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
-
[방배골] 소통이 중요한 시대
현대사회처럼 복잡한 시대일수록 소통이 중요하다. 이런 말이 있다. 편견은 대화의 벽을 만들고, 오해는 대화의 부족에서 생기며, 고독은 대화의 결핍에서 오고, 비극은 대화의 단절에서 온다. 반면에 사랑은 대화의 충만이 되고, 행복은 대화의 완성이다. 그렇다. 사람은 혼자 사는 게 아니다.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기에 가장 중요한 것이 소통이다. 성경적 관점에서 보면,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이웃이다. 이들에 의해서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삶이 지배되어 가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물이 그릇의 모양에 따라 형태가 바뀌듯이, 자신도 모르는
-
[한주를 열며] 가을의 기도
가을은 밤이 길어지고 사색이 깊어지는 시간입니다. 푸른 낙엽이 땅에 내려와 지난 세월을 소곤소곤 이야기합니다. 또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난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후회 없는 생을 살아간 사람은 성경의 에녹입니다. 창세기 기자는 그를 두고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에녹은 참 행복한 삶을 살아간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습니다. 단순히 하나님에 대해 읽은 것도 아니었으며, 단순히 하나님에 대해 말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과 교제하
-
[연합시론] 오해를 이해로 바꾸라
오해받는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특히 가까운 사람에게 오해받는다는 것은 매우 가슴 아픈 일이다. 그러나 인간관계에는 오해가 있기 마련이다. 부부간에도 오해가 있고, 부모와 자녀 간에도 오해가 있고, 형제자매 사이에도, 이웃 간에도, 교회 안에도, 성도와 성도 사이에도, 성도와 목회자 사이에도 오해가 있다. 오해하면 갈등이 생기고, 갈등이 계속되면 미움이 생기고, 미워하다 보면 등을 돌리고 갈라서게 된다. 그러니 오해는 갈등을 낳고, 갈등은 미움을 낳고, 미움은 분열을 낳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해는 반드시 풀어야 한다.한나는 아
-
[기자수첩] 종교개혁의 달
10월은 ‘종교개혁’의 달이다. 1517년 10월 31일 독일의 무명 청년 수도사였던 마틴 루터가 당시 부패한 로마 가톨릭 교회에 도전하며 비텐베르크 성당 정문에 95개 조항의 선언문을 붙인 까닭이다. 그러나 오늘날 루터의 종교개혁 정신을 계승한다는 모 교단은 정작 갈등과 분열을 거듭하는 모양새라 씁쓸하기 그지 없다.이 교단은 수년 전 교단 재정을 유용한 이들에 대한 징계가 지지부진했다는 이유로 지난 6월 임시총회를 열고 ‘총회장 해임안’을 상정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소위 찬성과 반대 측으로 나뉜 총대들은 각각의 임시총회를 강행,
-
요한복음(22) 사마리아 여인과의 만남
기독일보,인간은 관계적 존재, 만남이 중요한데 수많은 만남 중 중요한 만남이 있다. 첫째는 부모와의 만남, 선택할 수 있는 만남이 아니다. 둘째는 스승과의 만남, 선택할 때도 있지만 아닐 경우도 많다. 셋째는 배우자와의 만남, 내가 선택하는 만남이다. 그런데 그 선택으로 인해 평생 행복할 수도 있고, 불행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이 세 가지 만남보다 더 중요한 만남이 있다.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이다.
-
총회 신약학 백서(5)
기독일보,고린도전서 12장 12-26절에는 보다 구체적으로 각 지체가 어떻게 교회 안에서 연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25절은 “몸 가운데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 돌보게 하셨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다. 이러한 가르침은 한국초기교회에 연합과 일치에 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주었다.
-
교회와 기독교 지도자들의 나라와 민족 위한 기도와 노력
10월 9일 연세중앙교회(담임 윤석전 목사)에서 열린 ‘나라를 위한 특별기도성회’에 직접 참석한 최원호 목사님이 성회 현장에서 느낀 점과 배운 점들을 전달해 주십니다. -편집자 주 한글날이자 공휴일인 10월 9일,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서울 구로구 연세중앙교회에 도착하자 ‘나라를 위한 특별기도성회’라는 현수막이 눈에 띄…
-
[아침을 여는 기도]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입니다
기독일보,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을 계속하여 끝까지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세상으로 만들고 지켜가게 하옵소서. 우리는 과학기술 발전을 핑계 삼아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을 너무 망가뜨렸습니다. 하나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고쳐서 바로 살게 하옵소서. 제가 사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방식을 따라 살게 하옵소서. 신앙으로 해내게 하옵소서.
-
[사설] ‘성평등’ 주장한 대법원장 후보자의 낙마
기독일보,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됐다. 168석을 가진 민주당이 이 후보자의 재산 신고 누락, 자녀 증여세 탈루 의혹 등을 이유로 부결을 당론으로 정한 결과다. 1988년 이후 35년 만에 벌어진 대법원장 후보자 낙마로 인한 대법원장 공백 사태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
주일날 교회만 나오면, ‘천국 시민권’ 자동 소유인가?
“내가 그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려 하니 그가 나에게 말하기를 나는 너와 및 예수의 증언을 받은 네 형제들과 같이 된 종이니 삼가 그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 예수의 증언은 예언의 영이라 하더라(계 20:10)”. 이 말씀은 천사를 경배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천사는 피조물이기에, 그를 경배한다면 우상숭배가 되기 때문입니다. ‘예언의 영’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