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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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잇단 흉악 범죄, 사회 양극화가 주범?
기독일보,지난 7월 신림동에서 ‘묻지마’ 칼부림으로 4명의 사상자가 났다. 8월엔 분당 서현역에서 이와 유사한 흉기 난동으로 죽거나 다친 사람이 14명이었다. 잇단 흉악 사건에 국민적 불안감이 고조되자 정부가 강력한 치안 대응책을 내놓고 있으나 근본 원인에 대한 처방과 치유가 우선이란 지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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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20)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기독일보,유대인들은 메시야가 오시면 죄인이나 이방인들을 향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그들에게 ‘여호와의 날’은 두려운 날이었다. 그런데 예수님이 이를 뒤집으셨다. 하나님이신 예수께서 세상을 오신 것은 심판이 아니라 구원을 위해서라고 하셨다. 초점이 구원이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계속 ‘그를 믿는 자’를 강조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1:12). 3장에서는 집중적으로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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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보다 행동이 더 중요할 때가 있습니다
본문: 요한복음 8:54 논쟁의 밀도가 높아지는 장면입니다. 큰 사건을 앞두고 막바지에 이른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유대인들은 주님의 존재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합니다. 그때 주님은 자기증명을 시도합니다. 이제는 믿거나 말거나, 막바지 분위기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믿거나, 믿지 않거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중간 지대는 허용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본문을 배경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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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그리스도인은 세속 문화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디즈니 회사의 가수에서 세계적인 팝스타로 성장한 마일리 사이러스(Miley Cyrus)의 인터뷰 내용을 살펴보자. 그녀는 “성적 대상으로 동물만 아니고 성인이면 누구라도 괜찮다. 합법적인 관계라면 모두 열려있다.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결혼과 이혼을 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수없이 많은 콘서트에서 자선기금을 모아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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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천 칼럼] 내게 소중한 것-칫솔(?)
지난 당회 수련회였습니다. 있는 가방 들고 나왔습니다. 늘 다녀오는 하루 자는 것이니까요. 이리저리 시간 거쳐 저녁이 되었습니다. 세면 백을 열어보니, 칫솔이 없었습니다. 이리저리 생각해 보는데, 구할 곳이 없는 그런 상태였습니다. 어찌한다. 어쨌든 양치질을 못 하고 난감해하고 있었습니다. 여러 찌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리와 씻음에 관한 모든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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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를 ‘영적 아버지’로 불러야 하는가?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마태복음 23:11-12)”.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마태복음 25:40)”. 온몸이 용광로처럼 뜨거웠던 올 여름은 참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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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 탐심을 공개합니다
탐심은 게으름처럼 현대인들이 즐겨 사용하지 않는 용어입니다. 탐심이란 용어 대신 욕심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탐심은 7대 대죄 중의 마지막이며, 십계명 중 ‘탐내지 말라’는 죄와 관련됩니다. 탐심은 욕심의 시작이며, 물질과 재물을 움켜쥐고 소유하려는 지나친 욕망입니다. 탐심은 속임수, 도둑질, 시기, 질투, 살인, 전쟁 등 이기심으로 채워집니다. ‘마이다스의 손’이란 용어는 탐욕을 경계하기 위해 만든 우화 목적과는 다르게 일부 그리스도인은 물질주의에 빠져 있습니다. 야곱은 장자권을 탐냈습니다. 아합은 나봇의 포도원을 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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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서 해설] 언약을 기억하시는, ‘여호와 하나님’만을 의지하라
애굽 즉 이집트는 고대 근동의 여러 나라들 중에서도 특별한 위치에 있었습니다. 홍수와 가뭄을 예측하기 어렵고 부침하는 세력들 간의 전쟁이 잦았던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반해, 이집트는 나일강 삼각주의 비옥한 농토와 상대적으로 고립된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대체로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삶을 누리며 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피라미드를 비롯한 웅대한 건축물, 미라와 호화로운 귀금속은 물론, 인류사에 남는 위대한 발명인 히에로글리프 상형문자, 그리고 일상의 지혜로부터 사후세계에 대한 사색을 아우르는 방대한 저작물 등 이집트의 자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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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약 중간사] 하스모니안 왕조의 성립과 수전절 축제
마카비 전쟁의 성공으로 맛다디아의 자손들로 이루어진 왕조가 형성되었습니다. 그것이 유대인들의 마지막 독립왕조인 하스모니안 왕조입니다. 하스모니안은 맛다디아 집안의 이름입니다. 유대인들은 주전 164년에 성전을 탈환했습니다. 그들은 성전에 세워졌던 이방신의 조각상들을 부수고, 돼지 피로 더럽혀진 제단을 헐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다듬지 않은 돌로 제단을 다시 쌓고 성전을 재봉헌했습니다(마카비1서 4:44~47).유대인들은 성전을 탈환하여 깨끗하게 하고 하나님께 다시 봉헌하여 드린 이 날을 절기로 만들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수전절(修殿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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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기독교 산책] 이방신 경배 거부하고 기독교 변증한 순교자 유스티누스
유스티누스(Justinus, c. 110~166): 초기 기독교회에서 가장 유명한 신앙의 변호자는 유수티누스였다. 그의 이름은 그리스어로 유스티노스(Ιουστίνος)이지만 라틴어로는 유스티누스라고 할 수 있고 영어로는 저스틴(Justin)이라고 호칭하고 있다. 그가 순교자라는 점에서 보통 ‘순교자 유스티노스’(Ιουστίνος ο Μάρτυρας)로 불리기도 한다. 유스티누스는 에베소에서 철학을 공부한 후 기독교로 개종하였고, 130년 경 에베소에서 세례를 받았다. 후일 그는 그리스도인들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죽음 앞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