 때 흔하게 사용되는 대표적인 인용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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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치유상담] 임사체험, 뇌의 착각이냐? 의식설이냐?
선교신문,모든 종교는 영혼과 사후세계의 존재를 믿는다. 임사체험은 육체와 분리된 영혼이 사후세계를 보고 온 것으로, 종교나 과학은 영혼의 존재를 입증하려고 노력해 왔다. 임사체험자들이 공통적으로 유체이탈, 즉 자신의 영혼이 육체에서 분리되었었다고 증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