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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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vs 탄핵, 그리고 삼권분립
기독일보,작금의 대한민국은 극도의 혼돈 상태에 있다. 혼돈이라는 말이 의미가 무엇인가? 무질서다. 기존에 지켜지던 질서가 다 무너지고 모든 것이 각자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움직여질 때, 그것을 무질서라 한다. 이런 무질서의 흐름을 혼돈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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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명상(15)] 순애보(殉愛譜)-박계주(朴啓周)
기독일보,“고난을 당하여”는 ‘곤욕당하도록 내맡기셨다’이다. 이것은 종이 고난을 자원하여 받은 것을 가리킨다. “그 입을 열지 않았다”는 것은 고통을 감수하고 참아냈다는 것을 가리킨다. 종은 고난을 자원하였을 뿐 아니라 끝까지 인내하셨다. 이 사실을 강조하기 위하여 도살장에 끌려가는 양과 털 깎는 자 앞의 양의 이미지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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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무안공항 참사, 예고된 인재(人災) 아닌가
기독일보,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무안국제공항 발생한 항공기 참사는 온 국민을 충격과 비탄에 잠기게 했다. 아직도 시신을 수습하지 못한 유가족들이 참사 현장을 떠나지 못한 채 애태우고 있는 것을 볼 때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 계엄·탄핵정국으로 국가가 비상사태에 빠진 상황에서 2024년 마지막 주일 아침에 속보로 전해진 내용은 청천벽력과도 같았다. 태국 방콕에서 연말 휴가를 보내고 귀국하는 가족 단위 여행객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원인 모를 기체 결함으로 동체 착륙을 했고, 활주로를 벗어나 콘크리트 장벽에 부딪히며 폭발하는 바람에 181명 중 179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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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성도로서의 나의 각오
기독일보,오늘 본문을 보면 사도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이유는 3가지였다. 오순절을 맞이하기 위함이었다. 또 예루살렘교회가 가뭄으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었는데 구제헌금을 빨리 전해주기 위함이요, 더 큰 이유는 이제 로마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서둘러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바울의 일행들로부터 예루살렘에 올라가면 생명에 큰 위험이 있다며 올라가지 말라고 권고를 받았다. 하지만 사도 바울은 죽음을 각오하고 오순절을 지키고, 구제헌금을 예루살렘교회에게 전하고, 로마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서둘러 예루살렘으로 들어갔다. 사람이 무슨 일은 하든지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각오와 결단이 필요하다. 2025년 새해 첫 번째 주일을 맞이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성도로서의 나의 각오와 결단을 새롭게 다지는 시간을 가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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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84) 담대하라
기독일보,예수님은 이제 마지막 승부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제자들에게 마지막 당부를 하신다. 누가 봐도 예수님의 완패, 참패 같은 끔찍한 십자가를 앞두고 있다. 그런데 예수님은 사람들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말씀을 하신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33절), ‘내가 이겼으니 담대하라’,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도대체 왜 이렇게 말씀하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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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으로 읽는 구약 선지서(9)
기독일보,이사야 31:1-9는 앗수르에 대항하기 위해 유다 왕국이 애굽과 동맹을 도모하던 상황에 선포된 말씀으로, 이러한 외교적 노력의 문제점을 지적함으로써 언약 백성으로 하여금 여호와께 돌아와 그를 의지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당시 히스기야는 부왕 아하스 때부터 이어진 앗수르의 폭압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회를 엿보고 있었고, 이는 그로 하여금 깅대한 군사력을 가진 애굽과의 동맹을 도모하도록 했다(사 18:2; 20:6; 30:1-2; 36:6 참고). 본문은 이러한 노력이 잘못된 것임을 세 가지 측면에서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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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명상(14) 분노의 포도-스타인벡
기독일보,여호와는 모든 피조세계를 다스리는 분이며, 그 안에 거하는 모든 사람들 위에 영원한 통치를 베푸시는 분이다. 그러니 모든 거민들은 여호와께 복종하게 되고야 말리라는 사실이다. 즉, 이방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에 의해 심판이 시행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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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꼭 해야 할 결심
기독일보,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사람마다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려 노력합니다. 신자도 올해는 성경 통독을 꼭 해야지, 새벽 기도에 빠지지 말아야지, 가정 예배를 보아야지, 등등 온갖 계획들을 세웁니다. 그런데 문제는 며칠 가지 않아서 흐지부지 되니 큰일입니다. 정말 말 그대로 작심삼일(作心三日)이 되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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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금식하며 기도할 때
기독일보,3일간 대구달서교회에서 부흥회를 인도하러 SRT를 타고 동대구역에 도착했다. 고향인 대구에서는 수년 전, 대구서문교회 설립 106주년 주일 대예배 강사로 왔을 때 이후 아주 오랜만에 설교를 하는 셈이다. 달서교회는 대구서문교회에서 5년간 사역할 때 자주 지나갔던 가까운 이웃교회이다. 박창식 담임 목사님은 총신 신대원 2년 선배로서 총회일도 활발하게 하시고, 달서교회에서 수십 년간 사역을 하신 귀한 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