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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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91) 재판받으시다(?)
기독일보,예수님의 재판에 관한 기사다. 그런데 요한은 유대인의 재판과 로마인의 재판을 대조적으로 다룬다. 유대인의 재판인 안나스의 심문은 간단한 면접 기록 정도로 처리하고, 가야바의 심문도 그가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넘겼다는 제보 정도로 가볍게 처리한다. 반면에 빌라도의 재판은 기사가 매우 충실하다. 요한의 의도는 빌라도가 예수님이 무죄였음을 증언하였다는 것(18:38, 19:4,6)과 예수님을 석방시키려고 상당히 노력했음을 드러내고 싶었던 것 같다. 빌라도가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에 동의한 것도 대제사장의 강경한 요구 때문이었음을 부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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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독서의 계절이 아니다
기독일보,최근 파주 출판도시의 출판사 사장과 만났다. 출판계 상황과 독서문화 지형 변화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그는 뜬금없는 말부터 시작했다. 요즘 출판계 판도가 크게 바뀌었다고 했다. 봄 여름 가을은 출판계 비수기이며 겨울에만 반짝 성수기를 만나 종이책을 찍는다고 했다. 그 요인은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서 사람들은 겨울 외에는 가족 단위로 야외로 나가기 때문이라고 했다. 겨울이 되어야 비로소 책을 가까이하기에 겨울이 출판계는 성수기가 되었다. 겨울 한철 벌어서 세 계절을 버티어야 한단다. 그래서 이제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라는 말은 옛말이 되고 말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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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자유민주주의 말살 시도가 곧 ‘내란’이다
기독일보,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각종 영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했다가 기각된 사실을 숨겨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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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준 교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과 노무현 탄핵 기각 사례 비교
기독일보,전영준 화신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는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본질적으로 정치적 성격을 띠는 만큼, 재판관들의 성향과 진영 논리에 따라 판결이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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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탄핵 불가피하지만 보수의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야”
기독일보,국민의힘 최재형 전 의원이 최근 SNS를 통해 고교 동문에게 보낸 답신을 공개하며 현 정치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 이후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위협을 감지한 많은 국민들이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보수의 각성과 결집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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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민적 갈등 치유, 헌재 공정성 회복에 달려
기독일보,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최종 변론기일에 직접 최종 의견진술을 통해 비상계엄 선포로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했다. 윤 대통령은 “과분한 사랑을 받았는데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현실이 송구스럽다”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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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으로 읽는 구약 선지서(16)
기독일보,이사야 30:18-26은 여호와께서 언약 백성을 철저히 심판하신 이후에 어떻게 그들을 회복하실 것인지에 관한 약속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심판 중에서라도 여호와의 구원을 소망하며 기다릴 것을 언약 백성에게 권면하고 있다. 본문은 언약 백성이 선지자들을 통해 전하시는 여호와의 경고의 말씀을 멸시하여 철저한 심판을 선고받은 상황에 주어지고 있다(사 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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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에 달리신 왕, 나사렛 예수(2)
기독일보,예수는 십자가상(上)에서 하나님에게 자기를 십자가에 못박는 이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신다: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 23:34). 예수는 무죄(無罪)였으나 정치범이라는 죄목을 뒤집어 쓰고 십자가 처형을 받게 되었다. 이런 경우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원한(怨恨)을 가지고 억울함을 호소한다. 그러나 예수는 저들을 용서하며 저들을 위하여 기도하셨다. 왜냐하면 저들이 자신이 메시아(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예수는 인식 차원에서 파악하신다. 여기서 우리는 산상설교에서 가르치신 원수 사랑을 실천하시는 예수의 모습을 발견한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마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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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세계 신학의 흐름
기독일보,1970년대 한국 산업화 시대에서는 한국 경제 발전과 더불어 또 하나의 발전을 이룬 분야가 있는데 그것은 교회 성장이었다. 산업화로 도시 근교에 공장이 세워지게 되어 그로 인한 인구 유입으로 교회도 다량 설립되어 크게 성장하게 되었다. 그 이후, 한국에서의 기독교 교회성장은 세계 기독교계, 종교계, 사회학계의 이목을 받을 정도로 급속도로 발전하였다. 교회가 성장하니 교역자가 필요하여 교역자를 배출할 신학교도 세워지게 되었다. 그때, 교회성장 시대에는 주로 복음주의 신학교들이 많이 세워져 부흥운동이 활발히 일어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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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경시 사조 찬양하는 언론 보도 자제되어야
기독일보,언어유희 또는 말장난이라는 말이 있다. 의미와 달리 실제로 인간에게 치명적인 독을 품고 있는 언어들을 빗댄 표현이다. 그리스어로 eu는 ‘좋은’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좋은’이라는 뜻을 위험한 행위에 끌어다 사용함으로 사람들에게 혼란을 주는 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