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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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샘물] 주차 황금률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마7:12)는 말씀은 예수님의 산상수훈에 나오는 소위 황금률(Golden Rule)로 불린다. 황금률은 기독교 윤리의 핵심으로 인간관계에 대한 성경적 가르침의 정수로 여겨진다. 다른 종교뿐만 아니라 특히 중국 고전에서도 이와 비슷한 금언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가 익히 들어본 논어에 나오는 ‘기소불욕 물시어인’(己所不欲 勿施於人) ‘내가 원치 않는 일은 남에게도 하지 말라’라든가 맹자의 ‘역지사지’(易地思之), 즉 ‘다른 사람의 처지에서 생각하라’는 말도 성경의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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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야당의 동성애 옹호 후보 반대한다
4월 10일 열리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이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들을 세우느라 분주하다. 이런 가운데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새진보연합의 야권 연합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국민후보 4명에 동성애자 인권운동에 매진한 전 군인권센터 임 모 소장을 포함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전 군인권센터 임 모 소장은 본인의 성정체성에 대해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을 한 이후 동성애 인권운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차별금지법 제정에 앞장서 온 인물이다.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일부 의원이 앞장서 차별금지법과 평등법 발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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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불변하는 한 가지
기독일보,모간 하우절(Morgan Housel)의 최신간 『불변의 법칙』(서삼독, 2024)에 나오는 내용이다. 언젠가 그가 워런 버핏(Warren Buffet)과 가깝게 지내는 한 남자를 만나 점심 식사를 함께한 적이 있었다. 그 남자에게서 들은 이야기다. 그는 2009년 말, 워런을 차에 태우고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의 시내를 달리고 있었다. 당시는 지금처럼 세계 경제가 침체의 늪에 빠져 있던 때였고, 오마하도 예외는 아니었다. 많은 상점과 사업체가 문을 닫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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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열심당원(Zealot)이었던가?(4)
기독일보,나사렛 예수는 로마 황제에 대한 세금을 내는 것을 인정하였고, 하나님께 드리는 성전세를 내는 것도 인정하였다(마 22:21). 황제에 대해 세금을 내라는 말은 열심당원에 의하면 로마권력에 타협하는 것으로 오해될 수 있었다. 그러나 잘 음미해보면 “가이사에게 속한 것은 가이사에게 바치라”는 말은 가이사에게 속한 것 이상은 주지 말라는 것이다. 가이사에게 속한 것 이상의 것을 요구하면 거절하라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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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 주례 없는 결혼식
지난 20년간 목회를 하면서 많은 청년들의 결혼식 주례를 맡았다. 주례를 했던 가정들이 모두 행복하게 살고 있는 모습을 볼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드린다.이번 달에는 교회 성도들 세 가정에서 주말마다 결혼식 있었다. 부모님들은 모두 신실한 권사 집사로 귀한 직분자들이었다. 예전 같으면 담임목사에게 주례를 부탁했을 텐데 이번에는 한 가정도 요청하지 않고 주례 없는 결혼식을 했다. 몇 년 전부터 주례 없는 결혼식이 유행하기 시작되더니 지금은 대세가 된 것 같다.주례 없는 결혼식이란 정형화된 틀은 없지만,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예비 장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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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를 열며] 이 일의 증인이라
요즘 AI가 발전하다보니 “딥 페이크(Deep Fake)”의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딥 페이크는 인공 지능 심층 학습을 뜻하는 딥 러닝과 가짜를 뜻하는 페이크의 합성어로 “심도 깊은 가짜”를 의미합니다. 쉽게 표현하면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진짜 같은 가짜가 등장해 진짜와 가짜의 구별이 어려워졌다는 것입니다.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인공지능에게 “내가 지금 도쿄에 있는 영상을 만들어 줘”라고 명령을 하자 인공지능이 마치 그 사람이 도쿄에 있는 것 같은 영상을 만들어 줬는데 이것이 진짠지 가짠지 구별이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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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론] 정치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자질
네이버 인공지능에게 한국 사회 정치 지도자에게 필요한 자질을 물어보면, 리더십, 도덕성, 비전과 전략, 협상능력, 소통 능력, 전문성, 애국심 등을 꼽는다. 모두 중요한 자질들이다. 이러한 자질들과 더불어, 정치 지도자의 정치적 견해와 특정 이슈에 대한 그들의 입장은, 유권자들이 고려할 매우 중요한 선택의 근거가 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것들보다 더 근본적이고 중요한 정치 지도자의 자질이 성품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확인하여 왔다. 정치 지도자 개인의 죄와 나쁜 행동은 얼마든지 감춰질 수 있다. 하지만, 다듬어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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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과 부흥의 길] 머리로만 하는 정통신학은 ‘죽은 정통’(dead orthodoxy)에 불과
예수생명이 약동하고 분출하는 생명신학이 얼마나 중요한가? 성경을 통해 예수생명의 약동과 분출(噴出)이라는 것을 살펴보았다. 이제 교회역사 속에 이것이 어떻게 나타났는가?비(非)정통주의 신학은 예수생명의 숙적(宿敵)이다. 하버드의 조직신학 교수 하비 콕스(Harvey Cox)는 1965년 (The Secular City)라는 책을 통해 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세속화 도시화 된 현대에 ‘하나님은 죽었다’고 선언했다. 그로부터 딱 30년 후 1995년에 그는 (Fire From Heaven)이란 책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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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골] 인생의 우선순위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열심보다 더 중요한 게 우선순위를 정하는 일이다. 우선순위가 중요하다. 우선순위가 바뀔 때 모든 가치와 질서가 무너진다. 우선순위가 분명하지 못하면 정작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분주하게 살면서 삶을 낭비할 때가 많다.시간은, 주어진 목적대로 사용하는 것이 지혜다. 빨리 해야 하는 일이 있고, 천천히 해도 되는 일이 있다.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는가 하면, 미뤄도 되는 일이 있다. 필수가 있는가 하면 선택이 있다. 우선순위가 분명할 때 기분과 상황에 따라 움직이지 않고 목적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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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칼럼⑦] 국가 보훈과 국립묘지(1)
선교신문,보훈은 국가를 위한 희생과 공헌에 대한 정신적, 물질적 보답이다. 보훈의 본령은 국가 공동체의 존립을 위하여 헌신하신 분들의 희생과 공헌을 정당하게 평가하고, 그에 대한 변함없는 보답을 통하여 나라 사랑 정신을 선양하며 명예 존중의 가치관을 확장함으로써 국가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데 있다. 보훈의 궁극적 목적은 기억을 통한 연대이다. 국립묘지는 국가 공동체에 대한 정체성과 애착심을 강화한다. 또 역사와 국가의 맥을 이은 분들의 영혼이 깃든 성스러운 장소이다. 함께 걸어온 희생의 기억을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