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 [사설] 계엄 선포와 해제, 민주적 리더십의 위기

    [사설] 계엄 선포와 해제, 민주적 리더십의 위기

    기독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11시에 갑자기 비상계엄을 선포해 나라 안팎에 큰 충격을 안겨줬다. 그러나 국회가 4일 새벽 재적 190명 전원의 찬성으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의결하고, 이를 윤 대통령이 즉각 수용함으로써 비상계엄령은 선포 6시간 만에 해제됐다.

  • 첫눈 반란과 사람들

    첫눈 반란과 사람들

    기독일보,

    겨울로 가는 길목에서 첫눈 대란을 만났다. 아직 가을 단풍 채색이 마감되기도 전에 급하게 겨울이 덮친 모양새이다. 12월을 맞이하기 전에 들이닥친 폭설. 반가워하기엔 지나칠 정도의 많은 적설량이 숱한 피해와 고통을 안겨주었다. 필자가 살고 있는 평택은 39cm, 인접한 도시 안성은 50cm 적설로 수백억 원의 피해를 입었다. 비닐하우스 농작물 재배 농가의 피해가 여태껏 속출하고 있다. 축산 농장에도 지붕이 무너져 가축들이 폐사 당했다. 오산의 어느 교회 예배당은 지붕이 내려앉아 예배실을 덮쳤다. 예배시간이 아니어서 천만 다행이었다.

  • 복음으로 읽는 구약 선지서(5)

    복음으로 읽는 구약 선지서(5)

    기독일보,

    영화로운 시온에서 여호와가 통치하실 때(이사야 2:1-5) 이사야서의 서론(1:1-2:5) 마지막 단락인 2:1-5는 죄악으로 더럽혀진 시온이 회복될 때의 영화로운 모습을 제시함으로써 죄악 중에 있는 언약 백성으로 하여금 여호와께 충성된 백성이 될 것을 독려하고 있다.

  • 나아만 같은 신자가 너무 드물다

    나아만 같은 신자가 너무 드물다

    기독일보,

    솔로몬 왕의 지혜와 통치가 워낙 출중하다는 소문을 들은 남방의 시바 여왕이 정말로 그런지 확인 차 요즘 식으로 말해 이스라엘에 국빈방문을 했습니다. 그녀는 평소 궁금했던 사항을 솔로몬과 일대일로 문답해본 결과 그 소문이 사실임을 확인한 후에 여호와가 당신을 기뻐하고 이스라엘에 공과 의를 행하게 했다고 칭찬했습니다.

  • 내가 누군지 이제야 알았습니다

    내가 누군지 이제야 알았습니다

    기독일보,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Abraham Maslow)의 책에 따르면 평범한 사람들도 모두 특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개 인간은 자신이 지닌 잠재력의 10퍼센트 정도만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2퍼센트도 채 쓰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세계적인 경영 컨설턴트이자 『성공의 10대 원리』(백만문화사)를 쓴 행동심리학 박사 데니스 웨이틀리(Denis Waitley)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백 번을 살아도 다 쓰지 못할 잠재력을 지니고 태어났다.”

  • 요한복음(80)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요한복음(80)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기독일보,

    경계선이 국민들을 너무 힘들게 한다. 남북을 나누는 휴전선이라는 경계선은 70년을 넘기고도 그대로이고, 동서를 나누는 경계선도 여전하다. 보이는 경계선만 있는 것도 아니다. 보수와 진보의 경계선은 나라를 두 동강 낼 뿐만 아니라 나라를 위험에 빠뜨리는 수준이고, 남녀의 경계선은 많이 달라지기는 했지만 ‘유리천장’이라는 사회적인 용어가 아직도 남아있다. 강남과 비강남의 경계선도 여전하다. ‘기생충’이라는 영화에서는 이걸 냄새로 표현했다. 부유층 사람들이 반지하에 사는 사람이 풍기는 냄새를 역겨워하는 것, 결국 경계를 돌파하는 냄새 때문에 무시당한 자가 살인까지 저지른다.

  • 정치가 의학을 훼손하면 안 된다

    정치가 의학을 훼손하면 안 된다

    기독일보,

    고도의 전문성과 까다로운 교육제도를 통한 현대 의학교육의 발전 현대 의과학의 발달과 함께 현대 의학의 비약적인 발전은 고도의 전문성과 까다로운 교육제도를 통해 이루어졌다. 의사가 되기 위해 그리고 의사가 된 후에 받는 교육은 3가지 그룹으로 나눈다. BME(Basic Medical Education) 의대교육, GME(Graduate Medical Education) 수련교육, CPD(Continuing Professional Development) 평생 연수교육이다.

  • 백종근 목사의 ‘하위렴 선교사 조선 선교행전’(18)

    백종근 목사의 ‘하위렴 선교사 조선 선교행전’(18)

    기독일보,

    1903년 유진벨에 의해 시작된 남학교는 원래 소학교 과정으로 출발했으나 1907년이 되면서 중학교 과정이 신설되었다. 과정만 나뉘었지 여전히 한 지붕 밑에서 겨우 3명의 교사가 110명이나 되는 학생을 맡아 가르치고 있었다. 하위렴이 목포에 부임하던 그해에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 [사설] 성탄트리 불빛이 북녘땅 환히 밝히기를

    [사설] 성탄트리 불빛이 북녘땅 환히 밝히기를

    기독일보,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다리는 대림절이다. 한국교회를 비롯해 전 세계 교회가 교회력에 따라 지키는 이 절기는 올해는 12월 1일 시작돼 성탄절 전 4주간 이어지게 된다. 성탄절을 예비하는 대림절이 언제부터 지켜지게 됐는지 정확한 연도를 알 수는 없으나 공식적인 전례에 포함된 건 주후 567년 투르 공의회 때부터다. 하지만 언제부터 시작됐는가보다 부활절을 앞두고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을 깊이 묵상하는 사순절을 지키듯 대림절은 이 세상에 구원자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라는 은혜를 깊이 묵상하는 데 의미가 있을 것이다.

  • 동록동거혼은 결혼제도를 붕괴시킨다

    동록동거혼은 결혼제도를 붕괴시킨다

    기독일보,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11월 30일 비혼 출산 관련 “등록동거혼(일명 생활동반자법)을 도입할 때”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요즘 모 배우의 비혼 출산으로 온통 논란이 뜨겁다. 이 이슈와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다양한 형태의 아이의 출생에 대한 관심도 이어진다”라고 했다. 나 의원은 “2016년 국회 저출산특위 위원장 시절, 프랑스를 방문했을 때 프랑스 측 전문가는 프랑스의 저출산 극복의 주요 원인으로 서슴지 않고 등록동거혼을 꼽았다”라고 했다. 나 의원은 “등록동거혼은 계약, 법률혼은 혼인이다. 따라서 전자는 계약 해지로 종료하고, 후자는 이혼으로 종료한다”며 “전자는 위자료나 재산 분할이 없고, 후자는 위자료와 재산 분할이 주요 이슈”라고 했다. 나 의원은 “다만 등록동거혼도 법률혼과 똑같은 가족 수당, 실업 수당은 물론 각종 세제 혜택이 있다”라고 했다.

사설/칼럼의 인기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