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 침묵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말씀’하셔

    침묵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말씀’하셔

    아이굿뉴스,

    프랜시스 쉐퍼(Francis Schaeffer, 1912~1984)는 스위스에 라브리(L’Abri, “쉼터”) 공동체를 설립하여 정직한 질문에 대한 정직한 대답을 제시하려 했던 사람이다.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코넬리우스 반틸(Cornelius Van Til, 1895~1987)에게 전제주의 변증학을 배웠다. 물론 최근 들어서는 쉐퍼의 주장에 대한 엄밀한 분석과 비판이 이루어지면서 그 영향력이 다소 퇴조하고 있지만 C. S. 루이스와 함께 20세기 가장 중요한 기독교 변증가임에는 틀림이 없다. 신학적 스펙트럼으로 분류하자면 알미니우

  • 예식장은 예배당이 아니다

    예식장은 예배당이 아니다

    아이굿뉴스,

    가깝게 지내던 교인이 지방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마침 우리 아이 결혼을 앞두고 있었는데, 거금이 든 봉투를 건네주는 게 아닌가. 그 집 자녀들이 결혼할 때 내가 낸 부조금을 합쳐 한꺼번에 갚는 것이었다. 아무리 말려도 소용이 없어 받고 말았다. 교인들이 교회를 옮기면서 가장 힘들어하는 게 그동안 부은(?) 부조금을 포기하는 거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는데, 그 분은 오히려 그걸 갚고 떠난 셈이다.요즘 결혼 예식장엘 가보면 격세지감(隔世之感)을 느끼게 된다. 옛날의 결혼식은 동네 잔치였다. 동네 잔치여서 온 동네가 돈이나 물건으로 도

  • [예언서 해설] 이사야·예레미야보다 앞선 북왕국의 예언자 호세아

    [예언서 해설] 이사야·예레미야보다 앞선 북왕국의 예언자 호세아

    아이굿뉴스,

    다니엘에 뒤이어 나오는 열두 권의 예언서를 소예언서 혹은 소선지서라고 부릅니다. 이 명칭은 그 열두 권이 앞의 네 권에 비해 길이가 짧다는 사실을 표현할 뿐, 그 예언을 전해준 예언자들의 중요성을 평가하지 않습니다. 사실 호세아는 연대상으로 이사야, 예레미야보다 앞설 뿐 아니라 대다수 예언자들과 달리 북왕국 이스라엘 출신으로 북왕국을 향한 예언을 많이 남겼다는 점에서 의의가 큽니다. 호세아는 여호와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사이를 부부지간에 빗대어 설명했습니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서로에게 헌신하겠다는 언약을 통해 부부가 되듯 하나님과

  • [신구약 중간사] 로마의 큰 특혜에도 불구 로마에 반기를 든 유대인

    [신구약 중간사] 로마의 큰 특혜에도 불구 로마에 반기를 든 유대인

    아이굿뉴스,

    전쟁이 한창이던 주후 68년에 로마의 네로 황제가 정말로 죽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 후 짧은 기간 동안 갈바(68~69), 오토(69), 비텔리우스(69)가 차례로 황제가 되었다가 폐위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결국 베스파시아누스 장군이 로마 황제의 자리에 올랐습니다(69~79). 그 때 베스파시아누스 장군은 요세푸스를 로마로 데리고 갑니다. 그리고 그는 요세푸스에게 크게 호의를 베풀었습니다. 그가 요세푸스를 얼마나 좋아했는가 하는 것은 그에게 플라비우스(Flavius)라는 성을 하사한 것에서 알 수 있습니다. 플라비우스는 베스파시

  • [회복과 부흥의 길] 부흥하는 교회와 그렇지 못한 교회의 ‘명백한’ 차이는?

    [회복과 부흥의 길] 부흥하는 교회와 그렇지 못한 교회의 ‘명백한’ 차이는?

    아이굿뉴스,

    사변(思辨)신학‧신앙은 비록 정통이라 할지라도 ‘죽은 신학‧신앙’이다. 머리로만 하는 사변신학‧신앙을 버리고 지정의(知情意) 생명신학‧신앙을 추구해야 한다. 예수생명이 약동하고 분출하는 생명신학‧신앙은 부흥과 직결된다. 교회 역사를 보면, 개인과 교회가 살아 있으면 반드시 부흥하고 성장했다. 그렇다면 부흥의 특징이 무엇인가?엘머 타운스(Elmer Towns)와 더글라스 포터(Douglas Porter)는 라는 책에서 부흥의 9대 특징을 소개했다. 이것을 논리적인 순서로 소개한다. ① 회개: 개인/

  • 요한복음(45) 소속이 다르다

    요한복음(45) 소속이 다르다

    기독일보,

    정현종 시인의 ‘섬’이라는 시가 있다. 딱 두 줄이다.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짧지만 단맛이 나는 시다. 의사소통의 통로가 있어야 한다는 것, 단절된 인간관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근래 우리 사회는 서로 간의 대화가 너무 없다. 삭막하다. 대화는커녕 상대방의 말을 무시하고 자기 할 말만 무한 반복하며 남 탓한다. 그래서 서로 간의 따뜻한 체온을 느낄 수 있는 이성적 공간에 대한 동경으로 이 시(詩)가 사랑을 받는 것이다.

  • 국가인권위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부결을 보면서

    국가인권위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부결을 보면서

    기독일보,

    3월 25일 국가인권위원회 전원위원회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보고서를 기권 3명, 반대 3명, 찬성 4명으로 부결시켰다. 천만다행이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제정되면 한국도 서구처럼 동성애 문화가 급속도록 확산할 것이며, 하나님의 창조원리가 한국교회에서도 무너지게 될 것이다. 한국사회는 동성애 문화가 확산되어 많은 사람들이 동성애 문화 속에 빠져 들 것이다. 한국교회는 동성애 문제로 교단이 분렬되고, 서구처럼 고소 고발로 적지 않은 진통을 치르게 될 것이다.

  • [고난주간 기도] 안에 계신 성령의 성전

    [고난주간 기도] 안에 계신 성령의 성전

    기독일보,

    예루살렘 성전으로 올라가신 예수님은 성전 안에서 장사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고 분노하시며 그들을 내쫓으셨습니다. 심하게 분노하셨습니다. 이 시대의 교회의 현실을 보시면 뭐라고 하시겠습니까? 부끄럽습니다. 예수님이 성전을 깨끗하게 하신 사건은 우리에게 교회의 회복에 대한 방향을 보여주십니다. 제물을 파는 행위가 아니라 제물 자체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 제물 중의 제물은 우리 죄를 위해 대신 돌아가신 하나님의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셔서 가장 먼저 성전에 가셔서 자신이 그 성전의 제물이라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놀라운 사랑받은 나 몸으로 제물 삼겠네.”

  • [사설] 4.10 총선, 내 소중한 한 표에 달려있다

    [사설] 4.10 총선, 내 소중한 한 표에 달려있다

    기독일보,

    4.10 총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정당이 총선 후보를 확정하고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특히 비례대표의 경우 총 38개 정당에서 253명이나 등록해 그 어느 때보다 정당과 인물 선택에 있어 어려움이 예상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는 지난 21대 총선 때의 6.6대 1보다 약간 낮은 평균 5.5대 1이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사용될 투표용지의 길이가 51.7cm로 역대 최장 길이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혼란도 클 것으로 보인다. 유권자들이 민의를 대변할 적임자로 어느 정당의 누구를 선택할지를 미리 정하지 않고 기표소에 가면 그 혼란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주조다.

  • ‘검찰 독재, 정권 심판’ 운운 야당 지도자들, 그런데 재판 중?

    ‘검찰 독재, 정권 심판’ 운운 야당 지도자들, 그런데 재판 중?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각 성에서 네 지파를 따라 재판장들과 지도자들을 둘 것이요 그들은 공의로 백성을 재판할 것이니라 너는 재판을 굽게 하지 말며 사람을 외모로 보지 말며 또 뇌물을 받지 말라 뇌물은 지혜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인의 말을 굽게 하느니라 너는 마땅히 공의만을 따르라 그리하면 네가 살겠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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