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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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취재로 이룬 ‘덕업일치’
흔히 자기가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분야의 일을 직업으로 삼는다는 말을 ‘덕업일치’라고 한다. ‘덕질’과 직업이 같다는 말로, 취미와 일이 일치한다는 뜻의 신조어다.여러 취재현장에 방문하는 기자로서는 일하는 현장이 은혜의 현장이 되는 ‘덕업일치’의 순간이 있다. 은혜를 받기 위해 일부러 찬양집회와 기도회를 찾아가지 않아도 인터뷰를 통해 작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것 같은 감격에 휩싸이는 순간이 있다.그런 감격의 순간은 일 년 차 햇병아리 기자시절에도 있었다. 2012년 10월 400차를 맞이한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현장은 아직까지도 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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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전과자를 낙선시키는 깨어있는 국민
기독일보,4.10총선이 코앞이다. 이번 총선에서는 전과자를 철저하게 낙선시켜야 한다. 주권을 가진 국민은 입후보자 이력서에 전과자 기록이 하나라도 있으면, 일단 그 후보가 아무리 화려한 정당의 경력과 능력이 있어도 제외해야 한다. 전과자는 아무리 가벼워도 반드시 우선하여 제외해야 국민이 헷갈리지 않고 바른 정당과 바른 후보를 국회의원으로 투표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국민은 불꽃 같은 눈으로 이번 선거에서 심판해야 한다. 국민을 무시하고 전과 기록에 관한 국민의 눈높이에 부적합한 정당과 국회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퇴출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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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에서 기독교인은 누구를 뽑아야 하는가?
기독일보,한 나라의 흥망성쇠를 가늠할 수 있는 것 중에서도 매우 중요한 것은 그 사회의 윤리의식이다. 그 중에서도 지도자들의 윤리의식이 가장 중요하다. 왜냐하면 지도자들은 그 사회의 구성원들에게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세계 역사를 볼 때 천년동안 유지했던 나라들이 있다. 로마제국, 베네치아 공화국, 고려 왕국 등이다. 그런데 이 나라들의 멸망 때에 공통적으로 나타난 현상이 지도자들의 타락이다. 그리고 지도자들의 타락을 멈추게 하고 개선할 수 있는 사회적 역량의 실종이다. 그것은 그 나라 전체 구성원의 타락으로 이어져서 결국 몰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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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퍼와 이승만(5)
기독일보,대중연설은 민중을 깨우는 데 가장 중요하다. 지금은 라디오, 신문, TV, 인터넷, SNS 등 많은 전달 매체로 지도자들이 유권자에게 호소도 하고 계몽을 하고 있다. 하지만 신문이 대중들과 유일한 소통 수단이었던 100여 년 전에는 연설과 설교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래서 명연설가, 명설교가일수록 수 많은 사람들이 운집했었다. 미국의 대설교가요 연설가인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의 “I have a Dream”은 수십만 명의 사람들을 워싱턴 링컨 메모리얼 광장 앞으로 모이게 했다. 또 아브라함 링컨의 케티스버그 연설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of the people” 이 세 마디는 민주주의를 개요하는 ‘불멸의 연설’이었다. 뿐만 아니라 존 에프 케네디 대통령,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도 전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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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정국기 한경직의 건국신학 연구: ‘전도입국론’을 중심으로(2)
기독일보,해방 직후 신의주에서 월남한 한경직은 영락교회를 개척하여 목회에 전념했다. 교회 초창기에 영락교회 청년들 가운데 몇몇이 한경직 목사가 행한 설교를 녹취하여 「건국과 기독교」라는 제목의 설교집을 간행하게 되었다. 이 설교집에는 1946년에서 1947년 사이에 행했던 설교 가운데 27편이 따로 추려져 실려있다. 이는 영락교회 강단에서 선포된 한경직의 모든 설교를 총망라한 것이 아니라 해방정국 시기에 ‘건국’이라는 시대정신에 초점을 맞추어 발화된 것들을 의도적으로 발췌, 편집하여 1949년에 출간한 것이었다. 이처럼 한경직은 새로운 나라를 건설해야 하는 역동적인 시대에 건국의 방향과 방법을 묻는 대중들, 특히 기독교인들을 위해 설교를 통해 해답을 제시하고자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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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 덮으려 위선 포장하고 출마한 범죄자들, 국민들이 응징해야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시편 37:5-6)”. 위 말씀을 요약하면, 악인의 번영을 보고 흥분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일시적이기에 고요히 기다리며 때를 지켜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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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천 칼럼] 오늘 아침도 동네 산을 오르는 이유
비 온 후라, 땅이 촉촉이 젖었습니다. 흙냄새가 진하게 느껴집니다. 이삼일 사이에, 살고 있는 동리의 온 세상이 꽃 세상으로 바뀌었습니다. 지난 주까지만 해도, 어쩌다 산길 진달래 한 꽃 피어 있으면 그것이 신기했고, 피지 못해 삐어져 나온 꽃 봉우리 끝 자주색이 가슴에 남았었습니다. 이제는 흰, 노란, 자주, 꽃보다 새 순의 연초록까지, 색은 빛의 고통이라는 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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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래 칼럼] 신분(身分)
오늘 아침 방송 설교를 잠시 청취하다가 마음이 많이 괴로웠습니다. 성경을 잘못 이해하면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듯 많은 신앙인들을 그릇된 신앙생활을 하게 합니다. 먼저 기독교인들의 “신분”을 잘 이해를 하셔야 합니다. 세상의 “신분”은 “개인의 사회적인 위치나 계급, 관계를 구성하는 서열로, 등급에 따라 권리와 의무가 다른 직업”을 의미합니다. 기독교에서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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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론] 나 대신 피 흘리신 예수님(1)
기독일보,여러분은 무슨 일을 하는데 그것이 나와 상관이 없는 일이라면 어떤 심정으로 그 일을 하겠습니까? 열심히 일하면 그에 따른 소득이나 보상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보장이 없는 일을 한다면 신이 나겠습니까? 그런데 우리 주님은 자신의 기쁨과 안위와 관계없이 오직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아끼지 않고 내어 주셨습니다. 오늘은 우리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서 기꺼이 피를 흘리신 주님의 이야기에 집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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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굽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후 그들에게 하신 말씀은?
“너희는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리라”(출 19:6, 벧전 2:9). 제사장이란 무엇을 하는 사람입니까? 제사장의 직무를 바로 알려면 하나님의 경륜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생명과 모든 것을 창세 전부터 선택하신 사람에게 분배하여 넣어 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기쁘신 뜻이며 경륜입니다(엡 1:4). 하나님은 창세 전에 계획하신 목적을 제사장을 통하여 이루시고 성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