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 잠복 기리스탄

    잠복 기리스탄

    기독일보,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말 중에 “잠적한다”라는 말이 있다. 평소와 달리 일상에서 모습을 감출 때 흔히 사용하는 말이다. 약간은 자신의 입장이 곤란하거나 불리할 때 취하는 행동이다. 대체적으로 부정적 이미지가 강하다. 그러나 긍정적 이미지로 더 강렬한 인상을 주는 경우도 있다. 일본의 규슈 열도는 일본에 처음으로 기독교 선교가 시작된 곳이다. 예수회 선교사 하비에르가 1549년 가고시마에 첫발을 내디딤으로 일본 선교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일본을 통치할 때부터 일본 기독교 선교는 일본의 전통문화와 가치를 헤치는 종교라며 선교사 추방과 26인을 십자가형으로 처형하는 등 박해를 시작했다.

  • 아래로부터의 세계관

    아래로부터의 세계관

    아이굿뉴스,

    ‘기독교 세계관’ 하면 대개 ‘창조-타락-구속-완성’을 생각한다. 소위 성경의 구속사를 신학 주제에 따라 설명하는 것이다. 기독교 세계관은 성경의 관점에 따라 하나님이 세상을 어떻게 보시고 또 구원으로 이끄시는지를 보여준다.하나님의 창조로 시작하여 연대기적 역사 순서를 따라가다가 하나님 나라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행위를 하나님의 시선으로 보여주는 관점을 나는 ‘위로부터의 기독교 세계관’이라 부르고자 한다. 왜냐하면 이건 하나님의 시선을 인간의 관점으로 삼는 것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실제로 경험하는 것이나 살아가

  • WCC의 종교다원주의 문서 및 총회(통합) 에큐메니컬위원회 문서 평가(2)

    WCC의 종교다원주의 문서 및 총회(통합) 에큐메니컬위원회 문서 평가(2)

    기독일보,

    106회 총회의 에큐메니컬위원회는 한국교회가 유치한 부산총회 이후에 파생된 문제점을 알고 있다. 문제는 부산 총회 이후에 우리 교단의 대응이다. 유인물에 다음의 내용이 있다. “2013년 부산 WCC 총회 이후, 목회 현장에는 여러 가지 불편한 공격과 일부 교인들이 교회를 떠나는 어려움이 있었으며, 교단의 정체성까지 거론되는 위기가 있었습니다. 급기야 우리 교단이 WCC를 탈퇴하여야 하는가 하는 문제가 제기되었고, 제99회 에큐메니칼위원회는 총회의 위임을 받아 ‘WCC 문제를 연구하기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하여 2015년 9월에 그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 결론은 ‘비판의 여지가 있다고 할지라도 우리 교단은 WCC 운동에 참여하여야 한다.’라는 것이었고, ‘힘들고 어려운 과업이 있다고 할지라도 이 운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 이 시대에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여야 한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일부 교단에서 공격하는 WCC의 신학이 우리의 신학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일에 적극 참여하는 이유는 우리 신학이 지향하는 목표와 관련되기 때문입니다.”

  • [아침을 여는 기도] 예수님을 만나보면

    [아침을 여는 기도] 예수님을 만나보면

    기독일보,

    인생은 만남의 연속입니다. 좋은 만남이 저에게 삶의 변화를 줍니다. 저의 만남이 삶에 활력을 주고, 삶의 나침반이 되게 하옵소서. 행복한 만남이 에너지를 나눠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여 만나면 하늘에서 회개할 것이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더 기뻐하신다고 하셨습니다. 마음이 정직한 사람을 구원하시옵소서. 빌립이 나다나엘을 만나서 말하였다. ‘그분은 나사렛 출신으로, 요셉의 아들 예수입니다.’ 그러자 나다나엘이 말하였다.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올 수 있겠소?’ 빌립이 그에게 말하였다. ‘와서 보시오.’ 예수님을 만나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고 믿었던 것입니다.

  • [사설] 북한억류 세 선교사, 어찌 잊으리오

    [사설] 북한억류 세 선교사, 어찌 잊으리오

    기독일보,

    한국복음주의협의회(한복협)가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 선교사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성명을 12일 발표했다. 북한 동포를 돕는 일을 하다 북한 당국에 억류된 지 11년째 생환 소식이 없는 안타까운 마음과 한국교회가 이들을 잊어선 안 된다는 차원이다.

  • [배본철 칼럼] 성령 안의 삶

    [배본철 칼럼] 성령 안의 삶

    과연 예수를 주님으로 섬기는 삶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분명 내 안에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순간순간 살아가는 일이다. 이 명백한 복음의 진리를 망각하거나 간과하게 될 때, 우리는 가장 중요한 신앙의 핵심인 살아 계신 하나님과의 능력 있는 교제의 삶을 살지 못하고, 온갖 종류의 형식과 의무와 짐에 매여 자기 중심적인 신앙의 틀을 형성하게 된다. “그러…

  • [최종천 칼럼] 기다림

    [최종천 칼럼] 기다림

    삶은 기다림입니다. 기다려야할 때가 있습니다. 침묵 속에, 기쁜 일과 마음 찾아 기뻐하며, 현재에 대한 감사와 감격으로. 기다림이 슬픔이어도, 가슴 아프고 숨 막혀도,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것입니다. 기대와 기쁨이 있으니, 몸이 아프고 통증이 있어도, 상실과 깊지 못한 스스로의 옅음 한계에도, 그래도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것입니다. 때론, 표현하지 않고 …

  • 우리나라 대한민국, 어쩌다 이렇게까지 망가졌을까요?

    우리나라 대한민국, 어쩌다 이렇게까지 망가졌을까요?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

  • [충성! 군선교 신고합니다] 30년 군생활 마치고 군선교사의 길을 걷다

    [충성! 군선교 신고합니다] 30년 군생활 마치고 군선교사의 길을 걷다

    아이굿뉴스,

    나 자신만 믿으며 무신론자로 살았지만 육군 소위로 임관한 이후의 군 생활은 쉽지 않았다. 어떤 임무도 능히 완수하리라는 포부는 당찼으나 많은 훈련과 계속되는 장거리 행군, 병사와 상관들과의 관계 속에서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다 집사님이셨던 인접 중대장님의 섬김과 배려에 감동해 예수님을 영접하고 기독교인이 됐다. 예하 부대 장교의 소개로 신실한 아내를 만나 결혼했고 이후엔 주님의 사랑으로 장병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16개 군교회를 섬기며 살아왔다.2000년 3사관학교의 훈육대상으로 근무하던 시기는 생도와 장교 후보생의 기도 아버지

  • [조성래 칼럼] 조건(條件)

    [조성래 칼럼] 조건(條件)

    ‘조건(條件)’이란 “어떤 일이 이루어지려면 갖추어져야 할 요소”입니다. 경쟁 사회는 수십, 또는 수백 대 일의 갖추어야 할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좋은 대학교도, 직장도(공무원), 사업도, 결혼도, 어느 것 하나 조건이 없는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주시는 모든 복도 사람이 먼저 갖추어야 할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조건 없는 축복은 단 한 가지도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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