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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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칼럼] 왜 이주민 시대의 선교인가?(3)
선교신문,이번은 세계의 큰 흐름과 현대의 역사 속에서 이주민 선교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지금 전 세계 이주민의 수는 약 2억 3천만 명가량 되며, 이는 세계 인구의 3%에 해당된다. 하나님은 지구촌의 인구를 국가 간 전쟁과 혹은 내전, 테러, 정치, 경제, 교육, 자연재해 등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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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칼럼] 왜 이주민 시대의 선교인가?(2)
선교신문,이번에는 성경신학적인 면에서 이주민 선교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성경을 보는 데에는 구속사적, 언약적, 선교적, 다문화적,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보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중 어느 한 가지 관점에서만 본다면 편향적이고 균형을 잃게 된다. 그러므로 이중 모든 관점을 통합하는 ‘총체적 시각’(Holistic Perspective)이 필요하다. 그래야 균형을 잃지 않는 바른 신학과 신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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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론] 멋진 휴가 보내기
전승에 따르면, 사도 요한은 에베소 교회의 감독으로 있을 때 비둘기를 키우는 취미가 있었다. 어느 날 한 장로가 사냥을 다녀오는 길에 요한의 집을 지나다가 그가 새를 데리고 노는 것을 보았다. 그 장로는 사도 요한에게 “대사도께서 그런 하찮은 일로 시간을 보내서야 되겠습니까?”라고 하였는데, 그 때 요한은 그가 어께에 매고 있는 활을 보면서 “당신의 활줄이 늘어져 있네요”라고 딴전을 피우며 말하였다. 그러자 장로는 “사냥을 하지 않을 때는 이처럼 활줄을 느슨하게 해 놓는 법이지요. 항상 팽팽하게 놔두면 탄력성이 떨어져 사냥할 때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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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를 열며] 낭중지추(囊中之錐)
낭중지추란 말은 ‘주머니 속의 송곳’이라는 뜻으로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숨어 있어도 저절로 두각을 드러낸다는 말이다. 이 고사성어의 유래는 사마천의 《사기(史記)》 평원군우경열전(平原君虞卿列傳)에서 유래했습니다.때는 춘추전국시대 말, 진(秦)나라가 조(趙)나라를 공격해 오자 혜문왕(惠文王)은 외교사절을 급파하기로 합니다. 동생이자 재상인 평원군(平原君)을 초(楚)나라에 사신으로 보내 구원군을 요청하기로 합니다. 임무를 맡은 평원군은 3,000명의 식객들 중 20명의 수행원을 뽑기로 합니다. 19명은 쉽게 선발했으나, 나머지 한 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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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이 민감해야 다른 사람을 배려한다”
스쿠버 다이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바다의 표면은 파도가 심하지만, 아래 깊은 곳은 그렇게 고요할 수가 없다고 한다. 사람의 내면도 그런 것 같다. 타고난 성격이나 가치관은 별 변화가 없다. 바닷속 깊은 곳처럼. 그러니 생각(인식)이나 감정은 수시로 바뀐다. 바다 표면의 파도처럼. 사람의 행동은 가치관, 성격, 그리고 생각(인식), 감정의 합의로 결정이 되지만 특히 감정이 행동을 결정하는 수가 많다. “좋은 걸 어떡해”라는 노래 가사처럼 우리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기준보다는 호감이나 비호감으로 행동을 결정하는 수가 많다. 사람이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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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회개 없는 교회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영웅이었던 홍명보 감독이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됐다. 축구팬들 사이에선 절차와 공정을 무시한 감독 선임이라며 반대 여론이 들끓고 있다.홍명보 감독 선임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는 우리 사회에서 특히나 민감한 문제들을 건드렸기에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 학연과 선후배로 연결돼 시스템이 무시됐다는 것이다. 선임과정에서 △선임 프로세스 문제 △공정성 문제 △전임 소속팀에 대한 존중 문제 등이 지적됐다.그러나 이런 와중에도 홍명보 감독의 후배들이 작정하고 쓴소리를 전했다. 박지성, 박주호, 김영광, 이영표 등 홍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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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골] 가장 소중한 세 가지 가치
인생을 살면서 만남이 가장 중요하다. 성경 66권을 관통하는 키워드가 만남이다. 세 가지를 잘 만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요 축복이다. 사람을 잘 만나야 한다. 사람은 사람을 떠나 살 수 없는 사회적 존재이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가정을 이루고 사회의 공동체가 이뤄진다.환자가 의사를 잘 만나는 것이 축복이고, 남녀가 잘 만나는 것이 축복이다. 지도자를 잘 만나는 것도 축복이다. 지혜로운 사람과 함께 다니면 지혜를 얻지만, 미련한 사람과 사귀면 해를 입는다(잠 13:20). 성경에는 사람 잘못 만나 실패한 사람들이 많다. 사기꾼 만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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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랜드와 천국
기독일보,가슴 저리게 슬픈 소식을 들었다. 결혼한 지 일 년 된 임산부가 아기를 낳자마자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아기는 무사히 생명을 구했지만. 결혼기념일을 몇일 앞두고 이런 슬픈 일을 당한 남편과 가족들과 친구들은 어떠했을까? 죽음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언제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야 할지 우리는 모른다. 그래서 사별의 충격은 심리적으로 가장 큰 충격이라고 한다. 갑작스런 이별을 감당하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의외로 주변에서 많이 보았다. 슬픈 감정 이상의 상실감과 외로움을 감당할 수 없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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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안전불감증이라는 잠에서 깨라
지난 8일 외교부에서 한국위기관리재단으로 협조 공문이 하나 도착했다. 들여다보니 11월 말로 예정된 모 선교단체의 대규모 선교대회 개최를 자제해달라는 내용이다. 왜 종교활동에까지 외교부가 관여를 하는가 싶다가 장소를 보고 아차 싶었다. 해당 단체는 멕시코의 치아파스주에서 일주일간 수천 명 규모의 행사를 열겠다고 떡하니 공고하고 있었던 것이다.치아파스주는 치안이 불안하기로 악명 높은 멕시코 내에서도 특히나 불안정하기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외교부 공문의 내용을 그대로 빌려 쓰자면 ‘빈곤율이 높고 납치, 마약 유통, 무기 밀매 등 카르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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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칼럼] 왜 이주민 시대의 선교인가?(1)
선교신문,지금 하나님은 지구를 흔들어 사람들을 이동시키시고 있다. 세계의 3분의 1이 본국과 고향을 떠난 사람들이란다. 이는 현대 선교의 흐름을 이해하고 전략을 세움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주고 있다. 곧 이주민(난민 포함) 선교가 이 시대의 선교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는 말이다. 소위 K 문화로 인해 많은 외국인들이 국내에 들어와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특히 TV나 많은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러브 인 코리아’, ‘미녀들의 수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사돈 처음 뵙겠습니다’, 그리고 2011년 10월에 개봉된 영화 ‘완득이’ 등으로 우리는 이미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