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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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욱 목사 칼럼] 미래를 보는 자는 꿈을 먹고 산다
어린이날은 1866년 미국에서 시작된 어린이 집단 세례일이었다. 당시 어린이가 무시당하고 학대받던 시대에, 어린이를 사랑하고 세례를 주고 사람으로 인정하는 것은 획기적인 일이었다. 다시 말하면 어린이를 예수님도 존중하셨으므로 우리 모두도 어린이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날이다. 우리나라의 어린이날은 1919년 3.1운동 이후 방정환 선생이 나라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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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 “시간 앞에 서글프지 않은 것은 없다구요?”
“시간 앞에 서글프지 않은 것은 없다구요?” 지난 화요일 오전에는 총회 은급부에서 주최하는 은퇴목회자 위로회 모임을 저희 교회에서 가졌습니다. 그런데 시작이 10시 반인데 한 8시 반부터 오신 분들이 계시고 9시가 되니까, 비서들이 출근하기도 전인데 제 방에 찾아오는 어르신들이 계셨습니다. 저와 정말 관계를 끊을 수 없는 분들이 오셨기 때문에 거절할 수도 없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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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기도] 그것을 보면 살 것이다
기독일보,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원망할 때 하나님은 불뱀을 보내시어 고통을 겪게 하셨습니다. 불뱀에 물린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이 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들의 죄를 고백했습니다.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였습니다. 저의 죄를 회개하게 하옵소서. 그때 천국이 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외치셨습니다. ‘회개하여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 요한이 전합니다.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의로우신 분이셔서,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해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회개의 영을 주옵소서. 진리를 알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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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기도]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독일보,인공지능이 활성화되면서 로봇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로봇이 수술을 하고, 음식도 만들고, 물건도 나릅니다. 따라서 인간의 사고능력은 점점 제한되어 갑니다. 인간은 무기력해져서 미래에 대해 목표를 상실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최고의 걸작품이 인간입니다. 인간에게 지혜와 능력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인간이 사탄의 유혹에 빠져서 불순종의 죄를 범하였습니다. 죄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을 잃어버렸습니다. 인간에게 하나님의 영광과 위엄과 고귀함을 회복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영광을 얻고, 하나님의 위엄을 갖추고, 하나님께서 고귀하게 여기시는 가장 아름다운 존재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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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문으로 들어갈 것인가?
본문: 요한복음 10:7-9 양과 우리 문제에 관한 것입니다. 주님이 양-우리의 문이 되심을 천명합니다. 주님 외에 다른 사람이 양-우리의 문이 될 수 없습니다. 이는 ‘에고 에이미’라는 주님의 자기 선언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모두 올바른 인도자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영적 눈을 떠서 보면, 양떼를 잘못된 길로 끌고 가는 도적과 강도들이 있습니다. 영적 암흑기라는 이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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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샘물] 양화는 악화를 구축한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Bad money drives out good.)는 말이 있다. 이 말은 그레샴의 법칙으로 알려져 있는데 쉽게 말하자면 나쁜 돈이 좋은 돈을 몰아낸다는 뜻이다. 이 말이 나타내는 의미를 잘 모르기도 하고 또 궁금하여서 어느 날 경제학을 공부하신 교수님께 직접 물어본 적이 있다.그러면 나쁜 돈(악화)은 무엇이고 좋은 돈(양화)은 무엇을 뜻하는가? 신용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로서는 이 말이 함축하고 있는 경제학적 의미를 잘 느끼지 못하지만, 과거 금화 내지는 은화가 통용되던 시대에 소재의 가치가 서로 다른 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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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갈릴리에서 나를 보리라
“신약 성경에서 상위층 종교 지도자들은 거룩한 옷을 입고 예루살렘에서 행해진 종교 행사에 매몰돼 있을 때, 예수님께서는 가난한 동네 갈릴리에서 어부들과 동고동락하며 삶을 나누셨습니다. 그것처럼 시대의 아픔을 끌어안고 고통에 함께 연대해 주고 기도해 주시는 여러분이 계셔서 저희는 다시 앞으로 나갈 수 있는 힘을 얻었습니다.”세월호 10주기를 눈앞에 둔 올해 부활절. NCCK는 통한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안산시로 향했다. 주민들의 반대로 추억할 공원의 첫 삽조차 뜨지 못한 4.16 생명안전공원부지에서 고난의 현장 예배를 드렸다.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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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를 열며] 인생의 목적과 가정의 의미
흔히들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말합니다. 미국계 영국 시인 T. S. 엘리엇이 1차 세계대전이 끝난 1922년에 발표한 ‘황무지’(The Waste Land)라는 시에서 유래된 것입니다.“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 내고 추억과 욕정을 뒤섞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 겨울은 오히려 따뜻했지요. 망각의 눈으로 대지를 덮고 마른 뿌리로 약간의 목숨을 남겨 주었습니다.”어떤 평론가는 4월이 가장 잔인한 이유는 봄이 진정한 재생을 가져오지 않고 공허한 추억으로 고통을 주기 때문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제22대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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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론] 그 시대 지도자들이 가져야 할 중심
하나님은 모세에게 가나안 목전에서 백성들에게 줄 유언을 준비하라 하셨다. 모세는 므리바사건으로 이미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는 계시를 받았다. 모세는 아쉽지만 이제 백성들에게 전할 유언을 준비한다.이 백성들은 타락된 백성들이다. 가나안에 들어가면 반드시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을 섬길 것이 분명하였다. 그래서 모세는 장차 왕될 사람들은 많은 말과 많은 아내를 두지 말고 황금을 멀리하라고 유언하였다(신 17:16~17). 오늘날로 말하자면 이 시대의 나라지도자들에게 그리고 종교지도자들에게 주신 금언이라고 볼 수 있겠다. 많은 말과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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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서 해설] 죄의 공유는 모든 백성 넘어뜨리는 ‘올무와 그물’이다
호세아서의 예언은 북왕국 이스라엘과 남왕국 유다 사이를 오가며 호통과 호소를 반복합니다. 북왕국의 범죄와 몰락을 통해 남왕국에게 경고를 전하려는 수사적 의도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물질적 번영을 추구하며 신앙을 저버리는 선택을 가리켜 이스라엘 사관들과 예언자들은 북왕국 초대 왕 여로보암 1세의 이름을 따 ‘여로보암의 길’로 부르곤 했습니다. 솔로몬의 신뢰와 백성의 존경을 받았던 여로보암은 애초에 이스라엘의 불순종을 벌하시려는 하나님의 허락으로 한시적 왕권을 허락받았음을 잘 알면서도 자신의 왕국을 영속시키기 위해 하나님을 버리고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