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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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과 부흥의 길] 성경을 영혼의 양식과 사명의 연료로 삼은 윗필드
조지 윗필드(George Whitefield, 1714-1770)는 존 웨슬리 및 찰스 웨슬리와 함께 옥스퍼드 대학교 ‘홀리 클럽’ 회원이었다. 감옥 사역과 빈민 사역도 했지만 죄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 수 없었다. 그 때 친구 찰스 웨슬리가 빌려준 헨리 스쿠갈(Henry Scougal)의 이란 책을 읽고 전격적인 변화를 체험했다. ‘참된 신앙은 영혼이 하나님과 연합되는 것, 우리 속에 그리스도가 형성되는 것이다.’는 것을 발견했다. 윗필드는 그 때 즉시 하나님의 빛 한 줄기가 영혼에 비춰 왔다고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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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골] 마음의 빗장을 치라
콜럼버스가 미 대륙을 발견했을 당시에 묘목 한 그루가 있었다. 수많은 세월 속에 태풍과 눈사태를 맞았으나 거뜬히 이겨낸 나무는 어느새 500년이 지나 거목이 되었다. 그런데 이 나무가 어느 날 갑자기 쓰러지고 말았다. 나무 학자의 연구 결과, 거대한 나무를 쓰러트린 건 다름 아닌 하찮은 딱정벌레였다. 작은 딱정벌레가 나무속까지 갉아먹어 들어간 것이다.그렇다. 작은 것을 소홀히 여기지 말아야 한다. 인생이 무너지는 것이 큰 것 때문이 아니다. 가정이 깨지고 관계가 파괴되는 것도 큰 것 때문이 아니다. ‘이까짓 것쯤이야’ 하는 작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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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47) 아비가 누구?
기독일보,한때 “느그 아버지 뭐하시노?”라는 말이 유행한 적 있다. 2001년에 개봉되었던 장동건 유오성 주연의 ‘친구’라는 영화에서 나온 유명한 대사였기 때문이다. 장동근의 아버지의 직업은 장의사, 당시 장의사는 천한 직업 취급을 받았다. 그래서일까? 장동건은 선생님으로부터 뺨을 무수히 맞았다. 금수저였다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 흙수저였기에 선생님이 막 대한 것이다. 그런데 20여년 세월이 흐른 지금은 다를까? 흙수저가 무시당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 지금도 우리 사회는 불공정이 심하고 불평등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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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칼럼⑨] 국가보훈과 국립묘지(3)
선교신문,동작동은 한양과 과천을 오가는 동재기 나루에서 유래되었는데 검붉은 구리 빛깔의 돌이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동작동 국립묘지는 우리나라의 첫 기억과 추모의 터이다. 민족사의 혈맥을 이은 분들과 만나는 장소이다. 정문에 들어서면 충성분수대를 만난다. 각 군을 대표하는 여섯 명의 병사들이 사방을 응시하고 있다. 멀리 현충문 뒤로 현충탑이 보인다. 중앙의 현충탑을 중심으로 부채꼴 모양으로 펼쳐진 묘역에 5만 4천 여기가 질서 있게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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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기도]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기독일보,우리에게 산 소망이 있습니다. 그것은 부활 신앙. 이 신앙으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복음 전하기를 이어가게 하옵소서. “썩지 않고 더러워지지 않고 낡아 없어지지 않는 유산을 물려받게 하셨습니다. 이 유산은 여러분을 위하여 하늘에 간직되어 있습니다.”(벧전1:3) 예수님의 부활은 거짓말로도, 또 돈으로 매수할 수도 없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위축되지 않고 약해지지도 않습니다. 복음의 능력으로 이 유업을 죽 이어지게 해야 합니다. 우리가 가진 부활 신앙이 변질되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의 부활 신앙을 영원한 유업으로 하늘에 보전하여 주옵소서. 부활 신앙을 가져 평범함 속에서 위대함을 발견하고 소망을 갖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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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4·10 총선, 한 사람도 빠짐없이 투표를
기독일보,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본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선거 투표율 31.28%가 말해주듯 지지세 결집이 적극적인 표심으로 이어지는 양상을 띠고 있어 역대 어느 국회의원 선거보다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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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된 예배를 받지 않으시는 하나님
2. 여로보암이 왕이 된 후 3가지 잘못된 종교정책열왕기상 12장 25~33절에 보면 여로보암은 왕이 된 후에 3가지 잘못된 신앙 정책을 세웠다. 금송아지를 만들어 우상을 숭배하게 했고, 보통 백성으로 제사장을 삼아 정통적인 제사장을 추방했다. 그리고 하나님이 정한 절기가 아닌 자기 스스로 절기를 만들었다.3. 하나님은 선지자를 보내 잘못된 제사 제도를 만들어 분향하는 왕을 경고한다.“보라 그 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유다에서부터 벧엘에 이르니 마침 여로보암이 제단 곁에 서서 분향하는지라”(왕상 13:1)‘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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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축구
[4월의 시] 이해인꽃 무더기 세상을 삽니다.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세상은 오만가지 색색의 고운 꽃들이 자기가 제일인 양 활짝들 피었답니다.정말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새삼스레 두 눈으로 볼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고고운 향기 느낄 수 있어 감격이며꽃들 가득한 4월의 길목에 살고 있음이 감동입니다.어~~! 했는데 벌써 꽃들 천지가 되어 버렸습니다. 우리 교회 봉사부서 중 ‘조경부’가 있는데요. 4월이 되자 본격적으로 교회 곳곳에 꽃들과 나무를 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땅에서 올라오는 꽃들과 새로 사다 심은 꽃들이 교회를 더 예쁘게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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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존재 부정하는 ‘호전적 무신론자’의 득세 우려
『기독교의 본질』(The Essence of Christianity)이라는 책이 두 사람에 의해서 쓰여졌다. 1841년에는 무신론자 루드비히 포이에르바하(Ludwig Feuerbach, 1804~1872)에 의해, 1900년에는 자유주의신학자 아돌프 폰 하르낙(Adolf von Harnack, 1851~1930)에 의해서였는데 두 권 다 기독교의 본질에서는 벗어난 주장을 하고 있다. 포이에르바하는 유물론자였는데 기독교를 포함한 종교를 유한자가 무한을 투사(project)하여 만들어낸 것이라고 보았다. 이런 무신론적인 입장은 현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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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은 하루이지만, 결혼생활은 평생!”
결혼예식 주례를 자주 하다 보면 다양한 사정을 접하게 된다. 부모의 반대를 이겨내고 결혼을 하는 예비부부가 있다. 이런 경우 양가 부모의 표정이 좀 무겁다. 부모님이 계시지 않아 다른 친족이 부모 자리에 대신 앉기도 한다. 부모 중 한 사람이 자식의 결혼 장면을 보지 못하고 병상에 누워 있는 딱한 경우도 있다. 더 딱한 경우는 부모 중 한 분이 결혼식을 불과 며칠 남겨두고 세상을 떠난 경우다. 얼마나 애석한 일인가. 그런 경우 당사자는 결혼식 내내 눈물을 감추느라 애를 쓴다. 하객들도 그 사연을 아니, 식장 분위기가 여간 어두운 게